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내면에 갇힌 마블 영웅들... 창작자들이 직접 밝힌 비하인드 작성일 05-11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현장] 영화 스페셜 GV 썬더볼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dOhPwGkz1"> <p contents-hash="6b3dc7fd2c68175ba6b5cdc2f4b76146ed62e4ee5c74261426895d3f7698991a" dmcf-pid="xJIlQrHEu5" dmcf-ptype="general">[장혜령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395d32ac1b5cf6aed3460dc7363340ce3bfe0b12eb7c7fc0f2cf66cd7b84324c" dmcf-pid="yXV8Tbdzu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1/ohmynews/20250511171502921npny.jpg" data-org-width="1280" dmcf-mid="6MRJ1Pj4p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1/ohmynews/20250511171502921npn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제이크 슈레이러 감독</td> </tr> <tr> <td align="left">ⓒ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e7c6af69e734ba9afed2338deb2d85a93b7ecb9752a54adfc71524ca14b07cf4" dmcf-pid="WpMd56Nf0X" dmcf-ptype="general"> 10일 용산 CGV 아이맥스관에서 열린 <썬더볼츠*> 스페셜 GV에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과 그레이스 윤 프로덕션 디자이너(미술)가 참석해 제작 비화 및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div> <p contents-hash="13eb99daf6ed27fc3a6115cd31849a0547b9b72b4d7eb7c511bf627cf92cb809" dmcf-pid="YURJ1Pj43H" dmcf-ptype="general">연출을 맡은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은 칸예 웨스트, 베니 블랑코, BTS RM 등 세계적인 뮤지션의 뮤직비디오 연출자로 알려졌다. TV 시리즈 <키딩>, <성난 사람들>, 영화 <로봇 앤 프랭키>, <페이퍼 타운> 의 연출가로 인물의 결함, 트라우마를 서사에 녹여내는 세밀한 연출로 호평받았다.</p> <p contents-hash="9837f12e82067171a0c5fa8a5310cf2a3d2b4b1947aa1ca12c98f0d8ea4ae0e4" dmcf-pid="GueitQA80G" dmcf-ptype="general">프로덕션 디자이너 그레이스 윤은 <브루클린의 파도(Beach Rats)>에서 따뜻한 색조와 대비되는 거친 질감으로 인물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탁월하게 담아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불안을 소품, 조명과 연결한 영화 <유전>, 캐릭터의 감정을 세밀하게 동기화한 시리즈 <성난 사람들>, 첫사랑의 감정을 공기의 질감으로 표현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등을 디자인하며 감정에 탁월한 표현력을 펼쳤다.</p> <p contents-hash="6eab72eec69a76691d58cbd42f03b4a821fd9ea47da65f5f825ca1097e3835e0" dmcf-pid="H7dnFxc6zY" dmcf-ptype="general"><strong>고통의 방에서 본 어두운 내면 중점</strong></p> <p contents-hash="a73ea9d2aa8d92cc4cd135fdbdb38b09dbb4a85098d5ed7e0c20114b3d0387f9" dmcf-pid="XzJL3MkPzW" dmcf-ptype="general"><썬더볼츠*>는 <성난 사람들>의 제작진이 대거 투입되어 MCU의 공식을 벗어난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옐레나와 윈터 솔져, 밥의 셰임룸(고통의 방)이 등장해 각자의 어두운 내면과 트라우마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p> <p contents-hash="a479173b7dd5516639504e5d60a30a0bafa8aafa62c5420dfa77320bb2be2989" dmcf-pid="Zqio0REQzy" dmcf-ptype="general">연출을 맡은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은 "그레이스 윤과 <성난 사람들>을 작업할 때 '보이드'와 '센트리'를 <성난 사람들>의 테마를 공유하는 캐릭터로 엮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정신건강의 우화로 읽고, 블록버스터 장르의 특성을 반영했고, 내면을 외면화하는 비주얼을 스토리텔링에 녹여 냈다"고 운을 뗐다.</p> <p contents-hash="9f6ecab13ea07ce8d2e23c2c024789d9931013393bdc5a10bcec676b8863fe83" dmcf-pid="5BngpeDx0T" dmcf-ptype="general">밥(루이스 풀먼)은 실험에 참여한 후 특수한 존재로 거듭났다. 조절에 따라 강력한 센트리였다가 보이드로 흑화 해 세상을 암흑으로 만들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다.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은 "밥의 내면에 보이드 같은 어두운 성격이 내재되어 있었다는 콘셉트였다. 극중 여러 종류의 혈청이 등장한다. (대사에서 말해주듯이) 스티브 로저스가 맞으면 캡틴 아메리카가 되고, 불안한 밥이 맞으면 보이드 부분이 강화되는 거다. 그걸 영화적이고 드라마틱 하게 표현해야 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4386f280e35674c0e137b401685d41c7bee2d27608613ec87dc99499d9fbfa6" dmcf-pid="1bLaUdwMzv" dmcf-ptype="general">또한 감독은 "한 인물이 밥-센트리-보이드 세 캐릭터로 변하는 콘셉트는 한 친구로부터 영감 받아 구현했다. 