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실험실 유출 아닌 야생동물 거래 탓” 작성일 05-08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유행기 수천㎞ 이동한 코로나19 바이러스 <br> “관박쥐의 정상 이동 속도로는 설명 안 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yp5YeDxk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faf6e4e12d73154357541132acac4da959437f8261d0ff5b7ec10233dd00d1" dmcf-pid="tWU1GdwMk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코로나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왼쪽 아래)의 주요 숙주인 관박쥐(큰 사진)와 중간 숙주로 꼽히는 사향고양이(오른쪽 아래)./퍼블릭 도메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08/chosunbiz/20250508063135146bhsx.jpg" data-org-width="1200" dmcf-mid="ZXkgJZKGA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8/chosunbiz/20250508063135146bhs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코로나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왼쪽 아래)의 주요 숙주인 관박쥐(큰 사진)와 중간 숙주로 꼽히는 사향고양이(오른쪽 아래)./퍼블릭 도메인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01e04582191177c616ff34ffb6013e65e9109fe80ae50500375fd27aa52aacc" dmcf-pid="FYutHJrRc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08/chosunbiz/20250508063135620ysve.png" data-org-width="1800" dmcf-mid="5YOENp6FN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8/chosunbiz/20250508063135620ysve.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d8c549c9162504a4bde7fae755f1da613a1324576eb05a23f311af6f4461ef1" dmcf-pid="3G7FXimegD" dmcf-ptype="general">미 백악관은 지난달 18일 홈페이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자연 발생설과 실험실 유출설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실험실이 아니라 야생동물 거래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주장이다.</p> <p contents-hash="c9b000602e6e63a9c7d7b63eda17e6adaa8b920bd4bf69d3d3a166011ea8567d" dmcf-pid="0Hz3ZnsdoE" dmcf-ptype="general">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과대학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조상이 중국 서부나 라오스 북부에서 처음 발생한 뒤 야생동물 거래를 통해 수천㎞ 떨어진 중국 우한으로 이동했다”고 8일 국제 학술지 ‘셀(Cell)’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c3904da367b69db62e743afaff3b44b11c79c1c4e80088bca554cde392add6fc" dmcf-pid="pXq05LOJak" dmcf-ptype="general">UC샌디에이고 연구진은 2002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과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일으킨 바이러스군 ‘사르베코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분석해 바이러스의 진화 경로를 추적했다.</p> <p contents-hash="0a6223824f4ea41106236dabec89bae512a430bb1a9637e92e0bef6caf20347e" dmcf-pid="UZBp1oIicc" dmcf-ptype="general">조엘 워타임(Joel Wertheim) UC샌디에이고 의대 교수는 “사르베코바이러스는 주로 관박쥐를 숙주로 삼는데, 박쥐 몸속에서는 여러 바이러스 간 유전자 조합이 자주 일어나 진화 경로를 밝히기 까다로웠다”며 “이번에는 유전자 재조합이 일어나지 않은 특정 부위만 골라 분석해 진화 역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de7497db8b5fefd58856479776496bb54c67f1dbe112a374c8a6830a7efcee0" dmcf-pid="u5bUtgCncA"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사스 팬데믹을 유발한 바이러스(SARS-CoV-1)와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수천 년 동안 중국 서부와 동남아시아를 돌며 퍼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기간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는 숙주인 관박쥐의 이동 속도와 비슷했다.</p> <p contents-hash="00feeda42a2c2ede44fead123df69490c1e7ccf8afb4a56f8b650bbbba370dc4" dmcf-pid="71KuFahLAj" dmcf-ptype="general">하지만 팬데믹을 일으키기 전 SARS-CoV-1은 1~2년 만에 중국 서부에서 광둥성으로, SARS-CoV-2는 5~7년 만에 중국 서부나 라오스 북부에서 우한까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 만에 1000㎞ 떨어진 곳까지 움직인 셈이다.</p> <p contents-hash="88ed3d480b1044f48e7493ee0600c2151817e9b0c3b831ec909959b7007c7c16" dmcf-pid="zt973NloaN"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바이러스의 주요 숙주인 관박쥐가 평균 2~3㎢ 범위에서 먹이를 찾고 이동하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박쥐의 이동만으로는 바이러스가 옮겨졌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야생 동물 거래를 통해 바이러스가 중간 숙주 동물에게 옮겨지고, 다시 인간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c13b791280601041a5fb2c266a87f9e2def7688ccb0a2fda3d6c66e0e6cc12c" dmcf-pid="qF2z0jSgja" dmcf-ptype="general">앞서 SARS-CoV-1은 중간 숙주인 사향고양이와 너구리 등 흔히 거래되는 야생동물을 통해 중국 윈난성에서 광둥성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인간에게 전파됐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8a4d545e528b2a307b0e11a1f8820fb7cb59b00149d46536250d0400114b476f" dmcf-pid="BwWhm9iBgg" dmcf-ptype="general">워타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우한과 박쥐 바이러스 보균지 사이의 거리가 멀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실 유출로 인해 발생했다는 가설에 이의를 제기한다“며 ”사스 때처럼 야생동물 거래 경로를 따라 퍼진 것으로 보이며, 실험실 유출설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0fddf0b905d84abb68945f95e540d8faeeceaf169ae8387b2f35e37c866eeefb" dmcf-pid="brYls2nbco"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야생동물 거래와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 침범이 이런 ‘종간 전파(인수공통감염)’ 사건을 일으키고 있다“며 ”야생 박쥐 개체군에서 사르베코바이러스를 꾸준히 추적하면 다음 팬데믹의 발생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a8efecb09633a858dd152370ed57e8183b8fc391c615f0698d2e59a95a3b598" dmcf-pid="KmGSOVLKjL"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409cb959c709d9cc1fc2379c01a0cc9fbcc8869cc24b0ed28a1bb885965798e3" dmcf-pid="9sHvIfo9on" dmcf-ptype="general">Cell(2025), DOI: <span>https://doi.org/10.1016/j.cell.2025.03.035</span></p> <p contents-hash="52c735ac5e694d5351066f6e8bd94c0bf1f1fdd1595520f9e3a3d8f78d698c36" dmcf-pid="2OXTC4g2gi"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수수료 인하·코인거래소 설립…가상자산 '공약(空約)' 될라 05-08 다음 '100억 CEO' 김준희 "요란한 마케팅 숨은 속내.." 의미심장 05-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