정종진, 경륜 새역사…역대 최단기 500승 달성 작성일 05-07 104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2016년 9월 홍석한의 500승 달성 기록보다 180경주 빠른 최단기 기록</div><br><br>생계를 위해 동대문 시장을 달리던 무명의 사이클 선수가 한국 경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 주인공은 정종진(20기, SS, 김포)으로 2025년 5월3일 토요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18회차 2일 차 15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륜 역사상 가장 빠른 기간에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br><br>종전에 한국 경륜에서 가장 먼저 500승을 달성한 선수는 홍석한(8기, A2, 인천)으로 그는 2016년 9월 2일, 793경주째 출전해 500승(평균 승률 63.1%)을 달성했다. 하지만 정종진은 그보다 180경주나 빠른 613경주 만에 500승(평균 승률 81.6%)을 달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5/07/0001066224_001_20250507112208076.png" alt="" /><em class="img_desc"> 정종진이 2025년 5월3일 역대 최단기로 통산 5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em></span>정종진이 경륜에 입문하기까지, 또 현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무척이나 험난했다. 중학생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사이클과 인연을 맺은 정종진은 서울체고를 나와 실업팀 부산경륜공단과 상무를 거쳤지만,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다.<br><br>늘 이인자, 삼인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고, 간절히 원했던 국가대표도 되지 못했다. 또 프로 경륜 선수가 되기 위해 18기 경륜 선수 후보생 시험에 도전했지만 낙방하기도 했다.<br><br>하지만 정종진은 그때 마음속에 좌절 대신 인내심을 품었다. 재도전을 결심한 정종진은 이듬해 19기 후보생 시험에 바로 응시하지 않았다. 완벽한 합격을 위해 운동할 시간이 필요했고, 생활비도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br><br>그렇게 2년간 동대문 시장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운동을 병행했다. 마침내 20기로 경륜훈련원에 입학했고, 수석으로 졸업하며 2013년 늦가을 경륜 선수로 본격 입문했다.<br><br>2013년 11월 10일, 입문 이후 세 번째 경주에서 첫 승을 따냈고, 이듬해 특선급에 진출했다. 하지만 수석으로 졸업했음에도 자신보다 졸업 순위가 낮은 선수들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br><br>그러나 특유의 성실함으로 본인의 부족함을 채우고 또 채워나갔고, 그의 진가는 3년 차인 2015년부터 발휘되기 시작했다. 그해 3월부터 입상 횟수가 점차 많아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6월 28일 이사장배 대상 경륜에서 생애 첫 대상경륜 우승을 차지했다.<br><br>당시 그랑프리 우승 경험이 있는 이명현(16기, S3, 북광주) 박병하(13기, A1, 창원 상남) 이현구(16기, S1, 김해 장유)를 비롯해 절정의 기량이었던 박용범(18기, S1, 김해 B) 등 쟁쟁한 선배 선수들을 상대로 완벽한 젖히기를 선보이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br><br>이날을 계기로 정종진이라는 이름이 한국 경륜계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정종진도 이날의 경주를 500승 중에서 가장 값진 승리로 꼽고 있다.<br><br>이후 강자 반열에 오른 정종진은 거침없이 무섭게 내달렸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랑프리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동시에 4년 연속 다승 1위를 차지했다. 상금 순위 1위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br><br>이후 2022년 다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그랑프리 5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만들어 냈고, 이듬해인 2023년에도 다승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에 가장 빠른 기간에 500승 달성에 성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5/07/0001066224_002_20250507112208125.png" alt="" /><em class="img_desc"> 정종진(5번)이 최단기 500승 달성을 위해 출발대 위에 서 있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em></span>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종진의 500승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경주 직후 광명스피돔에서 기념 행진을 열었고, 이후 정종진 선수의 가족, 동료 선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br><br>정종진은 “500승 달성하게 되어 기쁘다.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시합에 출전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10년 이상을 한결같이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영광을 돌리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br><br>정종진은 1987년생으로 2025년 38세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그의 기량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 2023년 60승, 2024년에도 57승을 거두었다. 전성기라 할 수 있는 2016년 59승, 2017년 63승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기록이다. 2025년도 승률 89%, 연대율과 삼연대율은 100%를 기록하고 있어, 특급 활약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br><br>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아마추어 시절 화려했던 선수들이 정작 프로 무대에서는 맥을 못 추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마추어 시절 무명의 사이클 선수였던 정종진이 프로 무대에 진출해 10년 이상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비결은 특유의 성실함과 인내심 덕분이다. 정종진이 어디까지 경륜의 새역사를 써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경륜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일 것”이라며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5/07/0001066224_003_20250507112208167.png" alt="" /><em class="img_desc"> 정종진(5번)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최단기 500승을 달성했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em></span>[강대호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박혜정 2연패·김수현 3연패 도전…아시아역도선수권 출전 05-07 다음 이현이 "35세에 둘째 출산으로 살 쪘는데…축구 하니까 쏙 빠져" 05-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