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AI 산업 대대적 육성"…전력공급 대책은 '글쎄' 작성일 05-14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투자 확대·GPU·인재 양성 한목소리…규제 개선도 공감대<br>전력망 확충 과제…'에너지 고속도로' 등 개념 수준 그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fWHycFOY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eeaea2f4592bbc50300e52a3160e80cdbc5df75f71accb6cca1512aec74c52" dmcf-pid="q4YXWk3IG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집중 유세 펼치는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박동주 유영석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13 photo@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yonhap/20250514060524756giqo.jpg" data-org-width="1200" dmcf-mid="7Af6V1e7Z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yonhap/20250514060524756giq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집중 유세 펼치는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박동주 유영석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13 photo@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2b25334951afe1ef3f978fe85bd8473a7b016ecdb58149c6b2407d268e69097" dmcf-pid="B8GZYE0C5z"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김현수 기자 = 여야 대선 후보들은 차세대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육성을 일제히 경제 공약 전면에 내세워 'AI 강국' 도약에 한목소리를 냈다.</p> <p contents-hash="128dee642b89da8ee92b26a3cbda1c88e5005f90f33afbd005d4687e87848e2a" dmcf-pid="b6H5GDphY7" dmcf-ptype="general">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첫 현장 행보로 판교 테크노밸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호 공약으로 'AI 투자 100조원'을 약속했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역시 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공약에 힘을 실었다.</p> <p contents-hash="9fce3dddc58da874b0f078f12c55f817e261c5345807c13865b1cb175372cfdf" dmcf-pid="KPX1HwUlGu" dmcf-ptype="general">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AI 투자와 인재 양성 필요성에는 후보 간 이견이 없는 가운데 AI 인프라 구동을 위한 전력 공급 대책 등이 보다 체계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contents-hash="84e95e71f14aa09e30696fbc4eed52a9daf5c195ae6bbadf606e1038cccd7dcf" dmcf-pid="9GgjoVwMHU" dmcf-ptype="general"><strong> AI 투자 한목소리…李 "GPU 5만여개"·金 "AI 청년인재 20만명"</strong></p> <p contents-hash="5daa3c199a6898f63a3cde83bf2d541c1a47c893e881aadb3b9a8f8465e553c0" dmcf-pid="2HaAgfrRYp" dmcf-ptype="general">후보들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AI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일제히 강조하고 있다.</p> <p contents-hash="e888c6de952cff8204588551b3bca8c004c2029e4c6bb469b91a078377d63ef2" dmcf-pid="VXNca4meH0" dmcf-ptype="general">이재명 후보는 1호 공약으로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제시하고, AI 예산 비중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d80a7025c2a1375f384cbf59f995bdf935d192a60ff91c745a6704c2102e800" dmcf-pid="fZjkN8sd53" dmcf-ptype="general">특히 '한국형 챗GPT'를 전 국민이 사용하는 등 모든 국민이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제시한 것을 두고는 이 후보의 트레이드마크인 '기본 사회' 요소를 가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7fefbb0142b471d50a8c0d91fd55d6623a9dc96e67cd5a7c78e98aa0fb304139" dmcf-pid="45AEj6OJYF" dmcf-ptype="general">김문수 후보는 AI 전 주기에 걸친 집중 투자와 생태계 조성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내걸었다.