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병은 "박은빈, 배울 점 많은 사람… 엄청난 집중력과 열정에 놀라" 작성일 05-11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디즈니+ '하이퍼나이프'서 마취과 전문의 한현호 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Z2gTahLSv">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75VayNloWS"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7c02b307e92aaba75b4c1c4a88e6bd13e7c889fc659b8b715292b0ca2a030c3" data-idxno="1140422" data-type="photo" dmcf-pid="z1fNWjSg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병은 ⓒ디즈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1/SpoHankook/20250511070031253vqct.jpg" data-org-width="960" dmcf-mid="WYGxrMkPv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1/SpoHankook/20250511070031253vqc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병은 ⓒ디즈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qt4jYAvaWh"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54dd32577382f35d08ddcfaff5c636f7d195eb64990bfcf0d8e33ad2cb76b706" dmcf-pid="BF8AGcTNlC"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배우 박병은이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 출연을 결정하게 된 것에는 평소 존경해마지 않던 선배 배우 설경구와 다시 한번 호흡을 이뤄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나이는 한참 아래지만 배우 경력으로는 5년이나 앞서는 박은빈을 향한 호기심도 한몫을 했다. </p> </div> <div contents-hash="fd8deaae0b1d121ef9c2f6ab2157d7a1338b50b3c774edf026471564a527d7e7" dmcf-pid="b36cHkyjSI" dmcf-ptype="general"> <p>디즈니+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박은빈)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박병은은 극중 마취과 전문의이자 세옥의 수술 파트너인 한현호 역을 연기했다. 평소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데 앞장서왔던 한현호는 인물로 세옥의 남다른 실력에 깊이 감명받고 세옥과 함께 불법 수술에 동참한다. 기회가 없는 어려운 자들의 불법 수술을 감행하며 같은 의사로서 세옥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기적 같은 순간을 그는 존경하는 인물이다. </p> </div> <div contents-hash="aecfea34c647a28ab5338b50af99fd83d5257056cee4b258316d9e7e3659e24b" dmcf-pid="K0PkXEWACO" dmcf-ptype="general"> <p>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시민덕희'(2024), '더 문'(2023), '데시벨'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2022), '서복'(2021), '악질경찰'(2019), '안시성'(2018), '특별시민'. '원라인'(2017), '남과 여'(2016), '암살'(2015)와 드라마 '선산'(2024), '무빙'(2023), '이브'(2022), '인간실격' '킹덤: 아신전'(2021), '오 마이 베이비' '킹덤 시즌 2'(2020), '아스달 연대기'(2019), '친애하는 판사님께'(2018), '이번 생은 처음이라''추리의 여왕'(2017) 등 다수의 필모그래피를 보유하고 있는 박병은은 스릴러부터 로맨틱 코미디, 멜로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들을 다수 선보여왔다. 영화 '암살'과 드라마 '무빙' 등에서 선보였던 냉혈한 악역 캐릭터들 때문에 악역 전문 배우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다수의 작품에서 선한 이웃과 배려심 넘치는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로도 활약해왔다. </p> </div> <div contents-hash="a7217e8d62c1c89c555eaf7d162d76d1beae79ae76fdac12c36fa30b7f3378a9" dmcf-pid="9pQEZDYcSs" dmcf-ptype="general"> <p>디즈니+ 드라마 '하이퍼나이프'에서 연기한 한현호는 박병은의 필모그래피 중 단연 첫 번째로 꼽힐만한 선역이다. '하이퍼나이프'의 종영 인터뷰에 나선 박병은은 박은빈과의 호흡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박은빈 배우와 처음 만났다. 