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팬들 힘내요!"…마음을 녹이는 뜻밖의 선물들 작성일 05-12 22 목록 [앵커]<br><br>창원NC파크 사망 사고 이후 지자체의 늑장 대응으로 프로야구 NC 구단과 팬들이 한 달 넘게 '떠돌이 신세'를 면치 못했는데요.<br><br>이런 답답한 상황을 위로하는 타구단 팬들의 위로와 배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br><br>박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br><br>[기자]<br><br>지난 주말 NC 다이노스 팬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br><br>잠실야구장에서 두산 팬이 준비한 간식 선물을 받고 감동했다는 내용입니다.<br><br>선물에는 "하루빨리 안전하고 좋은 환경 속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는 응원의 편지가 담겨있었습니다.<br><br>간식을 준비한 주인공은 두산의 10년 차 팬인 28살 진혜련 씨.<br><br><진혜련 / 서울시 동작구(두산 팬)> "사고 소식 접한 이후에 화환도 보내고 했는데 뭔가 흘러가는 상황이 약간 조금 NC 팬분들도 그렇고 선수분들도 힘들겠다고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것 같아요."<br><br>작은 선물이지만, 창원NC파크에서 일어난 초유의 관중 사망 사고 이후 한 달 넘게 원정을 다니고 있는 팬들에게는 큰 위로가 됐습니다.<br><br>사고 당시 딸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는 NC 팬 김화영 씨는 뜻밖의 선물에 트라우마를 극복할 힘을 얻었다고 말합니다.<br><br><김화영 / 창원시 의창구(NC 팬)> "내가 다시 야구장에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슬프고 트라우마고 이랬는데… 야구팬인 게 너무 자랑스럽고 이분 다시 또 뵐 수 있다면 저도 감사하다는 인사라도 제대로 다시 하고 싶어요."<br><br>비슷한 장면은 또 있었습니다.<br><br>지난 어린이날 연휴에는 NC 어린이 팬들이 수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초청받고 애국가를 제창했는데, KT 팬이 구단에 제안한 것을 계기로 성사된 일이었습니다.<br><br>사고 이후 창원시의 늑장 대응으로 논란이 빚어졌지만, 팬들은 성숙한 응원문화를 재확인하고 있습니다.<br><br>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br><br>[영상취재 임예성]<br><br>[영상편집 김소희]<br><br>[그래픽 박주혜]<br><br>#프로야구 #NC다이노스 #두산베어스 #응원문화 #창원NC파크 #창원시 #늑장대응<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신의 대리인' 교황의 두 얼굴 "교황 아들X나폴리 공주 결혼으로 전쟁 야기" ('알쓸별잡') 05-12 다음 한화 심우준, 무릎 부상으로 이탈…정상 훈련 복귀까지 약 4주 05-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