</p> <p contents-hash="9ee009cd896be4d91d4afa6dcb1291a8cccf48b4072721591187abfb6485381d" dmcf-pid="81cDAPIiYt" dmcf-ptype="general">김 후보는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펀드 100조원을 조성해 AI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지원하고, AI 대학원 및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 정원을 늘려 총 20만명의 AI 청년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dfe0c23c04f3272b9732eac5fa8eb84a1bcebdc224ebdfcb85b81601551ec460" dmcf-pid="6tkwcQCnX1" dmcf-ptype="general">빅테크들이 앞다퉈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붓고 있는 AI 개발 경쟁에 한국은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을 두 후보 모두 대규모 투자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p> <p contents-hash="0d5478f54e12a6424bed20388e38b2e77496d1849cca03a90527317320ae69f9" dmcf-pid="PFErkxhL55" dmcf-ptype="general">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AI 인덱스 보고서 2025'에 따르면 지난해 AI에 대한 국내 민간 투자는 13억3천만 달러로 전년(13억9천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국가별 투자 규모 순위도 9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p> <p contents-hash="2f702d20c1ed33b90b6b64b0b46c027f530a8b5a5f503e405aa65c2d4f25faf9" dmcf-pid="Q3DmEMlotZ" dmcf-ptype="general">지난해 미국의 민간 부문 AI 투자는 1천99억8천만 달러, 중국은 92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p> <p contents-hash="ab93f0b2f74abcc7dcc3ece178d24e63cc75cd135472f1b477223aaed650ad6c" dmcf-pid="x0wsDRSg5X" dmcf-ptype="general">AI 모델 성능을 뒷받침할 인프라 지원 정책도 앞다퉈 내놨다.</p> <p contents-hash="ce4a1a7d66ec72204c03ba6dccbc5a290f73fb620d353a0196b6d7c5326353c3" dmcf-pid="yNB9qY6FXH" dmcf-ptype="general">이 후보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5만개 이상 확보하고,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고, 김 후보는 공공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차세대 GPU, 신경망처리장치(NPU),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원천 기술 개발 지원을 약속했다.</p> <p contents-hash="2c4df0330d41f5b84b35239d7250e72a5291f7e5bedea70db22fed26535e0705" dmcf-pid="Wjb2BGP3GG" dmcf-ptype="general">규제 혁신에 대한 목소리도 공약에 반영됐다. 이 후보는 규제 특례를 통한 AI 융복합 산업 활성화를, 김 후보는 AI 규제 도입 시 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AI 규제를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겠다고 공약했다.</p> <p contents-hash="6b1f95dce51a67336a3585f537f5fe0d0f4bdb5573c63e922084c11b63a8d049" dmcf-pid="Yw4Pftdz5Y" dmcf-ptype="general">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두 경쟁 후보의 양적인 AI 투자 공약을 비판하며, 규제 개선과 AI 인재 유치를 통해 실질적인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p> <p contents-hash="a4347d6c7c29fb7ed82f47f307ea5433ba53b32635c11645b3c86aad47a47e1f" dmcf-pid="Gr8Q4FJq5W" dmcf-ptype="general">그는 국가별 스타트업 선도 사례를 참고해 AI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는 '규제 기준 국가 제도'와 AI 인재 연금 지원 등을 담은 '국가 과학영웅 우대 제도'를 공약했다.</p> <p contents-hash="0dfd24b53dd022a4a797a8e3506ca0c95d2e66f54cf3834fe95eb99f7e10adde" dmcf-pid="Hm6x83iBGy" dmcf-ptype="general"><strong> 전력 공급 대책 구체성 부족…송배전망 등 과제 산적</strong></p> <p contents-hash="0e524efa7b39a49143fd7e9ceb32ff855f473dcc8829d2b71ffe8c53710f688d" dmcf-pid="XsPM60nb1T" dmcf-ptype="general">대선 후보들이 AI 산업 육성과 대규모 투자를 앞다퉈 공약하고 있지만, 정작 AI 산업에 필수적인 전력 공급 대책은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p> <p contents-hash="70bb91c02f7660afcacb5e1cad98dde6079f59cc86dc8fa0a1eb36136208e80d" dmcf-pid="ZOQRPpLK5v" dmcf-ptype="general">이 후보는 오는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p> <p contents-hash="b928057426c76085728cbe333fa4c852e93eb3e18a2c7c552bc42604d325c5f1" dmcf-pid="5IxeQUo9YS" dmcf-ptype="general">20GW 규모의 남서해안 해상풍력을 해상 전력망으로 주요 산업지대에 공급하고, 전국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7e2e4292a30a4eebe9719d87e68d0df3c8400c6d1c5c06fd907ac4432e5c6f40" dmcf-pid="1CMdxug21l" dmcf-ptype="general">또한 2040년 완공 목표로 'U'자형 한반도 에너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해 전국에 해상망을 구축함으로써 호남과 영남의 전력망을 잇고, 동해안 해상풍력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p> <p contents-hash="50df058e455123d27e67990014200c4fe5e1f760bd436c3004e3b6b1608915f5" dmcf-pid="thRJM7aVYh" dmcf-ptype="general">김 