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이해인 · 유영 징계 취소…본안 소송 조정으로 매듭

작성일 05-13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5/13/0001257397_001_20250513094911596.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이해인 (왼쪽), 유영 (오른쪽)</div>&#10; &#10;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늘(13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 유영(경희대)에게 내렸던 중징계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10; &#10;연맹 관계자는 &quot;두 선수와 본안 소송을 조정으로 마무리했다&quot;며 &quot;가처분 결정을 내린 법원의 판단을 고려한 것&quot;이라고 전했습니다. &#10; &#10;이해인과 유영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돼 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10; &#10;연맹은 두 선수를 조사하던 중 음주 외에도 불미스러운 일을 확인했다며 이해인에게 3년 자격 정지, 유영에게 1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10; &#10;이해인은 연맹의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공정위는 연맹의 징계가 적절하다며 재심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10; &#10;징계가 확정된 이해인은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법은 지난해 11월 인용 판결을 내렸습니다. &#10; &#10;법원 판결에 따라 선수 자격을 일시적으로 회복한 이해인은 선수로 복귀해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했습니다. &#10; &#10;유영 역시 지난 3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판결을 받았습니다. &#10; &#10;연맹은 가처분 인용 판결과 별개로 본안 소송을 이어갔으나 최근 이수경 신임 회장 취임 후 관련 내용을 매듭짓기로 결정했습니다. &#10; &#10;연맹은 이해인, 유영 측과 조정을 통해 지난해 내린 징계를 무효화했으며, 향후 관련 사건에 관해 다시 징계를 내리더라도 자격 정지 4개월 이하의 처분을 하기로 했습니다. &#10; &#10;이에 따라 이미 4개월 이상 선수 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해인과 유영은 정상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10; &#10;2026 밀라노&middot;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의 길도 열렸습니다. &#10; &#10;연맹은 올해 말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밀라노&middot;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 2명을 결정합니다. &#10; &#10;이해인은 소속사를 통해 &quot;긴 시간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quot;며 &quot;이번 일을 통해 더 단단해졌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스케이팅으로 보답하겠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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