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관왕 이나현, 올림픽 준비 시작... "초반 100m 기록 단축이 과제" 작성일 05-09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5/09/2025050912450006674dad9f33a29211213117128_20250509205208729.pn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 인터뷰. 사진[연합뉴스]</em></span>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정조준하는 빙속 단거리 차세대 간판 이나현(한국체대)이 다가올 여름 지옥 훈련을 충실히 소화해 정상급 스케이터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br><br>이나현은 8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빙상 선수에게 여름은 겨울의 결실을 위한 대비 기간이다. 6, 7, 8월은 이제 정말 죽음"이라며 걱정과 두려움이 섞인 웃음을 지었다.<br><br>한국체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나현은 "지난해 여름에 처음으로 학교 훈련을 치렀으니 올해는 더 힘들어질 것 같다"면서도 "조금은 적응된 상태다 보니 더 알차게 훈련 기간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5/09/2025050912470801670dad9f33a29211213117128_20250509205208752.png" alt="" /><em class="img_desc">여자 100m에서 금메달 획득한 이나현. 사진[연합뉴스]</em></span>이현은 스피드 스케이팅 단거리 유망주에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거치며 '떠오르는 별'로 발돋움했다.<br><br>이나현은 아시안게임 여자 100m에서 김민선(의정부시청)을 0.004초 차로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팀 스프린트에서도 시상대 가장 위에 올라 2관왕을 달성했다.<br><br>주 종목인 500m에서는 김민선에 이어 은메달을, 1,000m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하며 전 종목에서 시상대에 섰다.<br><br>기대를 훨씬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 든 이나현은 올림픽 시상대를 향한 꿈을 더욱 키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5/09/2025050912472407441dad9f33a29211213117128_20250509205208775.pn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이나현. 사진[연합뉴스]</em></span>지난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이나현은 "부산 여행도 다녀오고 정말 푹 쉬면서 짧은 휴식기를 보냈는데,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니까 힘들어 죽겠다"며 앓는 소리를 했다.<br><br>올림픽 시즌을 앞둔 이나현은 이내 스스로를 향해 "어차피 힘들 테니, 별생각 없이 미친 듯이 했으면 좋겠다"며 "머리를 비우고 운동만 해라"라고 주문했다.<br><br>비시즌엔 체력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지상 훈련을 위주로 소화하고 쇼트트랙 코너링 훈련을 곁들이면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기 위한 밑바탕을 탄탄히 다지는 데 중점을 둔다.<br><br>이날도 지상 훈련과 쇼트트랙 스케이팅으로 약 3시간 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린 이나현은 "체력, 심폐지구력, 정신력 측면에서 달리기를 정말 많이 하는데, 모든 훈련 중 뛰는 게 제일 힘들다"고 혀를 내둘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5/09/2025050912474006090dad9f33a29211213117128_20250509205208795.png" alt="" /><em class="img_desc">여자 팀 스프린트 금빛 포즈. 사진[연합뉴스]</em></span>2024-2025시즌 한 단계 도약한 이나현에게 가장 눈부시고 자랑스러운 성과는 단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br><br>지난달 말엔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기도 한 이나현은 수백명 수준이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수도 5천명으로 불어나고, 빙상장에 가면 꿈나무 선수들로부터 사진 요청도 많이 받는다며 높아진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했다.<br><br>그런데도 시즌 전체 점수는 70점을 매겼다.<br><br>이나현은 "2023-2024시즌엔 빨리 타는 데만 집중했다면 2024-2025시즌엔 코스와 자세도 생각하면서 타는 등 다방면으로 조금씩 향상된 것 같다"며 "시즌 초반 많이 헤맸는데 이후 잘 이겨내면서 성과를 낸 건 어쨌든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br><br>다만 "초반 100m 기록을 줄이는 게 가장 큰 과제다. 체력과 자세 등도 조금씩 보완해야 한다"며 "올 시즌엔 대회를 치르면서 지치기도 하고, 컨디션 문제로 기복을 보이기도 했는데 꾸준한 기록을 내는 게 목표"라고 부족한 부분을 짚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5/09/2025050912475403942dad9f33a29211213117128_20250509205208821.png" alt="" /><em class="img_desc">하얼빈 AG, 빙속 이나현 질주. 사진[연합뉴스]</em></span>이나현은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 여자 500m에서는 38초122의 기록으로 8위를 기록했다. 시즌 종합 순위는 16위로 마쳤다.<br><br>이나현은 "기복 없는 성적을 내서 랭킹을 높이고자 했는데 이 목표엔 제대로 도달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래도 시즌 최고 기록(37초44·월드컵 3차 대회) 기준으로 전체 6위를 차지한 건 위안거리"라고 말했다.<br><br>2024-2025시즌의 성공과 실패를 발판 삼아 올림픽 시상대를 노리는 이나현은 "빙속은 자신감이 떨어지면 퍼포먼스가 안 나오는 종목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서 자신감 있게 임하겠다"며 "계속해서 한계에 도전하는 스케이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국기원, 19일 백악관 인근서 태권도 페스티벌 개최 05-09 다음 ‘박하선♥’ 류수영, 데뷔 25년만 ‘첫 경험’ 충격 (‘류학생 어남선’) 05-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