후보는 '글로벌 초고속 AI데이터센터 구축'과 함께 '촘촘한 에너지 도로망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원전 비중 확대를 통해 AI 시대 전력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592b6dfb72dd215b2ec9b9ff6e5251e7566349a2f2c1bd3694ce96a23d91f83" dmcf-pid="FleiRzNfZC" dmcf-ptype="general">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AI 산업 육성 의지와 비교하면, 후보들이 내세운 '에너지 고속도로'나 '에너지 도로망' 같은 전력 인프라 확충 공약은 여전히 개념적 수준에 머물러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p> <p contents-hash="c5da267b9b9601fbd20308836468b85a89981ac9acf7742c12869a279edf01df" dmcf-pid="3Sdneqj4GI" dmcf-ptype="general">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력 사용 확대가 불가피한 만큼, 송배전망 부족 문제를 해소할 실질적 대책에 대선 후보들이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p> <p contents-hash="57986485f1348e6e96b577da2a58fc539509f29b0f0af74ef855a1b77fd994c9" dmcf-pid="0vJLdBA8tO" dmcf-ptype="general">당장 지역별로 생산된 전력을 원활히 실어 나를 전력망 확충이 필수 과제로 지적된다.</p> <p contents-hash="ae0b9b1dd16c01582be2a8aa80170184b917b7d5156684cfbeaab19bbc7e7acf" dmcf-pid="pM135szTYs" dmcf-ptype="general">이미 '동해안∼수도권 초고압 직류 송전(HVDC) 송전선로' 등 굵직굵직한 송배전망 건설 사업들이 이미 교착 상태에 놓인 상황이다.</p> <p contents-hash="bb090dbd50b7b638fa0d6bdfaca33d98a933e7837fb9106d5f4462b2b53da54e" dmcf-pid="URt01OqyGm" dmcf-ptype="general">최근 하남시가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사업의 종점인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에 반대하면서 해당 사업의 준공 일정은 계획보다 6년 7개월 늦어지고 있다. </p> <p contents-hash="6247ddeab20acce1e39e077eef3cf9fff81488ed5f92d2fa5ebf65287f503424" dmcf-pid="ueFptIBW5r" dmcf-ptype="general">실제로 동해안에서 생산된 전기를 수도권으로 실어 나르기 위한 전력망은 이미 포화 상태다. 영호남과 강원 등에서 생산된 전기를 전기 주요 소비지인 수도권으로 실어 나를 송배전망이 턱없이 부족해서다. </p> <p contents-hash="b8a21f43c960f34805824b73dab12ba13020127ed6b384d7126d92f1b772303b" dmcf-pid="7d3UFCbYYw" dmcf-ptype="general">송배전망 부족으로 영동 지역 일부 석탄화력발전소의 발전량도 지난해 기준 20∼30%에 그쳤다.</p> <p contents-hash="1dbfee1cea95caf95b443c811c8603906e8c91e0e3f2e4c2a8d3866b7de91037" dmcf-pid="zJ0u3hKGYD" dmcf-ptype="general">이외에도 신한울 원전과 연계된 500㎸ 동해안∼신가평 초고압직류송전방식(HVDC)과 당진화력발전소 전력을 실어 나르는 345㎸ 당진화력∼신송산 송전선로가 각각 5년 6개월, 7년 6개월씩 지연 중이다.</p> <p contents-hash="939739508e22056005ab10c2c0577a7852a239797fe830d1873b9b75503923b4" dmcf-pid="qip70l9HXE" dmcf-ptype="general">서남해 해상풍력 단지와 연계된 345㎸ 신장성변전소 건설은 6년 2개월 늦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11e86e4b7ed532d96952822b5f143ee8bf9b5fc51b795f8ba9b795787fe0d3b2" dmcf-pid="BnUzpS2XXk" dmcf-ptype="general">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후보의 공약처럼 서해안 HVDC의 완공 목표를 2030년으로 당기려면 천문학적인 재원이 확보돼야 하고, 서해안에 해저 케이블을 모두 깔 정도로 기술적인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공약에서 재정 투입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과 기술 개발·상용화 관련 계획이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dc2f19cae1b05984f1354b6fa8951c4dae6756f0e5f0bd42715e36a4bdddcf1f" dmcf-pid="bLuqUvVZZc" dmcf-ptype="general">유 교수는 "김 후보도 에너지고속도로 공약을 통해 내륙 송전망 건설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 같은데, 현재 주민 수용성 등으로 내륙 건설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약에서 구체성과 고민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957276ee12964ea30d98dec5b80c088071f658211c16b6eda086e3c54acb09d" dmcf-pid="Ko7BuTf51A" dmcf-ptype="general">hyunsu@yna.co.kr</p> <p contents-hash="dd1cf29b90b6901d9575d4134eca636f9c08819fc780175d278eb0d3b6188fbd" dmcf-pid="2aqKzW8t1N"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삼성전자, 5·8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상승… 닌텐도 등 고객사 다변화 효과 05-14 다음 선수촌 풍경 달라진다…새벽 훈련 의무 규정도 삭제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