기분이 좋을 때는 본인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세상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우울해지면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져 자기 파괴적으로 군다"며 "<썬더볼츠*>가 선악 대결이 아닌 업- 다운 구도로 전개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기쁨과 우울 중 하나를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자체를 받아 들여야 한다"고 캐릭터의 발전 과정을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d3ca4014fb92a446d49ec8cf1f02c0bf30a2088f83ead21061db31883be1913" dmcf-pid="tVNcqLOJ3S"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그는 "프로젝트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기존 MCU 분위기와 다르게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센트리라는 막강한 캐릭터를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면 어떤 방식으로 대항할지 특별한 무기가 필요했다. 맥락은 다르지만 다른 방식으로 MCU의 레거시를 이어간다는 생각으로 작업했다"며 <썬더볼츠*> 탄생 비화를 전했다.</p> <div contents-hash="67eac06bddf85be55c05c80e1441c6c8310b77d6e001290f1a191cffd2332206" dmcf-pid="FfjkBoIipl" dmcf-ptype="general"> <strong>소품 하나에도 감정이 연결된 구현</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cb1a750adbcb12672974af0ddc75db9d44df4f876a3ae67d42cb3f0a9a6e019" dmcf-pid="34AEbgCn7h"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1/ohmynews/20250511171504547rgve.jpg" data-org-width="1237" dmcf-mid="PmngpeDx0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1/ohmynews/20250511171504547rgve.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썬더볼츠*>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27c860bf249515d90b55439ff4fcf6fcbc31be7867613299aa6930b834ad7187" dmcf-pid="08cDKahL0C" dmcf-ptype="general"> 그레이스 윤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성난 사람들>에서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과 현장 디렉팅을 함께 했었다. <썬더볼츠*>에서는 처음부터 세계관을 같이 구축해 나갔다. 공간을 시각적으로 구축하고, 세트 안에 인물을 배치하고, 카메라 워킹을 챙기는 걸 보면서 다른 면을 알게 되었다"며 시리즈 때와 영화 작업상 차이점을 말했다. </div> <p contents-hash="c3d689ac67518ddf5c30850af41d19456b594073317c35cb2583178b389e6887" dmcf-pid="p6kw9NloUI" dmcf-ptype="general">이어 "보이드의 내면에서 방들이 끝없이 이어진다는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쉽지 않았다"며 "밥의 다락방은 조용하고 안전한 방처럼 보이지만 가장 어두운 과거와도 맞닿아 있다. 온갖 물건이 날아다니면서 공격하는 액션뿐만 아니라, 후에는 멤버들이 모두 들어와 보이드와 맞서야 했기 때문에 특히 공들였다"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4e111d474233dfeb422bdbede3a142aaa9f4437b39a6e51262f7f7ca58d1e4d6" dmcf-pid="UPEr2jSg7O" dmcf-ptype="general">그레이스 윤은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옐레나와 레드 가디언이 뉴욕을 거닐며 감정을 쏟아내는 부분을 꼽았다. "나타샤(스칼렛 요한슨)의 죽음으로 거리감을 느꼈지만. 그것마저도 받아들이면서 서로 연결된다. 그 장면을 뉴욕 거리에서 찍었는데 뉴요커로서 특별히 공들였다. 어벤져스가 처음으로 하나로 뭉쳐서 싸운 배틀그라운드, 어벤져스 타워 바로 밑이라는 상징성도 있었다"라며 곱씹었다.</p> <p contents-hash="1ec9e28a6b5bb2631e82a3e8d76265781cfb1d51adf8150fb6cc489425f9178a" dmcf-pid="uQDmVAvaFs" dmcf-ptype="general">이를 듣고 있던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은 "46번가를 풀 스케일로 재현하고 감정선까지 넣는다는 건 어마어마한 작업이다. 대부분 그린 스크린 앞에서 배우들이 상상해가면서 연기해야 하는데, 그레이스 윤이 만들어 낸 실제 공간에 서면 연기 자체가 달라진다"며 "배우가 바닥을 달릴 때도 쌓인 눈 아래 흙바닥이 드러나는 디테일을 살려냈다. 멀리 보이는 집 풍경도 직접 디오라마로 만들어 내, 자연스럽게 몰입된 연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그레이스 윤의 장인 정신을 극찬했다.</p> <p contents-hash="b2378a6c6304bf8574647137b27b6959613183f05d4e9474aaa73aa8f02671cc" dmcf-pid="7xwsfcTNpm" dmcf-ptype="general">한편, 지난 4월 30일 개봉한 <썬더볼츠*>는 절찬상영중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인기가요’ 홍지윤, 판소리 떠오르는 ‘가리랑’…국악 트로트의 ‘참맛’ 05-11 다음 전현무 "김대호보다 홍주연 응원"…'예능 급등주' 대결 예고 05-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