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배두나, 그에겐 사랑이란 [인터뷰] 작성일 05-11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KIFWDYcC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35d2ce70c7ba99677095ef61e031f5489b1c9829198ce540de4a205764c51b" dmcf-pid="H9C3YwGkW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바이러스 배두나 / 사진=더램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1/sportstoday/20250511080112190ttql.jpg" data-org-width="600" dmcf-mid="274wg8aVC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1/sportstoday/20250511080112190ttq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바이러스 배두나 / 사진=더램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cce259e9800776cddbf9aa8830f999380f09e98d3eb0d2d1cbd33eaf6d4e3e2" dmcf-pid="X2h0GrHEld"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배두나가 핑크빛 '바이러스'를 만났다. 매 작품, 어떤 배우들과도 온 마음을 다해 녹아든다. </p> <p contents-hash="e58cda808d5e99c3973a91f1ba24a4fa25b5905f6b3ca80f418c0948aeb9bcb5" dmcf-pid="ZVlpHmXDhe" dmcf-ptype="general">'바이러스'(감독 강이관·제작 더램프)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p> <p contents-hash="2adb9ccf6308cee7f934c2e5cfad2d3693886fabe0b57247fb4e85fcf90cff1f" dmcf-pid="5fSUXsZwvR" dmcf-ptype="general">작품은 코로나19 등으로 개봉이 계속 연기되다가 6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배두나는 "찍어놓고 코로나도 있었어서 늦게 개봉했다. 개봉 전 기술 시사로 봤는데, 너무 풋풋하고, 너무 귀엽더라"며 웃었다. </p> <p contents-hash="a95832d7c2ad4cf4c049287ef58c6f42a89159bef3eeab4a396370ddb53ff2ec" dmcf-pid="14vuZO5rTM" dmcf-ptype="general">배두나는 극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 역을 연기했다. 감염된 전 시니컬한 모습부터 감염 후 밝고 명량한 모습까지 러블리하게 그려냈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이균(김윤석)에게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소화했다.</p> <p contents-hash="e198b5bec3746dc123712c026d03121a7c29978e0ff4c0eec7caf4feb619931e" dmcf-pid="t1aSwJrRSx" dmcf-ptype="general">그간 '킹덤' '브로커' '비밀의 숲' '고요의 바다' '다음 소희' '가족계획' 등 다소 어두운 캐릭터를 맡아왔던 배두나다. '바이러스'는 오랜만에 그의 밝은 미소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p> <p contents-hash="e7a0247ca1ab45d4b446bf3797a93090aa24bb2786c78de3b8d97525cb7f4906" dmcf-pid="FtNvrimeCQ" dmcf-ptype="general">배두나는 택선 역에 대해 "일단 밝더라. 잘 웃고, 영화 안에서 그렇게 잘 웃어본 게 오랜만이었다. 20대 때는 드라마를 많이 하면서 천진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어느 시점부터는 형사물이나 파이터, 쫓고 쫓기는 연기를 많이 하다 보니 제 무표정을 많이 보셨을 거다. 감염 후 증상이 워낙 기분이 좋다 보니까 많이 웃더라. 그런 부분에서 너무 좋았다. 진짜 관객의 입장에서 보게 돼 정말 젊다. 마음에 든다"고 흡족해했다. </p> <p contents-hash="c1682376f3aa299e1950fcba30c956659ab602668a89738f54c9fa2e354258d8" dmcf-pid="3FjTmnsdTP" dmcf-ptype="general">감염 전과 후의 택선 감정선도 조절해 나간 배두나다. 그는 "감염 후 택선이 달라지려면 초반의 택선이 어둡고 현실적이여야했다. 저는 많은 현대인들이 감염 전 택선과 같은 마음이라 생각한다. 깎이면서 무뎌진다 할까. 무뎌지는 것이 좋을 수 있는데, 시니컬해질 수 있지 않나. 택선은 연애도 안되고 소설도 안되고 여러 사람과 비교되는 삶을 사니까. 그러고 나면 표정이 희망을 잃고 시니컬해질 수밖에 없지 않나. 이건 사실 어렵진 않았다"고 웃었다. </p> <p contents-hash="60b5b979f4be92cf2413bbf8339269032a002bdad996a4d8a4c8dd387f49763a" dmcf-pid="03AysLOJT6" dmcf-ptype="general">이어 "감염 후 택선은 '모든 사람들이 굉장히 호감을 주고 있고, 다정하다'라는 설정을 했다. 저 사람이 날 좋아하니까 나도 좋아해야지 라는 상호작용을 세뇌시키고 연기했다"며 "사실 치사율만 아니면 좋은 바이러스다.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바이러스라고 생각하며 찍었다"고 얘기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f20c4fe2b97403de017c358a78d22efff4fc109f0bc641d49f4b572cc21054" dmcf-pid="p0cWOoIil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1/sportstoday/20250511080113481hota.jpg" data-org-width="600" dmcf-mid="f3LWOoIil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1/sportstoday/20250511080113481hot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9eaa1038a3129b33f9b1f25bad550503c7d08c60c276c30e8de4f6ff28e73c5" dmcf-pid="UpkYIgCny4" dmcf-ptype="general"><br> 무엇보다 배두나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던 것은 배우 김윤석이었다. '바이러스'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배두나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가 '킹덤'이다. 