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과 최대훈, 남녀 조연상 그 이상의 가치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작성일 05-09 3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LysiahLv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b2f82e5188fd52d0d4c2d283bed5e9125e428b038583fc39cc23116918b3c7" dmcf-pid="4oWOnNloy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09/tvdaily/20250509233012135nksp.jpg" data-org-width="658" dmcf-mid="2Bk2508tC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9/tvdaily/20250509233012135nks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b687df4252be0e86b40568fb634bd22691ab53560dccd0abc039935523862d3" dmcf-pid="8gYILjSgyy"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폭싹 속았수다’가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무려 네 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드라마 작품상과 극본상, 그리고 남녀 조연상이다. 남녀 조연상에는 드라마 초반에 등장하여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밖에 없게끔 제대로 물꼬를 터 준 전광례 역의 배우 염혜란과 일명 ‘학씨’로 불리며 밉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인물 부상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준 배우 최대훈이 수상했다.</p> <p contents-hash="557fe2b6c86021b2b60d8cae2eb548bf902d57cde11bcacfe9fbe9d92a6711d0" dmcf-pid="6aGCoAvavT" dmcf-ptype="general">염혜란과 최대훈이 ‘폭싹 속았수다’에서 맡은 배역은 주인공이 아닌 조연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수상할 때 장내를 휘감고 있던 분위기나, 그 장면을 시청하고 있던 대중에게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이 된 것을 보면, 흡사 대상을 받았다 해도 무방하리라. 그만큼 두 배우가 사람들에겐, 백상예술대상의 빛나는 위용을 가장 잘 담아낸 수상자로 비추어졌다고 볼 수 있겠다. </p> <p contents-hash="5694b5f7158c0f05fc30780f5e55b09bdd4622ce86a2e0a0c6f78c880b9f2002" dmcf-pid="PNHhgcTNTv" dmcf-ptype="general">“애순아, 엄마 상 받았다, 부장원 아니고 장원이야”<br>역할이 조연이어서 조연상을 받았을 뿐, 그들이 자신의 캐릭터에게 부여한 무게는 주인공이나 다름없었으니까. 즉, 온전히 살아 움직이는 각각의 인물로 만들어내어, 보는 이들에게 더 이상 극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캐릭터로서가 아닌, 완벽한 삶의 생김새를 지닌, 우리네 인생 어딘가에 존재했을 누군가와 겹쳐 보이게끔 한 것이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add1966eb792384f7637c888a49033f2093dae385d206a760d9d847c8b1f06" dmcf-pid="QjXlakyjW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09/tvdaily/20250509233013446syoy.jpg" data-org-width="658" dmcf-mid="VBsj6REQ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09/tvdaily/20250509233013446syo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d2cb75b813e68edc1a4bf030de34422280c43c33ba0133bfe6a1b43b9998486" dmcf-pid="xehEMimeyl" dmcf-ptype="general"><br>“힘들고 각박한 세상 속에 힘들고 지칠 때마다 한 번씩 거기 보고 외치세요, 학, 씨!“<br>그러다 보니 딸 애순을 위해 억척스럽게 한 생을 살아낸 엄마 광례 역을 연기한 염혜란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나고, 분명 좋은 남편, 좋은 아빠는 아닌데 사랑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우리네 아빠 같은 모습에 ‘학씨’ 부상길을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가 없다. 광례와 상길의 삶이 염혜란과 최대훈에 의해 ‘살아있음’을 얻으며 발생한 효과다. </p> <p contents-hash="20c8b49c0d8df5502acb4885eec25a6c82b1aade0973e0ba6cba38d829e38ccd" dmcf-pid="yG4zWZKGhh" dmcf-ptype="general">배우에게 무엇보다 큰 영예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가 대중의 기억 속에 있는 어떤 존재를 소환시켜 생명력을 얻는 일이다. 당연히 배역의 크기는 상관없다. 일단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면 하나의 인물로서 존재감을 획득하는 까닭에, 대중의 머릿속에서 그 또는 그녀는, 이야기 전면에 등장하지 않은 그때에도, 그저 자기만의 삶을 살아내고 있을 뿐이다.</p> <p contents-hash="b8b5e06ccc246ae55aa4076a58b2ff02589b018c0c6a544967f2247f474195fc" dmcf-pid="WH8qY59HvC" dmcf-ptype="general">그러니 염혜란과 최대훈이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로서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된 일은 더없이 마땅하며, 두 배우가 상을 받는 장면은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 남녀 조연상 이상의, 거대한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간의 성과를 치하하는 상에 있어, 너무도 합당하여 어떤 이의도 있을 수 없는 사람이 선택될 때 우리는 ‘사필귀정’이란 꼬리표가 붙은 쾌감을 느낀다. 우리가 받는 것도 아니면서 괜스레 뿌듯하고 흡족해 한 이유라고 할까.</p> <p contents-hash="0866bf54604855dee6092d9c9e01935033295cf87cee931b09f1f8f25d38167f" dmcf-pid="YX6BG12XvI"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etvidet@naver.com, 사진=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유튜브, SNS]</p> <p contents-hash="55697889693d66dd8c633720dde900e2801038cb973553c2d7878755c11909a0" dmcf-pid="GZPbHtVZyO"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백상</span> | <span>염혜란</span> | <span>최대훈</span> </p> <p contents-hash="a5615e57e2ba179d11fa70841ef079c420d72b18959411d2ffeb33943a0f55ef" dmcf-pid="H5QKXFf5vs"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보배 득녀…♥남편 "파리올림픽 먼 길 떠나니까 불붙었다" ('태어났어요') [종합] 05-09 다음 기보배, ♥남편과 스쳤는데 임신?…"파리 올림픽 떠나기 전 불붙어" (우아기)[종합] 05-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