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빙상연맹, 자격정지 징계 소송 최종 조정…‘징계 무효’

작성일 05-13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5/13/0003436575_001_20250513084015050.jpg" alt="" /> 연기 펼치는 이해인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해인이 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피겨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23 mon@yna.co.kr/2025-02-23 13:52:18/ &lt;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20&middot;고려대)에 대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3년 자격정지 징계가 무효로 조정됐다. 이해인의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13일 &ldquo;국가대표 이해인 선수에 대한 자격정지 징계 소송이 최종 조정으로 마무리됐다&rdquo;라며 &ldquo;최근 선출된 연맹의 새로운 집행부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 이해인 선수가 이미 4개월 이상 자격이 정지된 상태로 많은 반성을 했다는 사실을 고려해 일부 조정안에 동의했다&rdquo;라고 전했다. 매니지먼트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0일자 징계가 무효로 조정됐다. 또 향후 동일 사안에 대해 연맹이 다시 징계하더라도, 이해인의 경우 &lsquo;성희롱&rsquo;을 징계 사유로 삼지 않고 자격정지 4개월 이하의 징계처분을 하기로 조정됐다. 이해인은 지난해 전지훈련 기간 중 음주 및 후배 선수 성추행 혐의로 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이해인은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본안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법원은 &ldquo;이해인이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rdquo;고 판단해 가처분을 인용했다. 이 덕분에 이해인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며 국제 무대를 누빌 수 있었다. 특히 보스턴 세계선수권에선 총점 9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 싱글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현재 비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lsquo;성추행&rsquo; 누명을 벗으며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해인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ldquo;긴 시간 동안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일을 통해 더 단단해졌고, 다시 얼음 위에서 제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스케이팅으로 보답하겠다&rdquo;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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