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성승민, ‘장애물 시대’ 한국인 최초 월드컵 입상 작성일 05-12 6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photo_cover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5/12/0003440134_001_20250512080416677.jpg" alt="" /><em class="img_desc">불가리아 월드컵에서 준우승하며 장애물 경기 도입 이후 한국인 선수 첫 입상에 성공한 성승민이 시상식을 마친 뒤 은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대한근대5종연맹</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한국 근대5종 여자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이 승마를 제외하고 장애물 경기를 도입한 이후 열린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달권에 입상했다. <br> <br> 성승민은 11일(현지시각) 불가리아 파자르지크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3차 월드컵 여자부 결승에서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66점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파리다 칼릴(이집트·1485점)에 간발의 차로 뒤져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에서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를 치르기 시작한 이번 시즌 들어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권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br> <br> UIPM은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근대5종 경기 도중 승마 관련 논란이 커지자 대회 종료 이후 승마 종목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대회 기간 중 말을 추첨 방식으로 골라 활용하는 방식이 경기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복불복’에 가깝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말과 충분히 교감하지 못한 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일부 선수들의 경우 동물학대 논란에도 휘말렸다. <br> <br> 관련해 UIPM은 내부 논의를 거쳐 지난 2022년 5월 집행위원회를 열고 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부터 승마를 5대 종목에서 제외하고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장애물 경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br> <br> 지난해에는 파리올림픽에 승마를 포함하되 각종 국제대회를 중심으로 장애물 경기 비율을 차츰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월드컵에서도 장애물 경기 위주로 완전히 전환해 치른다. <br> <br> 파리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동메달을 따내며 여자 간판으로 발돋움한 성승민은 지난달 2차 월드컵에서는 장애물 경기 도중 실수를 범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새 경기 방식 적응을 마친 이번 대회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높였다. <br> <br> 성승민은 결승에서 펜싱 종목 250점을 획득해 전체 2위에 올랐다. 수영(272점)은 4위, 장애물 경기(319점)는 12위를 기록했다. 앞선 종목 점수를 바탕으로 출발 순서를 정하는 레이저 런에서는 4위로 출발해 두 명의 선수를 제치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br> <br> 경기 후 성승민은 “앞선 2차 월드컵에선 준비가 부족했고 결과도 좋지 않아 아쉬웠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br> <br> 한편 2011년 1월생으로 14세인 칼릴이 여자부 정상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UIPM은 “칼릴이 장애물 경기를 27.7초만에 마쳐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결승전 총점(1485점) 또한 세계신기록”이라고 소개했다. <br> <br> 성승민과 함께 출전한 신수민(경남근대5종연맹)은 10위(1414점)로 레이스를 마쳤다. 남자부에서는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결승에 올라 16위(1505점)를 기록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나마디 조엘진 합류' 남자 육상 400m 계주, 연이은 한국신기록 05-12 다음 문민희, 아시아역도선수권 64kg급 동메달 3개 수확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