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용감한 '커밍아웃'이 남기는 메시지 작성일 05-11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저스트비 배인·와썹 지애… 커밍아웃 나선 스타들<br>풍자는 신인상 받고 울먹 "아버지께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 알리고파"<br>비온뒤무지개재단 신필규 활동가 "스타의 커밍아웃, 편견 해소에 도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rKZI08td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bbb0e417ea671eb897ff9fd5d30b23d3d1519aabfbf93cc383b5bc72f419fc6" dmcf-pid="5dXmLl3IM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윤여정은 최근 자신의 첫째 아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CJ ENM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1/hankooki/20250511124619893cyxq.jpg" data-org-width="640" dmcf-mid="HWn2FPj4e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1/hankooki/20250511124619893cyx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윤여정은 최근 자신의 첫째 아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CJ ENM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9f4a97a2039d1664509e60ccaee15436d1ccb872fd7d35cdca06f5adf1ea682" dmcf-pid="1JZsoS0CRs" dmcf-ptype="general">스타들의 성소수자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돌이 대중의 앞에서 커밍아웃하고, 세계적인 배우가 아들의 성정체성을 드러내며 그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스타들의 이러한 행보는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을 만들어내고 있다.</p> <p contents-hash="db57311187621058362b32b19b7bfabe729d1b6a02005fb780517790c867b4b4" dmcf-pid="ti5OgvphMm" dmcf-ptype="general">배우 윤여정은 할리우드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첫째 아들이 2000년에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했다고 알렸다. 그는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나는 그곳에서 아들의 결혼식을 열었다"면서 "지금은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말했다. 앞서 커밍아웃을 했던 방송인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서 "아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히신 윤여정 선생님 소식에 놀라고 감동받고 위로받고"라고 말하며 윤여정의 행보에 뜨거운 반응을 보인 바 있다.</p> <p contents-hash="8dfbb7d87e5d114420de464071a5016a0b2125f1b3774c682e12afaf78f70e1c" dmcf-pid="Fn1IaTUlir" dmcf-ptype="general">그룹 저스트비 멤버 배인은 최근 커밍아웃을 했다. K팝 보이그룹 최초의 커밍아웃이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았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저스트비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 공연에서 "내가 LGBTQ 커뮤니티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약어인 LGBTQ는 성소수자를 뜻한다.</p> <p contents-hash="0e5cc1bb6adefc3814d2509dc559df4f55aaf2fa45c114396663b995ead21c72" dmcf-pid="3LtCNyuSiw" dmcf-ptype="general">앞서 걸그룹 와썹의 지애가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밝혔고, 캣츠아이의 라라 역시 성소수자임을 알렸다.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는 예능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고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설움이 있을까 배제당할까 걱정하시는 아빠에게 '저 이렇게 사랑받고 있고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울먹인 바 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5ad18d28d2eec5c0f917e39963f8eb37cf981556052d9353ef6d41df86784cc0" dmcf-pid="0oFhjW7vLD"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cffa7943a6c07d01a033789b2e27c628c9749d8b48ce68398fb3a99001a5b8c1" dmcf-pid="pg3lAYzTnE" dmcf-ptype="h3">커밍아웃 나선 스타들, 부정적 이미지 지우는 '선구자'</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92fb3fe7f7de17cd1d91028ebfb287800f8c63f6d5e860da1807feacb9caff" dmcf-pid="Ua0ScGqyi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의 신인상을 차지한 바 있다. MBC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1/hankooki/20250511124621574qcsw.png" data-org-width="640" dmcf-mid="X2OL4Avan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1/hankooki/20250511124621574qcs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의 신인상을 차지한 바 있다. MBC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7620d58824b0c9cdef4acefc6a0bcd6ab59dcd72a44e8cc27b009f102018129" dmcf-pid="uNpvkHBWLc" dmcf-ptype="general">스타들의 커밍아웃은 큰 의미를 갖는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JTBC '옥씨부인전' 등 최근 많은 작품들이 성소수자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이들 역시 성소수자인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일에 일조했다. 그러나 드라마 안의 성소수자들은 가상의 인물이었고, 시청자들이 이들의 이야기를 완벽한 '현실'로 느끼기엔 어려웠다. 대중이 친숙하게 느껴왔던 배인 윤여정 등이 전한 자신의 진짜 이야기가 큰 울림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p> <p contents-hash="936e1d1b26bfa32b9a1f58f1d6c65eab4b9bf856a1839a0962c10da120b267e9" dmcf-pid="7jUTEXbYMA" dmcf-ptype="general">국내 첫 성소수자 재단인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신필규 활동가는 "해외에서는 많은 성소수자 연예인들이 커밍아웃을 했다. 그 결과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혐오감이 완벽하게 사라졌던 것은 아니지만 해소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 사람들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선동을 할 때 문란함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곤 하는데, 그 이미지와 전혀 다른 연예인이 커밍아웃을 하면 유해한 이미지들이 해소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accc96af4604eb1f60eacd0cf6344b080eab8b85d35b2b42851c860bd1bfbc8" dmcf-pid="zdXmLl3Idj" dmcf-ptype="general">또한 일부 스타들이 커밍아웃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 환경 개선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신필규 활동가는 "예술 업계에 성소수자가 많다. 노동권적 측면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을 성소수자에게 친화적이고 평등한 공간으로 만들어 아티스트, 스태프들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용기를 내지 못했던 사람들이 선구자들을 보고 힘을 얻어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노동 환경 자체가 성평등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241e050ed3dd0bae4e1b60e043d34b96a9a134993d5b446512fcd25ec2ecacd" dmcf-pid="qJZsoS0CeN" dmcf-ptype="general">여전히 한국 사회는 성소수자에게 보수적이다. 드라마에서도 성소자는 감초 캐릭터, 혹은 조연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용기를 낸 연예인들 덕분에 세상은 조금씩 변화하는 중이다.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의 고백은 성소수자 역시 매력적이고,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커밍아웃을 결심한 스타들의 행보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다. </p> <p contents-hash="9902043a6599ad3968503bec99a2cefddb38cc688d7a71786041729e2eae17b1" dmcf-pid="Bi5Ogvphda" dmcf-ptype="general">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멜로망스 김민석 "노래방 가면 저도 제 노래 잘 안 불러...너무 높아서" ('라디오쇼') 05-11 다음 방황하던 이 청년의 선택... 사회 탓만 하는 영화가 불편했다 05-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