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코리안 좀비 은퇴 후 UFC 韓 파이터 주춤?..눈여겨 볼 선수는? 작성일 05-11 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5/11/0005347691_001_20250511131312577.png" alt="" /></span> <br>[파이낸셜뉴스] 격투기 스포츠의 메이저리그 격인 UFC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현역 파이터들의 상태는 어떨까. 한국의 'UFC 개척자'이자 '스턴건' 김동현과 타이틀전을 두 번이나 치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은퇴한 후 한국의 간판 파이터가 없다는 평도 있지만 포텐 터질 가능성이 큰 파이터들이 즐비하다. 주목해야 할 한국의 UFC 파이터는 누구일까.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5/11/0005347691_002_20250511131312653.jpg" alt="" /><em class="img_desc">UFC 페더급 파이터 최두호. UFC 제공</em></span> <br>현재 한국의 UFC 대표 선수인 최두호는 페더급 랭킹 12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복귀 후 연패를 끊고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과거 그는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앞세운 덕에 UFC 챔피언이 될 수도 있을 거란 기대를 받았지만 컵 스완슨, 제러미 스티븐스, 찰스 주르댕에게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었다. <br> <br>그러나 군 면제 후 복귀해 2승 1무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제한됐던 무기가 왼손 훅, 어퍼컷, 보디샷, 그래플링 등 다양해지면서 기량이 크게 상승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찬성과의 훈련으로 육체와 기술 측면 모두 발전했다. 다만, 문제는 만 34세의 고령인 점이다. 선수로서 나이가 많고, 경기 텀도 긴 편이라 서두르지 않으면 랭킹 진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5/11/0005347691_003_20250511131312698.jpg" alt="" /><em class="img_desc">UFC 페더급 파이터 이정영. UFC 제공</em></span> <br>페더급에서 활약 중인 이정영도 눈 여겨볼 선수다. 국내 격투기 단체 로드FC 챔피언 출신이자 주짓수 블랙벨트인 그는 강력한 오른손 카운터 펀치가 주무기다. <br> <br>정찬성의 미국 팀 '파이트 레디'에서 에디 차의 지도를 받고 있다. UFC에선 1승 1패로, 최근 하이더 아밀에게 TKO패를 당한 후 부활을 노리는 중이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5/11/0005347691_004_20250511131312726.jpg" alt="" /><em class="img_desc">UFC 페더급 파이터 유주상. 연합뉴스</em></span> <br>이정영과 같이 유주상도 페더급에서 싸우고 있다. 복싱 선수 출신인 그는 가벼운 인앤아웃 스텝을 자랑하며 간결한 펀치를 구사하는 특징이다. 유주상은 "3년 안에 챔피언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로드 투 UFC(RTU) 시즌1 라이트급 준우승자 제카 사라기를 상대로 UFC 데뷔전이 확정된 상태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5/11/0005347691_005_20250511131312758.jpg" alt="" /><em class="img_desc">UFC 플라이급 파이터 최동훈. UFC 제공</em></span> <br>최동훈과 박현성은 격투기에서 가장 가벼운 체급인 플라이급에서 뛰고 있다. <br> <br>RTU 시즌 3 우승자인 최동훈은 해군 부사관 출신으로, 일찍 군대에 다녀와 아직도 20대 중반이다. 나이가 어린 만큼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br> <br>당찬 성격인 그는 중국에서 인터뷰를 통해 "내가 중국을 이겼다"고 외칠 정도로 당돌하다. RTU 8강과 4강에서 상대들과 접전을 벌이며 불안하단 평가가 있었지만, 결승전 1라운드에서 KO승을 거둬 부정적 평가를 반전시켰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그래플링도 탄탄하면서 KO 파워를 갖춘 선수다. UFC 본 무대에서 검증을 거쳐야 하는 시험대에 올라와 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5/11/0005347691_006_20250511131312793.jpg" alt="" /><em class="img_desc">UFC 플라이급 파이터 박현성. UFC 제공</em></span> <br>박현성은 9전 9피니시승을 기록할 정도로 화끈하다. 냉정한 경기 스타일이지만 피니시 기회를 보면 KO로 끝내는 능력이 출중하다. 킥, 펀처, 주짓수 모두 골고루 갖춘 균형이 좋은 파이터다. <br> <br>다른 선수들처럼 챔피언이 되겠단 목표를 드러내기보단 UFC에서 살아남는 게 목적이라고 현실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플라이급이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기에 랭킹 진입을 기대해 볼 만하다. 오는 18일 페더급 강자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5/11/0005347691_007_20250511131312834.jpg" alt="" /><em class="img_desc">UFC 밴텀급 파이터 유수영. UFC 제공</em></span> <br>밴텀급인 유수영은 RTU 우승 후 UFC에서 진출해 최근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그는 주짓수 고수라서 '유짓수(유수영+주짓수)'라는 닉네임도 갖고 있다. <br> <br>최근엔 타격도 발전해 그래플링을 섞으면서 타격을 맞혀 점수를 잘 따고 있다. KO파워나 서브미션 피니시 능력이 높지 않고,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부정적 평가도 있다. 그러나 영리하게 전략을 세워 안정적으로 승리하는 데 특화가 돼 있다. 키가 작지만 거리 싸움에서 상대방을 앞서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 기대가 모아진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5/11/0005347691_008_20250511131312881.jpg" alt="" /><em class="img_desc">UFC 미들급 파이터 박준용. UFC 제공</em></span> <br>이밖에 UFC 미들급 파이터인 박준용은 준수한 복싱 능력과 그래플링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체격은 작지만 체력이 뛰어나서 2라운드부터 압박으로 역전시키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br> <br>평소 경쟁자인 미들급 선수들과 본인의 경기 영상을 끊임없이 보고 분석하는 지능적 파이터다. 랭킹에 진입하는 것보다 꾸준히 오래 활동하며 UFC의 한국 최다 출전과 최다승 기록을 세우고 싶어 한다. 'UFC 톱 20' 근처에 있다고 보이지만, 미들급 선수층이 두꺼워져 랭킹에 진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 34세의 고령을 감안하면 1~2년 사이 좋은 승리가 2~3번은 필요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5/11/0005347691_009_20250511131312931.jpg" alt="" /><em class="img_desc">UFC 웰터급 파이터 고석현. 뉴스1</em></span> <br>월터급 고석현은 한국의 'UFC 개척자' 김동현의 애제자다. 삼보 세계선수권 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력이 있는 등 한국 유일의 세계 삼보 챔피언 출신이다. <br> <br>체급 내에서 키가 큰 편이 아니지만, 활발하게 인앤아웃 스텝을 밟으며 상대 거리 안에서 오래 머물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한국 최초의 UFC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의 한국 최초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이다. 무패의 이고르 카발칸티를 제압하고 UFC와 계약했다. 내달 1일 빌리 레이 고프와 데뷔전이 예약돼 있는 만큼 UFC 본 무대의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관련자료 이전 '54세' 심현섭, 결혼식 현장 공개…"4시간 반 자다가 12번 깨"(조선의 사랑꾼) 05-11 다음 저항하는 진동, 순도 높은 진심 《해피엔드》 05-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