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대식가 십안, 사촌 이장우는 놨다..난 잘 참아" [순간포착]

작성일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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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최이정 기자] 가수 환희가 트로트에 푹 빠진 ‘트로트 황태자’ 면모를 뽐냈다. 사촌인 배우 이장우와의 공통점도 언급했다.
 환희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참견인으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환희는 최근 ‘현역가왕2’로 트로트 도전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트로트를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어머니께서 ‘그동안 아들 노래는 내가 부를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라는 말씀이 뇌리에 박혀 나이가 들기 전에 장르의 폭을 넓혀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은 “환희가 트로트를 도전한다고 해서 조용히 지켜봤는데 너무 잘하고 있었다. 잘 어울리고 이미지, 무대 매너 모두 대단했다”라고 칭찬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환희는 일어나자마자 침대, 이불 냄새를 체크하며 정리하는 일상으로 시작, 향초를 켜며 열정 가득 청소하는 깔끔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단백질 음료부터 물까지 모든 것에 냄새를 맡는 ‘냄새광’ 면모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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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환희는 사촌동생인 이장우를 언급, 자신이 이장우 못지않은 대식가라고 밝혔다. 그는  “먹는 거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런데 오래 활동하다 보니 잘 참는 거다. 살 빼기가 너무 힘드니까 참는다”라며 빈틈없이 철저한 자기 관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난 오래 활동했으니 잘 참는다. 장우 씨는 이제 놓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도 “완전히 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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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 하면 환희는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첫 콘서트날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가사지를 보며 트로트를 열창, 트로트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트로트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매니저들과 트로트 첫 도전에 대해 “처음에는 약한 모습을 감추기 위해 더 강하게, 내 스타일대로 불렀다. 알앤비와 정통 트로트를 섞으면서 재미를 더 느꼈다. 설 수 있는 무대가 넓어지기도 했고 트로트 하길 참 잘한 것 같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인생 첫 트로트 콘서트, 환희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짙은 감성, 특유의 맛깔나는 꺾기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무정 부르스’를 열창해 ‘소울 트로트의 정수’를 제대로 보여줬다. 베테랑 현역답게 관객들을 휘어잡는 능수능란한 퍼포먼스로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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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희는 최근 ‘현역가왕2’를 통해 소울 트로트 장르를 개척했다는 열띤 호평과 함께 ‘환희표 트로트’의 매력을 제대로 뽐내며 ‘트로트 황태자’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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