좀비에게 쫓고 쫓기고, '터널' 등을 찍다가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 생각할때 쯤 대본이 들어왔다. 또 가장 큰 매력은 김윤석 선배다. 함께 해보고 싶었고 이 작품을 선택한 큰 이유"라고 눈을 빛냈다.</p> <p contents-hash="ea9f2b4259947f144ce284aad6c7bcc549c4680ee68abeaf0428000ab41e6428" dmcf-pid="uUEGCahLTf" dmcf-ptype="general">그는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적대적으로 만나는 것보다 낫지 않나. 로코라 정의 내리기 힘든 영화 같다. 어른들의 동화 같은 일이고, 호흡이 굉장히 중요한 영화다. 김윤석은 감염 된 택선의 보호자 느낌도 있어서 호흡이 중요했다. 첫 작품으로는 아주 행운이다라는 생각"이라며 팬심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0236d2233879d22ff5483544edf6e430735f648dd27fc67709a287c7387b11fd" dmcf-pid="7uDHhNloSV" dmcf-ptype="general">호흡하며 짜릿한 순간도 느꼈다며 "제가 자동으로 몰입될 때 그럴 때 신기함을 느낀다. 저분이 이균으로 있어주니까, 내가 헷갈릴 필요 없이 택선이 되어버린 거다. 그럴 때마다 짜릿했다. 연기적인 측면 외에도 영화 찍기 전 윤석 선배 영화를 쫙 봤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가 많다. '완득이', '세시봉' 등 그분의 영화는 어쩜 이렇게 재밌을까 싶더라. 분명히 뿜어내는 에너지가 있을거다 싶어서 현장에서 열심히 관찰했다.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려고 하면 서성거리시는데, 고민이 많은 얼굴로 걸어가기만 해도 짜릿했다"며 "저분이랑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처음 들었던 작품은 '암수살인'이다. 배우 입장에서 보면 김윤석 선배가 그 앞에서 뭘 해주는지 보면 팬심이 생긴다. 그때 처음으로 팬심이 생겼다"고 설렘을 전했다. </p> <p contents-hash="8de5eeccbc3bb7b71adf64b4a1cdb4917cc1cbd9faf9e95186370de43295e794" dmcf-pid="z7wXljSgh2" dmcf-ptype="general">배두나 또한 김윤석만큼 배우, 감독들이 함께하고 싶은 배우로 정평난 이다. 그는 "저랑 작업하면 싫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말 성실하고, 지각 한 번 안 하고, 정말 말 듣고, 영화에 충실한 사람이다. 영화만 생각한다. 내가 돋보여야지 하는 것 하나 없고 서로 상부상조해서 이 장면 잘 만들어보자다. 분량이 많고 적은 역할은 있지만, 큰 배우, 작은 배우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가치관은 다른 배우들이 좋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미소 지었다. </p> <p contents-hash="b1f9c8527831215d5f42f7dff412c69c792e70553d3addc4d3de4bf723fe70fc" dmcf-pid="qzrZSAvah9" dmcf-ptype="general">이어 "저는 좋은 감독님들과 일을 많이 했고, 서로 사람을 아끼는 현장에서 연기를 배웠다. 작품성 있는 작품, 존경하는 아티스트들과 연기하며 좋은 것을 흡수했고, 엄마가 연극배우다 보니까 이러한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85a3a6e8c91cc134ebf5cfc788de346b3a51378635bf75941d18aa0e8666ab" dmcf-pid="BDKnPuQ0T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1/sportstoday/20250511080114774vptf.jpg" data-org-width="600" dmcf-mid="YRHK0vph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1/sportstoday/20250511080114774vpt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c5f3f54bc01a2157182767d399e733ce68c3b5855f6630b4a73e33ecfdc50a5" dmcf-pid="bw9LQ7xplb" dmcf-ptype="general"><br> 작품을 사랑하고, 함께 하는 배우를 존중하고 아낄 줄 아는 배두나다. '바이러스'에 감염돼 세상을 핑크빛으로 바라보는 택선처럼, 배두나도 어느 작품이건 사랑으로 대하고 있었다. </p> <p contents-hash="93cb4f1bfbb1f5f5ff34d85a8df487988b1143558f42aff2200116937012eeb4" dmcf-pid="Kr2oxzMUyB" dmcf-ptype="general">"저는 어느 영화건 멜로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음 소희'여도 그게 멜로라고 생각하고 연기했어요. '바이러스'에서는 능청맞고 코믹하게 보이지만, 사실 '가족계획'에서도 보이지 않나요. 어디서든 멜로를 하고 있었어요. 정통 멜로 갈증은 없지만, 시나리오가 너무 좋으면 안 할 이유가 없죠. 이것저것 다 해봐야 지란 생각인데, 이건 될까? 한번 부딪혀봐야겠다는 생각은 있어요"(웃음). </p> <p contents-hash="4d6f10ef9ee4dee8666aafcb8e7d026bec714dd4bdd1118dc1d0cf06e1c9760d" dmcf-pid="9mVgMqRulq"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고민시♥강하늘, 핑크빛 불거졌다…"내겐 짐 캐리,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현장 출근" ('당신의맛') 05-11 다음 김아영, SNL 하차 2개월 만에 경사 맞았다…신스틸러 부문 수상 [공식] 05-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