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가 뇌 구조까지 바꾸나…감정·기억력에 영향 작성일 05-14 5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내 연구진, MRI로 과로의 영향 추적 <br> “뇌가 스트레스에 적응했을 수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VSdycFON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2ef757efdb86b976d33fbdaa85952978a0c1c8ffba15300ffd6f7117fc2731" dmcf-pid="bfvJWk3IN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 연구진은 주 52시간 이상 일하는 과로 근무자들이 일반 근무자들에 비해 뇌의 특정 부위에서 뚜렷한 구조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pixabay"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chosunbiz/20250514073022929yumc.jpg" data-org-width="1280" dmcf-mid="ZJk2wevak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chosunbiz/20250514073022929yum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내 연구진은 주 52시간 이상 일하는 과로 근무자들이 일반 근무자들에 비해 뇌의 특정 부위에서 뚜렷한 구조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pixabay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902dda27950c73f626e1f1b0cd8ea1c2fb9f16bda70d3e62fda3ce458f6dc31" dmcf-pid="K4TiYE0Co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chosunbiz/20250514073023859bgpo.png" data-org-width="1800" dmcf-mid="5WM1dBA8g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chosunbiz/20250514073023859bgpo.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e643a41f6e369fd9ff6a98fded4ba117f6778cf24b6228475995a73a6eb27b0" dmcf-pid="98ynGDphoS" dmcf-ptype="general">장시간 근무가 뇌의 구조까지 바꿀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감정 조절과 문제 해결, 기억력 같은 실행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5cffddff8e8d5f2b8dfbb3dd340b30ce759f500c0fec964014c787e793dc6156" dmcf-pid="26WLHwUlal" dmcf-ptype="general">중앙대와 연세대 공동 연구진은 주 52시간 이상 일하는 과로 근무자들이 일반 근무자들에 비해 뇌의 특정 부위에서 뚜렷한 구조 변화를 보였다는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14일 게재했다. 예비 연구는 정식 연구 전에 수행되는 소규모 연구를 말한다.</p> <p contents-hash="cd3226a53eb98a2dea993a0cf898bddfafd6f2398dcb91fe97af025a7f07e828" dmcf-pid="VPYoXruSAh" dmcf-ptype="general">과도한 업무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이나 정신 건강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국제노동기구(ILO)는 매년 과로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전 세계에서 80만명이 넘는다고 추정한다. 하지만 과로가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뇌 구조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a47fbd45922c5651233212188a1ca2e2e57e95010bfd4f5bd0e992ad2ec232c2" dmcf-pid="fQGgZm7vaC"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가천 지역 직업코호트연구(GROCS) 데이터를 활용해 의료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32명은 주 52시간 이상 일하는 과로 그룹, 78명은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고 있었다.</p> <p contents-hash="47a6bd9864ee93cf921656d8e5e226cb191f4bc8dead455f5fb378abb7b2af68" dmcf-pid="4xHa5szTNI"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한 집단은 뇌의 전두엽 가운데에서도 ‘중간 전두회’라는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약 19% 증가했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력, 언어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을 담당한다. 회백질은 신경세포 밀도가 높은 부분이다. 이 외에도 의사결정과 계획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정 인식과 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도 부피가 증가했다.</p> <p contents-hash="fa58ec2c7ebc78cff53fb5799e3e4805651fb810c34187b16856afb7975c1159" dmcf-pid="8MXN1OqyjO"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단기간의 소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예비 연구다. 따라서 뇌 구조의 변화가 과로의 결과인지, 애초에 뇌 구조 차이로 인해 과로를 감내하는지 인과관계를 단정하기엔 이르다. 다만 과로와 뇌 건강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p> <p contents-hash="5b1c068677372721c85c2eb3ec559a42feea42fb7b5935ddc1dc75ee5f945cad" dmcf-pid="6RZjtIBWjs"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의 뇌에서 관찰된 부피 증가는 만성적인 직업 스트레스에 뇌가 적응하려는 일종의 ‘신경적응’ 현상일 수 있다”며 “이는 과로한 사람들이 종종 겪는 인지적 또는 감정적 어려움의 생물학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로를 단순한 노동 문제가 아니라 건강 문제로 다뤄야 하며, 장시간 근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46b12f99becc717f80c06c57833a89c227e3857bd12947987bbfda4a3c82f37" dmcf-pid="PgUmzW8tjm"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2a042543044249a129aba891acd83b6db7f7a09f247702020b1a05068e043155" dmcf-pid="QausqY6Fcr" dmcf-ptype="general">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2025), DOI: <span><u>https://doi.org/10.1136/oemed-2025-110057</u></span></p> <p contents-hash="7b353773dfded0b4ff3b6aa5f84818216992849724e23e825e93c89d497fd25e" dmcf-pid="xN7OBGP3jw"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4년 만의 귀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05-14 다음 '꿈의 조합' 조코비치-머리, 6개월 만에 결별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