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대신 장애물경기…‘근대5종’에 장애는 없다 작성일 05-13 4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5/13/0003440319_001_20250513000219344.jpg" alt="" /><em class="img_desc">근대5종에서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 뒤 처음 월드컵 메달을 딴 성승민. [사진 UIPM]</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근대5종 세부 종목 중 승마가 장애물 경기로 대체된 이후 한국 선수 가운데 첫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br> <br> 성승민(22·한국체대)은 11일(현지시각) 불가리아 파자르지크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3차 월드컵 여자부 결승에서 펜싱(에페)·수영(자유형 200m)·장애물 경기·레이저런(3㎞ 크로스컨트리+10m 공기권총) 점수를 합쳐 합계 1466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이집트의 파리다 칼릴(1485점)이 차지했다. <br> <br> UIPM은 이번 시즌부터 세부 종목 중 승마를 장애물 경기로 대체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당시 논란이 불거진 게 계기다. 승마의 경우 경기 직전 추첨으로 말을 배정해 사실상 ‘복불복’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말과 충분히 교감하지 못한 채 승마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어 동물 학대 논란도 일었다. 2022년 5월 UIPM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부터 승마 대신 장애물 경주를 넣기로 했다. 70~80m 코스에 설치된 8개 장애물을 통과한 속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스피드와 순발력, 판단력 등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하는 고강도 종목이다. <br> <br> 성승민은 파리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으로 발돋움했다. 장애물 경기에도 빠르게 적응했다.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차 월드컵에선 실수 탓에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첫 종목인 펜싱에서 250점을 받아 전체 2위에 올랐다. 수영(272점)은 4위, 장애물 경기(319점)는 12위로 마쳤다. 앞선 종목 합산 점수를 바탕으로 출발 순서를 정하는 레이저 런에선 4위로 출발해 두 선수를 제치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br> <br> 성승민은 “2차 월드컵은 준비가 부족했고 결과도 좋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br> <br> 한편, 금메달리스트 칼릴은 불과 14세에 세계 정상에 올라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2011년 1월생이다. UIPM은 “칼릴이 장애물 경기를 27.7초 만에 마쳐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결승전 총점(1485점)도 세계신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동메달도 이집트의 이스마일 말라크(1453점)가 차지했다. 성승민과 함께 결승에 오른 신수민(19·경남근대5종연맹)은 10위(1414점)로 레이스를 마쳤다. 남자부에서는 서창완(28·국군체육부대)이 16위(1505점)를 기록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언니, 내가 먼저 간다" … 김은지, 최정 꺾고 '닥터지배' 우승 눈앞 05-13 다음 제19회 전국학생체전 대단원 연다… 강원 선수단 성적 ‘관심 집중’ 05-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