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영은 좋은 파이터지만, 내가 KO로 이길 것" 작성일 05-10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파워 인터뷰 38] UFC 페더급 파이터 다니엘 산토스</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5/10/0002472717_001_20250510142817631.jpg" alt="" /></span></td></tr><tr><td><b>▲ </b> 이정영의 최종 상대로 낙점된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65.8kg) 우승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이 드디어 복귀전에 나섬에 따라 국내 격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생애 첫 TKO 패배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그는 최대한 빨리 복귀전을 가지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경기가 늦어졌다. 특히 상대가 2번이나 바뀐 점이 컸다.<br><br>원래 싸우기로 예정됐던 트레버 피크(30·미국)가 줄넘기를 하다 다리가 부러지면서 지난달 18일 개빈 터커(39·캐나다)로 상대가 변경됐다. 그런데 또 다시 터커가 미공개 사유로 대회에서 빠졌고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가 최종 상대로 낙점된 상태다.<br><br>산토스는 슈트박스 지에구 리마 소속으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의 팀동료다. 무에타이 기반의 타격가로 올리베이라처럼 저돌적으로 상대방에게 돌진하는 스타일이다. UFC에서는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본래 밴텀급에서 주로 활약했으며 이번이 UFC 첫 페더급 경기다.<br><br>때문에 산토스에 대해서는 격투 팬들도 정보가 별로 없다. 이에 산토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정영의 상대가 누구이며 어떤 스타일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해봤다. 인터뷰는 UFC 측의 도움을 받아 지난 7일 화상통화로 진행되었다.<br><br><strong>"대체 투입? 체급 변경? 아무 것도 부담스럽지 않다. 나는 그냥 싸울 뿐이다"</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5/10/0002472717_002_20250510142817708.jpg" alt="" /></span></td></tr><tr><td><b>▲ </b> 다니엘 산토스(사진 왼쪽)는 무에타이를 바탕으로한 공격적인 타격 압박을 즐긴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2주 만에 대체 투입됐다. 상대인 이정영도 혼란스럽지만 본인도 풀 컨디션은 아닐듯 싶다. 몸 상태는 어떠한가?</span><br><br>"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아니 좋은 편이다. 준비를 잘하고 있다. 혼란스럽다기보다는 어서 경기를 가지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옥타곤에 들어가 싸워는게 그리웠다. 그래서 이정영과의 경기를 받아들였고 정말 기대된다. 난 완벽하게 준비가 됐다. 이제 싸우면 된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오퍼를 받아들인 이유가 무엇인가? 대체 선수는 늘 부담스럽지 않은가?</span><br><br>"어려울 것 뭐 있겠나. 몸 상태가 좋았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다. 4월에 싸우기로 되어 있었으나 경기가 무산되어 결국 집으로 돌아갔다. 마음 속으로 언제든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기회만 있다면 급오퍼를 받아서라도 경기를 뛰고 싶었다. 그래서 계속해서 훈련하고, 몸 상태를 유지했고 급오퍼를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오퍼가 들어와서 기뻤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이제 앞으로 계속해서 페더급에서 활동할 것인가?</span><br><br>"코치들과 페더급으로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오랫동안 논의했다. 난 사이즈가 큰 파이터이기에 밴텀급으로 감량하려면 많은 체중을 빼야 했다. 그리고 전에도 페더급에서 싸워 본 경험이 많았다. UFC와도 이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이제부터 페더급에서 활약할 거다. 밴텀급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림으로써 더 강해질 거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상대인 이정영은 어떤 파이터라고 생각하는가?</span><br><br>"이정영은 좋은 파이터다. 