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강박 반복행동, '뇌 염증'과 연관성 있다 작성일 05-12 7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DGIST 연구팀 "기존 약물로 증상 억제 효과 검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rUqMwGk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4d7bb55691b378fc8019c06a1853be41db3e0478a324bc16b6609d70acea7d9" dmcf-pid="VmuBRrHEd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폐·강박 반복행동과 뇌 염증 연관성을 규명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연구진. 왼쪽부터 엄지원 뇌과학과 교수, 정혜지 박사. DG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2/dongascience/20250512110217267xbus.png" data-org-width="680" dmcf-mid="9FB2iI1mJ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2/dongascience/20250512110217267xbus.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폐·강박 반복행동과 뇌 염증 연관성을 규명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연구진. 왼쪽부터 엄지원 뇌과학과 교수, 정혜지 박사. DG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662472c2146b49fb78e2bac142227260e8b0e9c448b70876cfd00ced466cc40" dmcf-pid="fs7bemXDn9" dmcf-ptype="general">국내 연구진이 뇌 염증이 신경세포와 신경세포 간 연결인 시냅스에 미치는 영향과 반복행동의 유발 원인을 밝혔다.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뇌질환 치료 연구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c6b5b19952b457c7e496ce4925582d2f71578b8657a36db1d8c6e7ddfc225a0f" dmcf-pid="4OzKdsZwdK" dmcf-ptype="general">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엄지원 뇌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만성 뇌 염증이 반복행동장애를 유발하는 원인과 분자 작동 원리를 규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선 뇌 속 면역세포의 염증 반응이 특정 수용체의 과활성을 유도하고 자폐스펙트럼장애(ASD)나 강박장애(OCD) 환자에게 나타나는 의미 없는 반복행동이 유발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p> <p contents-hash="82a94d56ddfd4709ac4252bf12cd61b904d3289afa2ce729daa55f1898c4ea92" dmcf-pid="8Iq9JO5rJb" dmcf-ptype="general">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반복해서 확인하는 등의 반복행동은 증상이 심해지면 자폐스펙트럼장애나 강박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는 신경회로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됐지만 뇌 염증이 이러한 행동을 유발한다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fc2bd0d8c8eef6a952d42ba08c8a7e6b9ac14dd25a43b7f4a2a83e710b62ec05" dmcf-pid="6CB2iI1mRB"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유전자인 ‘NLRP3’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생쥐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 유전자는 뇌 내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를 자극해 만성 염증 반응이 지속되도록 한다. 염증이 계속되면 흥분성 신경전달에 중요한 ‘NMDA(N-methyl-D-aspartate) 글루타메이트 수용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 이렇게 되면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불안해하는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p> <p contents-hash="9d026fd3cf1f10a6651ac3616d038612a1b58f0b78e89a33c78f03e1284aff16" dmcf-pid="PkFU6cTNnq"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가 반복행동의 원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중 하나인 ‘메만틴’이란 약물을 NLRP3 유전자 돌연변이 생쥐에게 투여했다. 그 결과 무의미한 행동을 계속 반복하던 증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NMDA 글루타메이트 활성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이 반복행동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임을 입증한 것이다.</p> <p contents-hash="cd8ea44a20f90d93d7a586aa2cf154551b34e6e631d4082e6d152a137630dc65" dmcf-pid="QE3uPkyjiz" dmcf-ptype="general">이어 연구팀은 뇌 염증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를 어떻게 자극하는지에 관해서도 실마리를 찾았다. 염증 상태의 미세아교세포가 ‘인터루킨-1베타(IL-1β)’라는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을 분비하며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터루킨-1 수용체의 작용을 차단하는 치료제(인터루킨-1RA)를 생쥐에 주입하자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이 억제되고 반복행동도 사라졌다.</p> <p contents-hash="8fed5af17932c445af4764fdd00fadc1b165fc12187fcd9495029073e65f14e0" dmcf-pid="xD07QEWAL7"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연구에 사용된 메만틴과 인터루킨-1RA(상품명 아나킨라)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로 현재 알츠하이머병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지 않고도 이미 안정성과 효능이 검증된 약물을 자폐증이나 강박장애 치료에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약물 재창출’ 전략은 개발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실제 치료제 상용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fd68ceb6d680f8f5e74a16e834c862ccfbd911ccc4422cd6b98f6c97fba139b" dmcf-pid="yqNkTzMUeu" dmcf-ptype="general">엄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뇌염증이 NMDA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과활성화를 유도하고 반복행동장애가 유발됨을 입증한 사례”라며 “반복행동을 주로 동반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나 강박장애 치료에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에 7일 온라인 게재됐다.</p> <p contents-hash="8f58ed14e7d40b6156b750a2c98fdf16215d01104ac7f8864bfb77342b6f45f6" dmcf-pid="WBjEyqRuJU"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br> - doi.org/10.1016/j.celrep.2025.115656</p> <p contents-hash="0dd0bb1c3a2ab13d031eb0f6c80f98dab95c8f0014d1f40f2c293dfc742717af" dmcf-pid="YbADWBe7Lp" dmcf-ptype="general">[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과학을읽다]정부 주도 과학기술인재 육성방안에 거는 기대 05-12 다음 [IT과학칼럼] 국가 연구인프라 전환:미래 혁신을 여는 진화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