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 사격 김우림, 10m 공기소총 개인·단체 韓신기록 '동시 수립' 작성일 05-11 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개인전 635.2점…종전 기록 1.1점 넘겨</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5/11/NISI20250511_0001839243_web_20250511142700_20250511142917190.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 단체전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보은군청. 왼쪽부터 공성빈, 황준식, 김우림, 김지우.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청각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김우림(보은군청)이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시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br><br>김우림은 11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 본선에서 635.2점을 기록, 종전 634.1점을 1.1점 넘기며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br><br>특히 청각장애를 가진 선수가 비장애인 선수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br><br>또한 김우림은 황준식, 공성빈, 김지우와 함께 출전한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 단체전 본선에서도 1893.4점을 기록, 종전 1890.1점을 3.3점이나 경신하며 한국 신기록을 추가로 달성했다.<br><br>김우림은 수화 통역을 통해 "청각장애가 있지만 사격에선 오히려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번 기록 경신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뻐했다.<br><br>보은군청 사격팀 감독은 "김우림은 평소 훈련에서도 누구보다 집중력이 뛰어났다"며 "특히 청각에 의존하지 않고 시각과 감각에 의존하는 사격 종목에서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br><br>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김우림의 성과는 장애를 뛰어넘는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 선수가 비장애인 대회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br><br>이번 대회는 2025~2026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김우림은 한국 신기록 달성과 함께 일반부 국가대표 발탁 가능성도 한층 끌어올렸다.<br><br>한편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 아시아연맹 임원으로 첫 집행위 참석 05-11 다음 ‘꿈과 열정의 무대’ 전국장애학생체전 13일 개막 05-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