박은빈이라는 당차고 알찬 배우를 만난 것이 큰 경험이 됐다. 나이야 제가 많지만 은빈 배우에게 현장에서의 집중도나 딕션, 감정 표현에서의 열정 등 어마어마한 것을 봤다. 제가 본 배우 중 현장에서 뭐든지 하려고 하는 모습이 거의 최고였다. 수술 장면에서 손을 다치거나 그 추운 강원도에서 비를 맞으면서도 단 한번도 싫다는 내색도 없이 연기에 몰입하고 빠져들더라"고 말했다.</p> </div> <div contents-hash="1ccf4b956ac93bde911d0b184fc5710230c2616182a539a633c8d54f89a06269" dmcf-pid="2UxD5wGkCm"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aaaa31f7d93b89b3116c81163876f55e161bfabd103e4c471aa59ecef60206f" data-idxno="1140421" data-type="photo" dmcf-pid="VGbnlLOJy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병은 ⓒ디즈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1/SpoHankook/20250511070034127juwj.jpg" data-org-width="960" dmcf-mid="UG7eOdwMS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1/SpoHankook/20250511070034127juw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병은 ⓒ디즈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cb93cbd633584449ad02ade305f0079f8573b768e76ef9e038a295655594515" dmcf-pid="fHKLSoIivw"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79ddedfa67095e7dde700b80c7f0a58080b1381f931476efc72f8652e22ef9e8" dmcf-pid="4X9ovgCnvD" dmcf-ptype="general"> <p>- 종영 소감이 궁금하다. </p> </div> <div contents-hash="e6dd7105ecb19ad06f87fb63724767a8cc3c29764d4b7528b577e55fdc6be415" dmcf-pid="8Z2gTahLTE" dmcf-ptype="general"> <p>▶ 기대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제 연기도 그렇지만 박은빈 배우, 설경구 선배님 연기 보는 맛이 너무 좋더라. 제가 없는 장면에서 '설경구 선배님과 박은빈 배우의 촬영장면들이 어떻게 구현됐을까'하는 궁금증이 많았는데 내가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지점들이 너무 많았다. 배우로서 공부가 많이 됐던 작품이고 제가 생각하지 못한 캐릭터나 상황, 대사 표현 등에 대해 많이 놀랐다. 개인적으로 많이 존경하는 설경구 선배님의 연기에 대해서도 많이 놀랐다. 즐거운 놀람이었다. </p> </div> <div contents-hash="803d20d05fef77847511a17ff9f4d9a5619b3ec9c1a6c88773fc0b751b318b0f" dmcf-pid="65VayNloCk" dmcf-ptype="general"> <p>- 어떤 장면이 그리 놀랍던가. </p> </div> <div contents-hash="4522c9567edd882e05637d7792d92715809fa4c6b127a2090858480702ad501a" dmcf-pid="P1fNWjSglc" dmcf-ptype="general"> <p>▶ 마지막 장면이 저한테는 가장 놀랍더라. 최덕희가 휠체어에 앉아 있고 세옥이 들어오는 장면에서 제 해석은 달랐었다. 제가 만약 덕희였다면 어떤 감정이었을까 생각해보면 뭔가 눈물이 터진다거나 회한이 올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설경구 선배님은 감정을 많이 누르고 또 눌러서 가만히 계시더라. 그 모습을 보며 소름이 돋았다. 경구 형은 마치 솜사탕을 누르고 눌러 조그맣게 만들어 탁 놔두는 모습처럼 표현하시더라. 제가 상상도 못한 것을 표현해내셨다. </p> </div> <div contents-hash="c86f87bd4ea0ebd4a5fb872a23fe540895533a7c64317b112e42c1b93b912f7e" dmcf-pid="Qt4jYAvaSA" dmcf-ptype="general"> <p>- 평소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여온 박병은이 연기한 한현호가 드라마의 엔딩까지 선한 인물이라는 것이 반전이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있었는데. </p> </div> <div contents-hash="86ea9ca4c83a98b20da602da82b4ac9d04752b83125a579239e4ec1e9d7df604" dmcf-pid="xF8AGcTNTj" dmcf-ptype="general"> <p>▶ 반전을 예상들 하셨는데 끝까지 현호가 선한 인물이라는 것이 반전이라고들 하더라. 