그가 Road to UFC에서 우승한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 상대를 맞아 싸우게 되어서 흥분된다. 어서 싸우고 싶다. 나는 준비가 됐다. 멋진 경기가 기대된다. 그는 완성도 높은 파이터다. 터프하고, 기술 수준이 높다. 옥타곤에서 그와 멋진 경기를 펼칠 준비가 됐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이정영은 한국 최연소 주짓수 블랙벨트다. 그와의 그래플링 대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span><br><br>"정말인가? 한국 최연소 주짓수 블랙벨트라니 축하한다. 하지만 브라질 주짓수 블랙벨트는 다른 곳과는 아예 차원이 다르다. 이정영도 물론 뛰어나겠지만 난 오랜 시간 동안 브라질 주짓수 블랙벨트들과 싸워왔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주짓수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가 날 서브미션 시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이정영이 그런 업적을 이뤘다는데 축하를 보낼 뿐이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이번 경기 결과를 예상해본다면?</span><br><br>"다니엘 '윌리캣'의 KO승이 그려진다. 최악의 경우 그가 3라운드 동안 버틸 수도 있을 거다. 하지만 내용과는 상관없이 이기는 쪽은 결국 내가 될 것이다."<br><br><strong>"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파트너들과 훈련하며 성장했다"</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5/10/0002472717_003_20250510142817765.jpg" alt="" /></span></td></tr><tr><td><b>▲ </b> 다니엘 산토스는 대체 투입에 대해 전혀 부담감 같은 것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본인이 훈련하고 있는 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span><br><br>"우리 팀의 가장 큰 특징은 형제애를 바탕으로 단합력이 높다는 거다. 우리는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언제나 응원하고, 돕는다. 아까 이정영이 한국 최연소 주짓수 블랙벨트라고 했는데, 난 매일 찰스 올리베이라와 훈련한다. 그보다 더 뛰어난 주짓수 블랙벨트는 없다. 그게 우리 팀과 다른 팀이 구별되는 점이다. 우린 한 데 뭉쳐서 서로의 가족이자 형제가 돼 서로를 돕는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찰스 올리베이라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span><br><br>"찰스 올리베이라는 내 형제와도 같은 존재다. 그와 가까이 지낼 수 있다는 게 행운이다. 찰스는 모두의 큰형처럼 우리 팀 모두를 잘 챙긴다. 찰스의 인생 스토리를 모두가 알고 있듯이 그는 역경을 이겨낸 인생의 승리자다. 그는 모두에게 큰 영감을 준다. 그는 케이지 안에서나 밖에서나 훌륭한 인간이다. 그와 친하게 지낼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만화 '썬더캣츠'의 윌리캣이라는 고양이 캐릭터를 닉네임으로 삼고 있다. 어떤 이유로 생긴 별명인지 궁금하다.</span><br><br>"내 별명의 유래인 윌리캣이 나온 썬더캣츠란 만화를 봤다. 이 별명은 에반젤리스타 사이보그(크리스 사이보그의 전 남편)가 지어준 거다. 그와 만났을 초창기에 나는 테이크다운 방어를 하는 방법을 몰랐다. 그래서 스파링 파트너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면 고양이처럼 뛰어올라서 스프럴을 시도했다. 이 별명이 정말 마음에 든다. 나와 이 별명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어떤 계기로 격투기를 시작하게 됐는가?</span><br><br>"2011년에 앤더슨 실바의 경기를 봤다. 그가 옥타곤에 오르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 감정을 느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UFC 파이터가 되기 위해 훈련을 시작했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 마지막으로 좌우명이 있다면 듣고 싶다.</span><br><br>"인생에선 가족과 로열티(가까운 사람에 대한 충실성)가 가장 중요하다. 그게 내 인생의 동력이다. 모든 순간이 고난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다.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 격투기에서는 그게 내 마음가짐이다. 하지만 격투기 외적으로는 가족과 충실성이 가장 우선이다. 그게 내게 중요하다."<br> 관련자료 이전 AI의 두 얼굴, 편리함 너머의 그림자 05-10 다음 ‘전참시’ 윤은혜, 주지훈·공유 두고 행복한 고민…“사심 있었네” 05-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