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1077만명 유심교체, 유심사태 조기 진화 가시권에

작성일 05-1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KT 12일 유심 재설정 개시, 유심정보 SW변경만으로 교체효과 인증서 재발급 등 불편 감소에 신속한 보호 기대감 전일까지 143만명 교체완료에 720만명 교체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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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포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9일 김포국제공항 SK텔레콤(SKT) 로밍+유심 교체전용 부스에서 여행자들이 유심을 교체하고 있다. SKT는 9일까지 알뜰폰 포함 SKT 전체 이용자 2,564만 명에 대해 우선 확인된 사항 중심으로 1차 유출통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2025.5.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김포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1/moneytoday/20250511113821749gfjg.jpg" data-org-width="1200" dmcf-mid="G7GV5I1m5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1/moneytoday/20250511113821749gfj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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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9일 김포국제공항 SK텔레콤(SKT) 로밍+유심 교체전용 부스에서 여행자들이 유심을 교체하고 있다. SKT는 9일까지 알뜰폰 포함 SKT 전체 이용자 2,564만 명에 대해 우선 확인된 사항 중심으로 1차 유출통지를 하겠다고 밝혔다. 2025.5.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김포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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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말까지 1077만명에 이르는 SK텔레콤 고객들이 유심(USIM, 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 교체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T 전체 고객의 40%가 넘는 규모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SKT는 유심 정보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해 물리적 유심교체와 동등한 보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유심 재설정'(기존 명칭 '유심 포맷') 서비스를 12일부터 개시한다.
 SKT는 11일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유심 재설정'은 실물 유심 교체와 동등한 보안 효과와 유심 교체 대비 더나은 편의성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은 각자 상황에 맞춰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 이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식별·인증 정보'의 일부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 정보가 바뀌면 누군가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를 확보해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 SKT는 "네트워크의 여러가지 기능이 동시에 작동돼 유심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류정환 SKT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 주변 연동에 따른 영향까지 봐야 한다"며 "단말기, 유심 등에 따라 유심 재설정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하느라 개발이 오래 걸린 것"이라고 했다.
 유심을 물리적으로 교체할 때는 사전에 고객 휴대폰에 심어진 유심에 담긴 정보를 옮기는 등 과정이 필요하다. 또 금융기관 인증서 등을 재발급해야 하거나 교통카드 충전금 등을 재설정하는 등 번거로움도 있다. 반면 유심 재설정은 고객 정보 보호 등 보안에 필요한 내용을 바꾸는 외에 다른 정보를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훨씬 단축될 수 있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재설정 서비스를 안내하는 데 시간이 걸릴 뿐 유심 정보의 저장 등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한 고객 보호가 가능하다.
 SKT는 유심교체 예약 후 교체 알림 메시지를 받은 고객들이 T월드 매장 등에 내방할 때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설명하고 물리적 교체와 재설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안상 이유로 SKT 망으로 유심정보를 내려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SKT는 현재 유심교체 고객 수, 신규 교체예약 고객수 등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와 별도로 재설정 고객 수 추이도 브리핑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T는 eSIM을 고객이 스스로 개통할 수 있도록 하는 'eSIM 셀프 개통' 서비스도 지난 10일부터 개시했다. 고객이 본인인증 등 몇 가지 단계만 거치면 손쉽게 유심교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유심보호서비스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고객이 사용하던 기기가 아닌 다른 기기에서 고객명의로 통신서비스를 접속하는 경우 이를 차단하는 서비스다. 기존엔 해외 출국 고객들은 유심보호서비스를 받지 못했지만 이를 업그레이드해 12일부터는 해외 고객도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SKT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유심교체를 완료한 이들은 143만명이며 유심교체 대기 인원은 720만여명이다. SKT는 유심 추가조달 등을 통해 이달 말까지 추가로 344만명에게 유심교체를 시행하고 내달 유심조달이 더 원활해지면 추가로 577만명에 이르는 이들이 유심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달 말까지 1077만명이 유심교체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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