사실 선역이 더 힘든 것 같다. 사이코패스나 연쇄 살인마 역할 같은 것들은 이러저러한 설정이 들어갈 수 있고 외모적으로도 행동에서도 캐릭터를 만들기에 용이한 것들이 많다. 한현호 같은 인물은 순수하지만 자신이 할 이야기는 하는 인물이고 외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은 적은데 내면의 감정은 오롯이 표현해야 하는 인물이어서 어려웠다. 만약 양아치 같은 역할이었다면 탈색을 한다거나 튀는 의상을 입거나 담배를 피운다던가 여러 설정을 할 수 있지만 현호는 그냥 체크 셔츠 하나로 쭉 갔다. 의상 실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군대에서 막 제대한 복핵생 느낌으로 가자고 결정했다. 젊은 순수함을 가지고 있고 열정도 있는 의사를 표현하기에는 체크셔츠룩이 제일 잘 맞았던 것 같다. </p> </div> <div contents-hash="438b2133c8fb2115d8e576d9c78969b85ccafe8a7d2b67b4b7a4be7f4b5cc17a" dmcf-pid="yglUeuQ0yN" dmcf-ptype="general"> <p>- 이렇게 착한 인물은 거의 처음 아닌가. </p> </div> <div contents-hash="13084f0daae81d6a1a160d983d7d5d57f79df7daca6f498c61c420fe23df1bf9" dmcf-pid="WaSud7xpSa" dmcf-ptype="general"> <p>▶ 극중에서 피를 보는데 내가 저지른 일에서 보는 피가 아닌 수술 장면에서의 피라는 사실이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한현호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옳은 신념'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제가 했던 인물 중 가장 선한 인물이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도 선한 인물을 연기해봤지만 이렇게 자기 뚝심을 가지고 하는 인물은 처음이다. 현호가 정세옥의 진실을 모르고 그녀를 돕고 있는데 만약 그녀의 진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변할까 궁금했다. 철저하게 믿고 있던 세옥이 사람을 죽이는 인물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면 한현호는 어떻게 반응할지 상상을 계속 해봤다. 시즌2가 나온다면 한현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p> </div> <div contents-hash="9872f4b86d35b25fbbe5be87c35020366b7b9afd9b2c684c51bafa2a1e5e6851" dmcf-pid="YNv7JzMUCg" dmcf-ptype="general"> <p>- 시즌2에 대해서는 들은 이야기가 없나. </p> </div> <div contents-hash="be0762ea6c7b21b6c0ce7b3e8b308a7cd9366a2039d8da0ff949152509240869" dmcf-pid="GSUMmREQlo" dmcf-ptype="general"> <p>▶ 저야 애착이 너무 많기에 시즌2가 제작된다면 정말 좋겠다. 설경구 형님께서 "병은이는 시즌2에서 반전을 한번 보여봐"라고 하시더라. 그냥 저의 바람이다. 모두 끈끈하게 잘 연기했고 다른 배우분들의 연기에서 배운 것도 많았고 공부를 진하게 하고 나온 느낌이다. 설경구 형님과 '더 문'도 함께 했지만 이 작품에서는 박은빈 배우도 처음 만났다. 박은빈이라는 당차고 알찬 배우를 만난 것도 큰 경험이 됐다. 나이야 제가 많지만 은빈 배우에게 현장에서의 집중도나 딕션, 감정 표현에서의 열정 등 어마어마한 것을 봤다. 제가 본 배우 중 현장에서 뭐든지 하려고 하고 집중을 하면 손을 다치거나 그 추운 강원도에서 비를 맞으면서도 단 한번도 싫다는 내색도 없이 연기에 몰입하고 빠져들더라. 정말 대단한 배우가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p> </div> <div contents-hash="d0e24bccc160bea5863b4d9bc811452ded0483954505c8aa72732fc688bb00a1" dmcf-pid="HvuRseDxvL"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704e3fb7679e416e686161e1a77cbe3d28120400788bbe3da301ec62136e02" data-idxno="1140420" data-type="photo" dmcf-pid="XT7eOdwMC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병은 ⓒ디즈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1/SpoHankook/20250511070032731vmyg.jpg" data-org-width="960" dmcf-mid="pIWPDQA8W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1/SpoHankook/20250511070032731vmy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병은 