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략 산업 ‘수직계열화’로 글로벌시장 지배력 키워 작성일 05-13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전기차 생태계 자립 이어 반도체산업 육성 국가 과제 설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EpdGgXDy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489535268266daf6cd5ecb5e15107f258e57fd3b2999c53f279322250cf972" dmcf-pid="UDUJHaZw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비야디(BYD) 본사. BYD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3/weeklydonga/20250513090117974npjm.jpg" data-org-width="576" dmcf-mid="WJjI2Tf5h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weeklydonga/20250513090117974npj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비야디(BYD) 본사. BYD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f5d8c7269f963f9f958b16d804455654f457896bb8127444a470a49949fddfd" dmcf-pid="uwuiXN5rT1" dmcf-ptype="general"> 수직계열화(vertical integration)란 본래 한 기업이 상품을 제공하고자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활동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즉 한 기업이 원자재 제조부터 상품 판매까지 과정을 각 계열사를 통해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다. </div> <p contents-hash="2e486682e4a2d15ede96bb63a0509c81d25022d401b20ab2e4564d43ff8f4436" dmcf-pid="7EpdGgXDh5" dmcf-ptype="general">중국 정부는 특정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수직계열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중국 기업만으로 산업 생태계를 움직이도록 하려는 것이다. 중국은 이미 전기차산업의 수직계열화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중국 전기차산업이 자급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막대한 자원 투입 덕분이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공급부터 생산설비 구축, 최종 완성차 제조까지 이어지는 전기차산업의 가치사슬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덕분에 비야디(BYD) 같은 전기차 기업과 CATL 같은 배터리 기업이 초고속 성장하며 세계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웠다.</p> <div contents-hash="7357865cae981e2fc83be80ee1bd50487316a1e9518709cb2dbd5653300d0df9" dmcf-pid="zDUJHaZwSZ" dmcf-ptype="general"> <h4>전후방 산업까지 철저히 지원</h4>중국은 전기차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가장 먼저 전기차에 필수적인 배터리 원자재 리튬·니켈 채굴과 가공산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CATL과 BYD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서 벗어나 원재료를 중국 내에서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 그 덕에 두 기업은 가격과 품질 모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CATL은 전 세계 배터리 시장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로 올라섰고, BYD는 테슬라를 위협하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 강자로 자리 잡게 됐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e2136a8b9cf82637f527972471373572ada471dd7915f194d3efd20435483f" dmcf-pid="qwuiXN5rC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푸젠성 닝더에 있는 CATL 본사. CATL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3/weeklydonga/20250513090119410hkdt.jpg" data-org-width="575" dmcf-mid="GT0eYoHEC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weeklydonga/20250513090119410hkd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푸젠성 닝더에 있는 CATL 본사. CATL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6de8c476db20248ad74a4c6d94b3fbc354790c4fa107459a3bfdde6d82b0e5f" dmcf-pid="Br7nZj1myH" dmcf-ptype="general"> 전기차산업 자립을 위한 중국 정부의 대대적 지원은 시작에 불과했다. 중국 정부는 배터리 셀 제조와 배터리 팩 조립 산업을 지원하고 나섰다. 더 나아가 태양광발전 설비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전기차 충전 시설과 결합해 이들 산업을 전기차 육성 산업의 일부로 삼고 적극 지원했다. 이에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전기차 충전 시설까지 완벽히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BYD는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태양광 패널, ESS 등을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div> <p contents-hash="33851bf57d4190fdba9b5204ca7a2dfc06ded67ee550248c7a8d1400d5857531" dmcf-pid="bmzL5AtsSG" dmcf-ptype="general">중국이 전기차 이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분야로 점찍은 것이 바로 반도체산업이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산업 자립화를 국가 과제로 설정했다. 반도체 설계(팹리스)부터 제조(파운드리), 패키징, 테스트까지 모든 생산 과정을 해외 기업에 의존하지 않고 중국 기업만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중신궈지(SMIC) 등 중국 대표 파운드리 기업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스(YMTC)는 메모리 반도체 영역에서 세계 기업들과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b6036645975cd5cc494d6938bc92ca2bf867d3ff4f76aaae428f889ba9c1e86" dmcf-pid="Ksqo1cFOlY" dmcf-ptype="general">중국의 전략 산업 육성 방식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강력하다. 한 산업을 선정하면 그 산업과 관련된 모든 전후방 산업을 가치사슬에 통합해 철저히 지원하고 통제한다. 중국 정부는 보조금, 세금 혜택, 금융 지원, 규제 완화 등 가능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 자국 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한다. 막대한 국가적 자원이 중국 정부가 점찍은 하나의 산업에 집중되다 보니 세계적인 기업조차 중국 기업에 속수무책으로 따라잡히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p> <p contents-hash="8b6adb23c3ed10c7a7fe4b7f488049d9d029b0c48f9a96c2ab9fea8b7fcc3268" dmcf-pid="9OBgtk3IhW" dmcf-ptype="general">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이라면 중국의 수직계열화 전략이 주는 시사점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 중국이 구축한 이 모델은 장기적으로 각 기업이 기술적 우위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대응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 것이다. 중국의 전략적 움직임을 단순히 두려워만 해서는 안 된다. 중국의 공세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은 한국의 산업 경쟁력을 다시 점검하고 어떤 방식으로 해당 산업 생태계에 참여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지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특히 로봇, 인공지능(AI), 우주 산업은 중국이 미래 기술 패권을 겨냥해 키우고 있는 첨단 분야 삼두마차다. 경제성장뿐 아니라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도 세 산업은 국가적 관심과 정책 수립이 필요한 대상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p> <div contents-hash="6fd261d7e08461412b2d903259c690ad97296128af2e5af60f49b7daf5ad750e" dmcf-pid="2IbaFE0CTy" dmcf-ptype="general"> 김지현 테크라이터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74cb55e95365e9f94a3549a5f3b4d8aa8b0eceb519298c492e948ac83c4b85" dmcf-pid="VCKN3DphW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3/weeklydonga/20250513090119664hjga.jpg" data-org-width="400" dmcf-mid="02VcUm7vW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weeklydonga/20250513090119664hjga.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a97204b25f2598361f3c3130d730c3ef4965d55e617a034ef1c92d0836645df5" dmcf-pid="fh9j0wUlhv" dmcf-ptype="general"> <sub>*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sub>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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