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성승민, 한국 선수 최초 '장애물 시대' 월드컵 입상 작성일 05-11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5/11/AKR20250511055300007_01_i_P4_20250511225711847.jpg" alt="" /><em class="img_desc">은메달 시상대에서 자축하는 성승민<br>[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성승민(한국체대)이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가 도입된 근대5종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 성승민은 11일 불가리아 파자르지크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제3차 월드컵 여자부 결승에서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66점을 기록, 파리다 칼릴(이집트·1천485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br><br> 이번 시즌부터 근대5종 중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바뀌어 개최되는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의 첫 입상이다.<br><br> UIPM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승마와 관련해 '복볼복'이라는 공정성 논란과 동물 학대 우려가 커지자 근대5종에서 승마를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br><br> 2022년 5월 집행위원회에서 UIPM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부터 승마를 대체할 세부 종목으로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장애물 경기를 도입하기로 했다.<br><br> 2024 파리 올림픽까지는 승마를 치르되 각종 국제 대회에서 서서히 장애물 경기를 적용해왔고, 이번 시즌 월드컵에도 포함되며 성인 무대에서도 장애물 경기가 완전히 도입됐다.<br><br>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근대5종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냈던 성승민은 지난달 2차 월드컵에서는 장애물 구간의 실수로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엔 당당히 결승에 진출해 시상대에 서며 새 시대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br><br> 결승에서 성승민은 펜싱에서 250점을 따내 전체 1위에 올랐고, 수영에서는 4위(272점), 장애물에서는 12위(319점)를 기록했다.<br><br> 4위로 출발한 레이저 런에서는 추격전을 펼친 끝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 성승민은 대한근대5종연맹을 통해 "2차 월드컵에서는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꼈고 결과도 좋지 않아 매우 아쉬웠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 이번 대회 여자부에선 2011년 1월생으로 만 14세인 칼릴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br><br> UIPM은 칼릴이 장애물 경기를 27.7초로 마쳐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이날 결승의 칼릴의 총점 1천485점 역시 세계 신기록이라고 전했다.<br><br> 이집트의 이스마일 말라크가 총점 1천453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br><br> 함께 여자부에 출전한 신수민(경남근대5종연맹)은 10위(1천414점)로 마쳤다.<br><br> 남자부 결승에선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16위(1천505점)에 자리했다.<br><br> song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남자 계주 400m, 이틀 연속 한국 신기록 세웠지만…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은 실패 05-11 다음 전소민, 용산 거주 8년 차…"서울 N타워 보여 성공한 기분 든다" ('백반기행') 05-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