ⓒ디즈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6db2949560d1a5659274c80e56de89504377fc5ab92da1364617ddfa006b326" dmcf-pid="ZyzdIJrRWi"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f941fe304535a01fca9613c6534e196e66414fb8b3df06a355d0043846e5a485" dmcf-pid="5WqJCimeWJ" dmcf-ptype="general"> <p>- 김정현 감독에게 착한 인물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들어본 이야기가 있나. </p> </div> <div contents-hash="ed2ee1976008667a3d284df043caa2b9da455d6dc244d08193475667422d05ed" dmcf-pid="1YBihnsdvd" dmcf-ptype="general"> <p>▶ 촬영전 감독님과의 미팅을 상암동에서 했었는데 제가 여쭤봤다. 뭔가 반전이 있거나 숨기 시는 것은 아닌지 여쭤봤다. 감독님께서는 ""이번에 이런 역을 한번 해보시는 게 어떻겠느냐. 이런 역할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셨다. 한현호가 절대적으로 선하고 자신의 신념과 올바름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이기에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도 됐지만 배우는 항상 도전하는 직업 아닌가.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었고, 막상 하고 나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선역을 꼭 다시 한번 더 해보고 싶다. 선한 사람의 멜로도 한번 해보고 싶다. </p> </div> <div contents-hash="60dd64efa73c45612fff959242d7a51173a97cb4b53a067c42ad5fd8f8adc407" dmcf-pid="tGbnlLOJCe" dmcf-ptype="general"> <p>- 차기작으로 악역이 들어온다면 수락하겠나. </p> </div> <div contents-hash="dc53cdba43b5733eb0e2161a04f24c0ea6045b0ed422cb70ee6420f7ae8c6079" dmcf-pid="FHKLSoIiTR" dmcf-ptype="general"> <p>▶ 악역을 했을 때의 카타르시스가 있고 선한 역을 했을 때 또 선함에서 오는 기쁨이 있다. 내가 연기를 하면서 '진짜 선한 사람이 됐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극중 노숙자분들을 치료하는 장면을 촬영하고나서 집에 돌아가는데 그 선한 마음이 계속 남아 있었다. 집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저 멀리서 어떤 분이 뛰어오시면 엘리베이터문을 끝까지 열게 되고 기다린다고 할까. 이런 선함들은 생활에도 반영된다. 악역을 할 때는 통화를 하다가 부모님께 짜증을 낸 적도 있다. 선역을 하다 보면 엘리베이터 문을 잡고 기다려 주게 된다.(웃음)</p> </div> <div contents-hash="f98e6b5ae68156647b06428251ac01e55bec1b2d3bc0925832571c9e958cacda" dmcf-pid="3X9ovgCnlM" dmcf-ptype="general"> <p>- 악역을 할 때 일상에서 루틴이 있나. 혹은 원칙으로 가져가는 것들이 있다면. </p> </div> <div contents-hash="931838244a1767d30129c1bfa431ea9ad385107f944638b96a98018059cfc240" dmcf-pid="0Z2gTahLCx" dmcf-ptype="general"> <p>▶ 악역일 때는 현장에서 특히 조심하려고 한다. 제 감정 상태에 따라 스태프나 상대 배우에게 해를 끼치면 안되지 않나. 자제하고 조심스럽게 한다. 그래서 깡패 역할이나 소시오패스 역할 같은 걸 맡으면 쉬는 시간 등에 더 즐겁게 있으려 노력한다. 제 연기를 할 때만 집중해서 한다. 어릴 때야 심각한 역이나 무서운 역을 맡으면 현장에서 쉬는 시간에도 감정 잡는다고 시니컬한 태도를 취히가도 했다. 그런데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니 슛들어갈 때는 무섭게 집중하지만 쉬는 시간에는 후배들이나 스태프들에게 농담도 하시고 편하게 대해주신다. 그러시다가 슛이 들어가면 바로 감정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 모습을 보고 어떻게 안배울 수가 있나. </p> </div> <div contents-hash="e7b3b3f9863d76a4606d995aede790c6e09dfd22c3599c0f40de135cd978863b" dmcf-pid="pwX2NVLKSQ" dmcf-ptype="general"> <p>- 제작발표회 당시 설경구에 대한 존경심을 가득 표현했었다. </p> </div> <div contents-hash="55eeb4eab07da34c5a9d8d312fba70a82089d30535fc0e0d0f13a796c741c43f" dmcf-pid="UrZVjfo9SP" dmcf-ptype="general"> <p>▶ 이 작품은 정말 설경구 형님 때문에 했다. 