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챔프 그라소와 맞붙는 나탈리아 실바, “태권도는 내 시작이었고, 내 모든 것이다.” 작성일 05-11 16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5/11/0001145802_001_20250511064714781.jpg" alt="" /></span></td></tr><tr><td>나탈리아 실바. 사진 | UFC</td></tr></table><br>[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태권도는 내 시작이었고, 내 모든 것이다.”<br><br>태권도를 유독 사랑하는 나탈리아 실바(28, 브라질)의 말이다. 실바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정부에서 행한 빈민 프로그램 중 태권도 교육이 있어 입문했다. 그에게 태권도는 취미가 아닌 직업이 되었고, 격투기 선수로 성장하게 만들었다.<br><br>UFC에 진출한 후 6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나탈리아 실바가 11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에 출전한다. 실바는 전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31,멕시코)와 플라이급에서 맞붙는다. 실바는 한국의 태권도를, 그라소는 복싱을 베이스로 하고 있어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br><br>실바는 2022년 UFC에 진출한 후 단 한번의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전에 5패를 기록한 것을 보면 매년 일취월장하는 스타일임을 알 수 있다.<br><br>최근의 경기에서는 강자 제시카 안드라지를 물리치는 등 타이틀을 향한 행보가 순조롭다. 이번에 그라소를 꺾으면 타이틀샷을 보장되는 셈이다.<br><br>가난을 탈출하기 위해 익힌 태권도는 이제 성공의 열쇠를 움켜 쥘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 됐다. ‘태권소녀’ 실바와 일문일답을 나눴다.<br><br>-지난 경기로부터 8달이 지났다. 어떻게 지냈는가?<br><br>컨디션은 정말 좋다. 훌륭한 훈련 캠프를 치렀다. 정말 행복하고, 이번 경기 준비가 잘 됐다.<br><br>-전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와 UFC PPV 대회에서 싸운다. 얼마나 기대되는가?<br><br>내 자신감은 언제나 높다. 알렉사 그라소가 메인 이벤트 경험이 많다고 해도 바뀌는 건 없다,<br><br>-알렉사 그라소는 어떤 파이터라고 생각하나?<br><br>알렉사 그라소는 훌륭한 파이터다. 굉장히 공격적이고 기술이 뛰어나며, 지능적인 파이터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도전으로 보고 있다. 숙련도가 높은 파이터다.<br><br>- 화끈한 타격전을 예상하는가?<br><br>어떻게 될지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아마 그렇게 될 거 같다. 왜냐면 경기를 하다 보면 그 순간 순간 무엇이 최선인지를 살피고,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난 경기에서 많은 부분 타격전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한다.<br><br>-이번 경기 결과를 예상해본다면?<br><br>멋진 경기가 될 거다. 정말 좋은 경기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두 공격적인 여성들이 치고 받을 거다. 공격적인 타격전이 벌어<br><br>-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타이틀샷을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하나?<br><br>그렇다. 경기가 끝난 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하지만 난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br><br>질 거다.<br><br>-같은 날 코메인 이벤트에서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마농 피오로를 상대로 플라이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누구의 승리를 예상하는가?<br><br>굉장한 접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둘 사이에 그다지 큰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굉장히 치열한 경기가 될 거다. 하지만 결국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이길 거라고 본다.<br><br>-마농 피오로는 가라테 파이터고 당신은 태권도 파이터다. 서로 이겨서 전통 무술 기반 타격가들의 대결이 성사되는 게, 발렌티나 셰브첸코와의 경기보다 더 흥미로울 거라고 생각하는가?<br><br>나와 알렉사 그라소의 경기가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다음 경기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 나와 알렉사 그라소의 경기가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마농 피오로의 경기보다 더 흥미진진할 거다.<br><br>-당신은 최고의 태권도 파이터다. 다양한 킥을 효과적으로 구사한다. 언제, 어떻게 태권도를 배우게 됐나?<br><br>그렇게 칭찬해줘서 정말 고맙다. 내 태권도 뿌리를 MMA에서 이어가고자 했을 때 정확히 그게 내 목표였다. 내가 태권도 파이터라고 직접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하곤 했다. 태권도를 대표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태권도는 내 시작이었고, 내 모든 것이다.<br><br>16살이던 2013년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사회 프로그램으로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 뒤로 완전 사랑에 빠져서 멈추지 않았다.<br><br>-태권도 같은 전통 무술은 종합격투기(MMA)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신은 그렇지 않음을 계속 증명하고 있다.<br><br>처음에는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사람들은 내가 킥을 차는 영상을 보고 “와 대단한데, 나도 해봐야겠어”라고 말한다. 처음엔 사람들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엔 어떻게 하는지 배우길 원하는 거다. 모든 무술은 잘 적용한다면 MMA에서 쓰일 수 있단 걸 보여주게 돼 정말 기쁘다.<br><br>-2015년 18살에 프로로 데뷔해 2017년까지 6승 1무 5패로 많은 패배를 겪었다. 그 후로는 12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일찍 데뷔해서 시련을 겪어본 게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가?<br><br>물론이다. 그게 나를 파이터로서 성숙하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다. 나는 일찍부터 패배를 맛봐서 패배가 얼마나 쓰라린지 잘 알고 있다. 그 모든 시련들이 나를 오늘날의 파이터로 만들었다. rainbow@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강연희 "재혼 남편, 거짓말하고 사별한 전처 산소 다녀와" ('동치미')[순간포착] 05-11 다음 김보라, 조바른 감독과 결혼 11개월 만에 이혼 05-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