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림, 청각장애 딛고 10m 공기소총 남자 한국 신기록 2개 작성일 05-11 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5/11/0001256868_001_20250511164309678.jpg" alt="" /></span><br>김우림(보은군청)이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br> <br> 김우림은 오늘(11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 본선에서 635.2점을 쏴 종전 한국 기록을 1.1점 경신했습니다.<br> <br> 김우림은 농아인 국가대표로 출전한 데플림픽(농아올림픽)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비장애인 선수와 동등하게 경쟁하는 일반부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인간 승리 스토리를 썼습니다.<br> <br> 김우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보은군청 동료와 10m 공기소총 남자 단체전에서 1천893.4점을 합작해 이날 하루에만 두 개의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br> <br> 경기가 끝난 뒤 김우림은 수화 통역을 통해 "청각장애가 있지만, 사격에서는 오히려 집중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면서 "이번 기록 경신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br> <br> 양승전 보은군청 사격팀 감독은 "김우림은 평소 훈련에서도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집중력이 뛰어났다. 청각에 의존하지 않고 시각과 감각에 의존하는 사격에서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 측면도 있다"면서 "김우림은 팀의 핵심 멤버로서 다른 선수에게도 큰 동기를 준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사격 관계자들은 장애를 이긴 김우림의 선전을 크게 반겼습니다.<br> <br> 강연술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사례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 선수가 비장애인 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고, 김동후 대구사격연맹 회장은 "김우림의 이번 기록은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진정한 스포츠 통합의 모범 사례"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br> <br> 이번 대회는 2025-2026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김우림은 데플림픽에 이어 일반부 국가대표로도 선발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br> <br>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AI와 함께 그리는 저널리즘의 미래…"여전히 기자가 중심" 05-11 다음 '팽봉팽봉' 아이들 미연, 새 알바생으로 출격 05-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