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집안' 한화, 대타·도루 1위...작전 수행도 1등 작성일 05-12 63 목록 [앵커]<br>33년 만에 12연승을 질주하는 한화의 고공행진 원동력으로 강력한 마운드를 꼽을 수 있는데요.<br><br>마운드의 높이 말고도, 숨은 원동력이 있었습니다.<br><br>양시창 기자입니다.<br><br>[기자]<br>두 점 뒤진 한화가 선두타자로 대타 이도윤을 세웁니다.<br><br>이도윤이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경문 감독은 또 한 번 대타 카드를 꺼내 듭니다.<br><br>타석에 들어선 김태연 역시 연속 안타를 만들며 기대에 부응합니다.<br><br>후속 타자들이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든 한화는 마지막 이닝에 결국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챙겼습니다.<br><br>이뿐만이 아닙니다.<br><br>연승의 초반 고비였던 LG전에서 황영묵은 대타로 나와 역전을 일군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냈고,<br><br>9연승을 달성한 삼성전에서도 대타 이원석이 3년 만의 홈런포로 팀에 대승을 선물했습니다.<br><br>[황영묵 / 한화 내야수 : 중요한 상황에 대타로 나서는 거니까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너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더 가지고 타석에 임했습니다.]<br><br>올 시즌 한화의 대타 타율은 무려 3할 5푼 4리.<br><br>2위인 LG와 3위 키움에 6푼 이상 앞선 압도적인 1위입니다.<br><br>고비마다 대타로 공격의 물꼬를 트며 연승을 이끈 이면에는 한화의 '발야구'도 있었습니다.<br><br>팀 도루 40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이 베이스를 훔쳤는데, 더 무서운 점은 도루에 성공한 타자만 13명에 이른다는 점입니다.<br><br>중심타자인 노시환과 플로리얼이 팀 내 도루 1위에 오르는 등 누구든 나가면 뛸 수 있다는 공포감이 상대 배터리를 항상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br><br>[노시환 / 한화 내야수(지난달 16일) : 기회가 있으면 도루도 하면서 팀에게도 도움이 되는 거니까요. 부상 당하지 않는 선에서 20-20도 해보고 싶습니다.]<br><br>적재적소에 터지는 대타와 내야 수비를 흔드는 도루까지.<br><br>33년 만에 12연승을 달리는 한화는 세밀한 부분까지, 올 시즌 초반 KBO 리그를 지배하고 있습니다.<br><br>YTN 양시창입니다.<br><br>영상편집:오훤슬기<br>디자인:김효진<br><b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br>[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br>[전화] 02-398-8585<br>[메일] social@ytn.co.kr 관련자료 이전 장성규, 子 앞에서 따귀 맞고 충격 "43세에 뺨을 맞다니" 05-12 다음 성승민, 장애물 경기 도입 뒤 근대5종 첫 메달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