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20년 만에 9연승…단독 1위 등극 작성일 05-08 23 목록 【 앵커멘트 】<br> 프로야구 독수리 군단이죠, 한화 이글스가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있습니다.<br> 어제(7일) 삼성 라이온즈를 꺾으며 20년 만에 9연승을 질주했는데요.<br> 불과 한 달 만에 꼴찌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br> 한범수 기자입니다.<br><br>【 기자 】<br> 8연승으로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한화 이글스, <br><br>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 초반은 불안했습니다.<br><br> 시속 150km대 강속구를 뿌리는 문동주가 선발로 나왔지만, 초반 제구가 흔들렸고,<br><br> 1회 디아즈의 적시타와 2회 양도근의 희생 플라이로 먼저 두 점을 내줬습니다.<br><br> 분위기가 바뀐 건 3회 말 문현빈의 타석이었습니다.<br><br> 몸쪽으로 낮고 빠르게 들어온 직구를 받아쳐 큰 아치를 그렸는데, 간발의 차로 솔로 홈런이 됐습니다.<br><br>▶ 인터뷰 : 문현빈 / 한화 이글스 타자<br>- "전력 분석 선배님들께서도 몸에 가까운 걸 치면 좋겠다고 부탁을 하셔서…. 마침 또 가깝게 와서…."<br><br> 이후 독수리 군단 한화는 더 높게 날았습니다.<br><br> 4회 1, 2루 기회에서 9번 타자 심우준이 기막힌 번트에 성공했고, <br><br> 상대팀 3루수가 다급히 1루로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까지 나와 역전했습니다.<br><br> 동점 홈런을 쳤던 문현빈이 이번에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냈고, 7회엔 이원석의 그림 같은 쐐기 투런포까지 터졌습니다.<br><br>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선발투수 문동주의 공도 점차 안정을 되찾으며 6이닝 동안 삼진 8개,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br><br>▶ 인터뷰 : 문동주 / 한화 이글스 투수<br>- "저희 팀 분위기가 사실 너무 좋고, 그 모습을 따라가려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거 같고…."<br><br> 최종 스코어 10-6, 사자를 제물로 삼은 독수리 한화의 승리였습니다.<br><br> 지난 2005년 이후 무려 20년 만에 9연승을 달성했습니다.<br><br> 정규 시즌 3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건 2007년 이후 18년 만입니다.<br><br> 한화가 올해 새로 마련한 둥지에서 날개를 활짝 펴는 사이, 공동 1위였던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에 발목이 잡혀 2위로 내려갔습니다.<br><br> MBN뉴스 한범수입니다. <br><br> 영상편집 : 최형찬<br> 그래픽 : 유승희<br><br> 관련자료 이전 LG, 원정 2연승…첫 우승 '2승' 남았다 05-08 다음 “아이 책임지길, 대화 원해”..‘임신 9주’ 서민재, 연락두절 남친에 공개 호소 (종합) [단독] 05-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