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당시 고작 7만 명 봤는데…넷플릭스서 6위로 '역주행' 찍은 한국 영화 작성일 05-13 5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J3Io7aVG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02c66ed77da6e7f470b6f621363971f71e9a1a07f2dfa903b62baf604c6b53" dmcf-pid="2i0CgzNfY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3/tvreport/20250513090537370tflh.jpg" data-org-width="1000" dmcf-mid="BuD7WLGk1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tvreport/20250513090537370tfl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579411595972f25d47146c867a541808acaa2687d741a8ae894b18e870403bd" dmcf-pid="Vnphaqj45H" dmcf-ptype="general">[TV리포트=허장원 기자] 극장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던 한 한국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반전의 인기를 끌고 있다. 개봉 당시 7만 명 남짓의 관객을 모았던 '어쩌다, 결혼'이 공개 6년 만에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10 영화'에서 6위에 오르며 뒤늦은 재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p> <p contents-hash="b5491e2f15ecd01af168f92f614944a5fb248209826ca2788bc5180742a776a0" dmcf-pid="fLUlNBA8GG" dmcf-ptype="general">2019년 2월 27일 개봉한 '어쩌다, 결혼'은 누적 관객 76,846명을 기록하며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지난달 26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이후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에 성공했다.</p> <p contents-hash="de5d1a65adcdc73034f651802452207dafd9f61ada658c807b292c0d6352d53d" dmcf-pid="4PHERtdz5Y" dmcf-ptype="general">영화는 항공사 재벌 2세 성석(김동욱 분)과 가족의 결혼 강요에 지친 전직 육상선수 해주(고성희 분)가 각자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3년 동안 '결혼한 척' 살기로 합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계약 결혼이라는 다소 현실적이면서도 비틀린 설정을 통해 결혼 제도에 대한 풍자와 개인의 선택을 유쾌하게 풀어낸다.</p> <p contents-hash="6d0820a410288a04296bb08195032a13f575327a9bd72479f8cf7e6db4a22682" dmcf-pid="8QXDeFJqGW" dmcf-ptype="general">이 작품은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2), '연애의 온도'(2013) 등 현실적인 연애·결혼을 다룬 영화들과 비교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다, 결혼은 보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전개되며, 사랑보다는 '결혼'이라는 제도와 그 속에서의 자아 찾기에 중심을 둬 차별성을 드러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e3fb4b2c1f26ad7c806920bed131744ca5a93258b41c247640b38a74460bf0" dmcf-pid="6xZwd3iBX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3/tvreport/20250513090538738rnel.jpg" data-org-width="1000" dmcf-mid="b2fOLug2Z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tvreport/20250513090538738rne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47f42776d568aabfa2cc183f1ea65935da4a72c85dc713cc1d46700184b2f25" dmcf-pid="PM5rJ0nbtT" dmcf-ptype="general">항공사 오너 2세 성석 역을 맡은 김동욱은 어딘가 허술해 보이지만 속은 알찬,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에 유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고성희는 부상으로 은퇴한 전직 육상선수 해주 역을 맡아 단단하고 당찬 여성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두 배우의 재치 있는 호흡은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p> <p contents-hash="274b904d01e8d912d0c8a5d7bd9f0fe8266e1c2b67e61b283dfcf53a5b44770f" dmcf-pid="QR1mipLKtv" dmcf-ptype="general">연출을 맡은 박호찬·박수진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매일 열 페이지씩 나란히 집필하며 각 장면마다 꼼꼼한 피드백과 수정을 반복해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과 고성희 외에도 배우 황보라, 김의성, 염정아, 임예진, 조우진, 이정재, 정우성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조연과 특별 출연으로 합류해 작품에 힘을 더했다.</p> <p contents-hash="25ba1b0fdb108471ac906450f5955531cd4ffabe771f43d60c02146015fb2399" dmcf-pid="xetsnUo9YS" dmcf-ptype="general">영화 '어쩌다, 결혼'은 개봉 당시 흥행에 실패하며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넷플릭스에서의 공개 이후 완전히 다른 반응을 끌어내며 뒤늦은 재조명을 받고 있다. 극장 개봉 당시 관객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이 작품은, 시간이 흐른 뒤 OTT 플랫폼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으며 '숨은 보석' 같은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354a1655e05ac2b33674334245cd07b6f58d0cc43c697413cccc81d72736b80" dmcf-pid="yGo95AtsYl" dmcf-ptype="general">이 같은 반전은 콘텐츠 소비 방식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특히 '어쩌다, 결혼'이 보여주는 '계약 결혼'이라는 설정과 결혼 제도에 대한 비판적 시선은,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MZ세대의 정서와 맞닿아 있다. 가볍고 유쾌한 톤으로 사회적 프레임을 풍자하는 방식이 OTT 이용자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며 새로운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762b1dce8c21048dd7b6bce5e7b079c87beb48b3ee084e8943adc9cff0d0f6" dmcf-pid="WHg21cFO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3/tvreport/20250513090540390pnen.jpg" data-org-width="1000" dmcf-mid="KoBWEVwM1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3/tvreport/20250513090540390pne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4d021f6ab8406c174e106e43356ecc7980c1f536da192a7fc3ea265b826f7af" dmcf-pid="YXaVtk3IHC" dmcf-ptype="general">이 영화의 성공적인 재발견은 또한 OTT 플랫폼이 기존의 전통적인 영화 관람 방식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전에는 극장에서의 성공이 영화의 성패를 좌우했다면, 지금은 넷플릭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그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영화가 개봉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더라도 시간이 흐른 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과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p> <p contents-hash="bb585560ba904eaa50c3a963306327548ce12a47e66e75ed04fbda360eefbafe" dmcf-pid="GZNfFE0CGI" dmcf-ptype="general">'어쩌다, 결혼'의 설정이 현대 사회에서 큰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결혼이라는 전통적인 제도에 대한 젊은 세대의 회의적인 태도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자유와 개인주의를 중시하는 MZ세대의 관점에서, 결혼을 강요받는 대신 자유롭게 선택하는 이야기는 강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결혼을 하나의 제도적인 틀로만 바라보지 않고, 그 안에서 개인의 자유와 자아를 찾고자 하는 이야기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더욱 큰 반향을 일으켰다.</p> <p contents-hash="82ff1e02314d90fa08e5961df6fd7cad33904a0f9307c79c0016ed525414f130" dmcf-pid="H5j43DphXO" dmcf-ptype="general">결국 '어쩌다, 결혼'은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결혼에 대한 사회적 시각과 개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며 재발견됐다. 이는 OTT 플랫폼의 힘을 실감하게 하는 사례로, 콘텐츠의 소비 방식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p> <p contents-hash="d7c9fbb0c5be31d2b90928c9bff191bc58bdc145dd7461ec19e4ddc1050db4dd" dmcf-pid="X5j43DphZs" dmcf-ptype="general">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어쩌다, 결혼' 스틸컷</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컴, 국회 이어 행안부에 AI기반 ‘한컴어시스턴트’ 공급 05-13 다음 한혜진, 무명시절 성희롱 당했다 "돈 가슴에 꽂고 가" 충격(4인용 식탁) 05-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