경구 형님의 모습을 보며 배운 것이 많은데 선배님은 현장에 오시기 전 촬영 세 시간 전에는 일어나셔서 줄넘기로 온몸의 붓기 등을 다 빼고 나오신다. 그런 루틴을 매 촬영현장마다 하시더라. 그러면서도 항상 현장에 다른 배우들보다 일찍 오신다. 연기 또한 너무 집중해서 잘 하시고 대단하시다. 배우로서의 내공이 정말 대단하시다 싶은 것이 어떤 대사를 하셨는데 잘 안들리는 기분이 들더라. 뭔가 집중해서 큰 소리를 내줘야 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 상황에서 몰입해서 하시는 걸 보니 울림이나 감정이 세게 느껴지더라. 감정을 쏟고 질러야 하는 장면에서는 크게 쏟으시고 필요 이상의 과잉한 감정을 눌러야 하는 장면에서는 잘 누르시더라. 그런 조절을 너무 잘 하셨다. 제가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가 설경구 선배님 때문이었고 그런 선택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저도 설 선배님의 루틴을 따라하고 있다. 촬영장에 나가기 전에 옷을 두껍게 입고 러닝머신에서 뛰고 있다. </p> </div> <div contents-hash="ce593bf58ea122e21b31f4794b81c9fd14d7e6d9fe04cccc88458787887f6d05" dmcf-pid="um5fA4g2l6" dmcf-ptype="general"> <p>- 박은빈과의 호흡은 어땠나. </p> </div> <div contents-hash="2c94f1ba6872ee0b421acf14646892ac37226b5e3e2f30b980965249ec1f54c7" dmcf-pid="7s14c8aVy8" dmcf-ptype="general"> <p>▶ 현장에서 제가 은빈 배우에게 말티즈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말티즈는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자기 성격이 있지 않나? 세옥 캐릭터와도 너무 맞았다. 현장에서도 어떤 블록킹 등 문제가 발생하면 은빈 배우가 정확하게 정리를 해줬다. 연기를 오래 해왔기에 경험도 많았고 정말 총명한 사람이었다. 연기 열정도 대단했고 똑똑했다. 설경구 선배님도 현장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은빈아, 어떻게 해야 돼?'라고 묻곤 하셨다. </p> </div> <div contents-hash="2760b95be8e54795739a5f90a565b613350d08458feb75129bc1cd6994403d30" dmcf-pid="zOt8k6Nfv4" dmcf-ptype="general"> <p>- 박은빈이 연기한 정세옥 캐릭터에 관심을 가져본 적은 없나?</p> </div> <div contents-hash="72698abdf2dbf0afc049d7a1b8071a590e24737e5a77a9d389fdb868468abe0a" dmcf-pid="qIF6EPj4lf" dmcf-ptype="general"> <p>▶ 세옥은 배우라면 다 탐내는 캐릭터가 아닐까. 연기를 할 때 감정을 쏟아붓고 나면 평소 못느끼는 카타르시스 같은 감정을 느낀다. 그 맛에 배우를 하는 것 같다. 사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정말 격정적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일은 사랑하는 사람이 큰 일을 당하거나 했을 때 정도 아닌가? 일반적으로는 슬픔과 절망에 차서 울게 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을 텐데 배우들은 그런 감정을 수시로 쓰게 된다. 어떨 때는 몸에 대한 스트레스가 축적돼서 답답할 때도 있고 헛헛함을 느끼기도 한다. 또 코믹 연기를 하고 나면 기쁜 종류의 감정들이 생기기도 한다. 슛이 들어갔을 때는 정말 세게 얻어맞아도 아픈 걸 잘 모른다. 그만큼 집중하기 때문이다. 배우는 이런 다양한 감정이 증폭되는 것을 잘 조절하고 쓸 때 잘 쓰고 아낄 때 잘 아껴야 하는 사람 같다. 이런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좋은 배우 아닐까. </p> </div> <div contents-hash="f745567c43e858e8f5aafb276ff2bdc356c910fef7d427b9da80618b8b5e9884" dmcf-pid="BC3PDQA8yV" dmcf-ptype="general"> <p>- 넷플릭스 '탄금'이 차기작인데?</p> </div> <div contents-hash="c7a855f2fae525be0422c826b554797b24650cdcd8ce76647d5a27e6993854dd" dmcf-pid="bh0Qwxc6S2" dmcf-ptype="general"> <p>▶ 정말 기대 큰 작품이다. 대본 받았을 때 충격적인 내용들이 있었다. 대본을 보며 소름이 돋았다. 미스터리 멜로 사극 장르인데 이재욱, 조보아 배우가 큰 활약을 했다. 5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p> <p> </p> <p>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언슬전' 신시아·한예지·강유석, 차세대 블루칩 예약… "신원호 픽 옳았다"[스한:초점] 05-11 다음 '귀궁' 김지연, 또 위기 맞았다..."강철아 구해줘" [전일야화] 05-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