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데이터 유출 우려에…'텔레그램' 떠나 '시그널' 찾는 이용자들 작성일 05-12 7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그널 지난달 韓 MAU, 전년비 31% 이상 증가<br>최근 텔레그램 단속 강화 등 영향으로 분석돼<br>美 EFF "암호화만으론 부족" 백업 보안 취약성 지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hAnaFf5se"> <p contents-hash="23f8f6ad0bae4af5487a3554d0b4ab7b2eb3e5d514621c96af9c1483abf377a5" dmcf-pid="flcLN341wR"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최근 텔레그램 등 주요 보안 메신저를 통한 범죄 단속이 강화되고 대화 내용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이용자들이 더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대체 메신저를 찾기 시작했다. 미국 업체 시그널이 제공 중인 동명의 메신저 앱이 대표적으로, 최근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8555bb5aa85d5e3300a3dbef2f1f4d5190850d035c022806b80d41c66219084" dmcf-pid="4Skoj08tw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시그널 서비스 홍보 이미지(사진=홈페이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2/Edaily/20250512180045907lcge.jpg" data-org-width="670" dmcf-mid="2UVzKrHEr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2/Edaily/20250512180045907lcg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시그널 서비스 홍보 이미지(사진=홈페이지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6a254f59b21e62ae9a0cf821ced563ab19a79d0b23dc9feb7f02c14ade3a265" dmcf-pid="8TDacUP3Dx" dmcf-ptype="general">12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4월 시그널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6만4981명을 기록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텔레그램은 MAU(353만9192명) 17.9% 증가에 그쳤다.</p> <p contents-hash="03596a9ec6cbe7318001cffdd65e28631f1ccdab0376ab77744dddf3b98af13c" dmcf-pid="6ywNkuQ0DQ" dmcf-ptype="general">2014년 7월 출시된 시그널은 이용자 간 메시지가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통해 보호되며, 클라우드 백업을 지원하지 않는다. 메시지 내용은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기기 간 데이터 이전은 수동으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기를 잃어버리면 메시지 복구는 어렵다.</p> <p contents-hash="eb747b66417353a281b3278bb62ecc75c37dd9e835d0870e794a4fade8d9b4b2" dmcf-pid="PWrjE7xpmP" dmcf-ptype="general">이러한 불편함에도 시그널은 보안 신뢰도가 가장 높다는 이유로 다수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대화 내용을 백업하는지 여부 등 데이터의 안전 여부가 새로운 판단 기준으로 부상한 것으로 풀이된다.</p> <p contents-hash="9d024a997af9ec1a9fe445040e4d01c4f69ab45e0082f41b36be3eac920c6bd1" dmcf-pid="QYmADzMUO6" dmcf-ptype="general">여기에 올해 3월 미국에서 발생한 ‘시그널 게이트’ 사건이 서비스 이용에 불을 지폈다. 당시 미국 정부 고위 관료들이 시그널을 사용해 군사 작전을 논의하던 중 실수로 한 언론인을 대화방에 초대하면서 기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시그널이라는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p> <p contents-hash="50fcddf266c4aa10d97bda43cd0a9d843cb45d2711aaff816408e817f79c723a" dmcf-pid="xGscwqRuE8" dmcf-ptype="general">디지털 권리 보호를 목표로 하는 미 비영리 단체 ‘전자 프론티어 재단’(EFF)은 최근 자체 블로그에 “(보안 메신저에서) 클라우드 백업 기능을 제공하면 보안 수준이 검증되지 않아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p> <p contents-hash="8abb4b0ff3dc7170a27e90c599a944cd22942987eb6c703e4bca39b4d5a3cf26" dmcf-pid="ye9uBDYcO4" dmcf-ptype="general">구글 메신저 ‘왓츠앱’은 기본적으로 구글 드라이브 혹은 아이클라우드에 데이터 백업을 지원하며, 종단 간 암호화는 설정에서 활성화해야만 이용 가능하다. 애플 메신저 ‘아이메시지’는 이용자 사이의 대화가 종단 간 암호화되나 아이클라우드에 자동 백업을 지원 중이다.</p> <p contents-hash="66e734ade7d774e66b2cd4ae35ddc29119bb82f6dfdec70e56a2496309653f9f" dmcf-pid="Wd27bwGkEf" dmcf-ptype="general">EFF 측은 “암호화 메시지를 백업할 경우, 해당 클라우드 사업자가 데이터를 열람하거나 법 집행 기관 요청에 따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메시지 자체는 암호화돼 있어도, 백업 설정에 따라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 보안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p> <p contents-hash="a506e5c71775c57c275f5d912a85cf4b1bc488ffdfd543f5de40742139a7cda2" dmcf-pid="YJVzKrHEsV" dmcf-ptype="general">또 EFF 측은 “백업 기능을 켜두었다면 메시지가 자동으로 삭제되더라도, 삭제 전 백업된 데이터는 여전히 복구 가능하다”며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14666017bb3f120e7ab80d59f15d13cf844f9ab9c24c51ba9e5b7d0368b8a007" dmcf-pid="Gifq9mXDD2" dmcf-ptype="general">최연두 (yondu@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 앵콜 저자 사인회 15일 개최 05-12 다음 대선 레이스 돌입…이재명·김문수·이준석 과기 공약 점검해 보니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