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해킹, 정치인 등 주요 인물 추적 목적일 수도" 작성일 05-09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승주 고려대 교수 9일 소셜미디어 게시글 올려<br>中 해커조직 사례 언급…"감시체계 구축 가능성"<br>사전예방 중심 보안 체계·법 감독 시스템 마련돼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1S8ytVZmP"> <p contents-hash="3edb10631f644cac56c27362bcf54c5a0fb9e4ae9fe2337f18920d283a3d8c14" dmcf-pid="2tv6WFf5r6"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SK텔레콤(017670) 유심 정보 해킹의 목적이 단순히 개인정보를 훔쳐 금전적 이득을 보려는 것을 넘어 특정 주요 인물들의 통화 기록 등을 들여다보고 이동 경로를 추적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986ecbbbd1baa6f3f975cacbb667b489891a7940ad63a6971d558c59e4eca2f" dmcf-pid="VFTPY341E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해커 관련 이미지(사진=생성형AI 서비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09/Edaily/20250509170438372nxgf.jpg" data-org-width="670" dmcf-mid="b7Jd1zMUw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9/Edaily/20250509170438372nxg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해커 관련 이미지(사진=생성형AI 서비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a9de2451f165241aef912a20e969569ff5149501e35c0ff73e2039eeb04b97a" dmcf-pid="f3yQG08tw4" dmcf-ptype="general">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공격은 이동통신 가입자식별정보(IMSI), 유심 인증 키 등 통신망의 기반이 되는 핵심 정보들이 집중적으로 유출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보기엔 사안의 무게가 너무 크다”며 이같이 관측했다.</p> <p contents-hash="b679f30ef73fea94da40453d2a5c5de0752c4a5890b50af5c85b1f91c038b8ab" dmcf-pid="40WxHp6FEf"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중국의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조직인 ‘솔트 타이푼’(Salt Typhoon)이 미국 내 주요 통신사 최소 9곳을 해킹해 고위 정치인과 군 관계자, 대기업 임원 등 수백만 명의 통신 기록을 추적해온 사례를 언급했다.</p> <p contents-hash="78b19fdb4e565c12eee7514ac20da995e8a61f4cca7df2e3f1d3d7a0b6e7f63a" dmcf-pid="8cdGnkyjsV" dmcf-ptype="general">솔트 타이푼이 당시 수집한 정보는 메타데이터로 분류되는 통화 기록과 위치 정보,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메타데이터는 개인의 행동 패턴과 사회적 관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73d12abca9a7a84bb4e987f2164ba2dd594f91d6d03ca520452823c31dcf0310" dmcf-pid="6kJHLEWAO2"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미 통신사 대상 공격은) 단순한 해킹 사건이 아니다”라며 “디지털 상에서 누가 누구와 언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감시 체계를 구축하려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올해 4월 솔트 타이푼와 관련된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1000만 달러(140억4000만원)의 현상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268ab5c8c7c8776446aa8b5fbf00270b02b9a14077807fe58c8c3b97ca6b81f2" dmcf-pid="PEiXoDYcw9" dmcf-ptype="general">솔트 타이푼 외에도 중국의 해킹 조직 ‘라이트베이슨’(LightBasin)은 2016년부터 전 세계 통신사를 표적으로 삼아 정교한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따르면, 이 조직은 최소 13개의 통신망에 침투해 IMSI, 문자메시지 등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통해 특정 인물을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수준의 정밀한 감시 활동을 벌인 것으로 분석된다.</p> <p contents-hash="9e0172397f68813bf245f3ce8faaa1066591d72e522bc0045af28226135f3a8b" dmcf-pid="QDnZgwGkwK" dmcf-ptype="general">인도 정부가 배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그룹 ‘아핀’(Appin)이 노르웨이 이동통신사 텔레노(Telenor)를 공격해 고위 임원의 이메일과 데이터 파일을 탈취한 사례도 있다.</p> <p contents-hash="d2aa72f2ed7ff1fb3f87a1467a55aa65a88dd207c7bce1ead1ff49cba4fffe01" dmcf-pid="xwL5arHEmb"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건도 통신사 인프라 장악과 인물 추적이라는 유사한 작전 구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5f88d090ddf0462f9cff9c6b679a7771ad6adcc9e107f902742734687e310b1" dmcf-pid="yB1n3bdz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09/Edaily/20250509170440449ogwy.jpg" data-org-width="270" dmcf-mid="Kshfv59HO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9/Edaily/20250509170440449ogw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97bc792b065ee6e69fef9836cc6f988b192625e45fbf0cedb5dc812588c3ab3" dmcf-pid="WbtL0KJqrq"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SK텔레콤을 겨냥한 해킹 역시 금전적 범죄로 단정지어선 안 된다”면서 “이번에 유출된 정보가 인증 키나 IMSI와 같은 가입자 기반 식별 정보였다는 점에서 공격의 목적이 특정 인물이나 지역에 대한 감시 인프라 구축에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bf37848da18f3b37e380b198e6120395748eda7ef4be8252c6259b60b70ac50" dmcf-pid="YKFop9iBEz" dmcf-ptype="general">아울러 김 교수는 게시글에서 “(SK텔레콤은) 해킹 발생 후 4일이 지나서야 공지가 이뤄졌고, 보안 조치도 개별 소비자에게 유심보호 서비스를 안내하는 수준에 그쳤다”며 “이는 구조적 대응이 아니라 ‘책임 회피’로 비칠 수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3dac25b00dfc41936e49a116a1f31d62a6a58d000fda712c8dcdb7e6c3fba76e" dmcf-pid="GVpN7fo9O7" dmcf-ptype="general">그는 영국의 ‘텔레커뮤니케이션 시큐리티 액트 2021’을 예로 들어, 국내 역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분석과 대응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통신 규제기관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p> <p contents-hash="07dd985110d4859503dd90cd5d436ba6e094f958f60a83be483f96e4742c46a4" dmcf-pid="HfUjz4g2mu" dmcf-ptype="general">김 교수는 “한국도 통신망과 메타데이터를 국가 기반 인프라로 규정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보안 체계와 법적 감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1c2c0752d2292f3f5bd3f8bc8d0b8b7c5fbccd76ab161d200ff8473c47709392" dmcf-pid="X4uAq8aVrU" dmcf-ptype="general">최연두 (yondu@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美도 씽크홀?...美 주요 28개 도시가 가라앉고 있다 05-09 다음 원빈, 뜬금없는 가세연 소환에 선 긋기 "故 김새론 조문만 했다" 05-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