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드는 밤, 스마트폰도 커피도 아닌 ‘이것’ 때문이었네?” 작성일 05-14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플라스틱, ‘커피처럼’ 생체 리듬 교란…수면장애 유발 가능성 제기<br>화학물질, 카페인만큼은 아니지만 호르몬보다 빠르게 세포에 영향<br>“다양한 독성화합물 포함하고 있다는 점 확인한 중요한 연구 결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FLiycFOgm"> <p contents-hash="09d40ef56f75783e9c60efa7ef63477e9eb0a96e01724f608ac19dce896be281" dmcf-pid="V3onWk3Ikr" dmcf-ptype="general">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플라스틱이 커피 속 카페인처럼 생체 리듬을 방해해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11d634bc490a3b931316f76678ebaa9198910365019911a9dc40f745bf30a2" dmcf-pid="f0gLYE0Co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segye/20250514083134412lujj.jpg" data-org-width="700" dmcf-mid="KndRlaZwg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segye/20250514083134412luj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e6696270e063bec10d96555e26aa41aa487def5bfdb7cdb2208fe872b80e708" dmcf-pid="4paoGDphgD" dmcf-ptype="general"> 노르웨이 과학기술연구소(NTNU) 연구진은 최근 국제 학술지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플라스틱에서 유래한 화학물질이 인간의 세포 신호를 최대 17분까지 교란시킨다”며 “이는 신체의 수면-각성 주기를 방해해 수면장애, 면역 기능 저하, 당뇨병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14일 밝혔다. </div> <p contents-hash="53f755862b423a72a076eb9d2e6f00311b59232dd9f98cd9876b95c061b06c19" dmcf-pid="8UNgHwUlkE"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실험실 환경에서 인간 세포에 폴리염화비닐(PVC) 소재의 의료용 음식물 공급 튜브와 폴리우레탄(PU)으로 만들어진 수분 공급 파우치에서 추출한 화학물질을 노출시켜 영향을 관찰했다.</p> <p contents-hash="6c5e53c2ddf422af0627ea2f8756221dc16eceb284884b646b2db3dbdedf91a8" dmcf-pid="6ujaXruSjk" dmcf-ptype="general">PVC는 파이프, 전선 피복, 장난감, 합성 피혁 등 다양한 생활용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열가소성 플라스틱이다. PU는 수영복, 속옷 등에 쓰이는 스판덱스 섬유의 주재료로, 열경화성 수지의 일종이다.</p> <p contents-hash="67eaafbaebdfff4163d0ac87fe42acfa6b41fed8b9e0351721d1605360bb555e" dmcf-pid="P7ANZm7vgc" dmcf-ptype="general">연구에 따르면 이들 플라스틱 화학물질은 생체 시계의 핵심 역할을 하는 아데노신 수용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9249ec6d6c1382ac449eba5d9ca407612ab397bb3ec9210815c2a8a41a70540c" dmcf-pid="Qzcj5szTcA" dmcf-ptype="general">아데노신 수용체는 “해가 떴다, 하루를 시작하자”는 생체 시계를 작동시키는 중요한 신호 전달자다. 플라스틱 화학물질이 이 수용체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함으로써, 정상적인 아데노신 신호를 방해하고 생체 리듬을 지연시킨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668509a7ca5bdff5cd054047f9b0d0bfd4458d476a3f754385726a411b457dd" dmcf-pid="xqkA1Oqycj" dmcf-ptype="general">이는 커피 속 카페인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결합해 피로를 느끼는 신호를 차단함으로써 각성 효과를 유도하는 원리와 유사하다.</p> <p contents-hash="f4aff4139c81d96c1c0d928652cf4620c81940b847e9eb0f6333e59ebeb3a88a" dmcf-pid="yVsrUvVZNN" dmcf-ptype="general">실제로 플라스틱 화학물질 역시 아데노신 수용체의 작용을 방해하는 ‘유사 카페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에서 주목받았다.</p> <p contents-hash="bc98616496529c8be341dc1704c3d234b991620abf78e18324634ed8114b98b1" dmcf-pid="WfOmuTf5ja"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마틴 바그너(Martin Wagner) 박사는 “이 화학물질들은 카페인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호르몬보다 더 빠르게 세포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이 다양한 독성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중요한 사례”라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b3b595227bd3886c2eb2c917c8a104de61d9d74d95125a87bbd21e7c6d48bf" dmcf-pid="Y4Is7y41o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segye/20250514083134657ktqv.jpg" data-org-width="700" dmcf-mid="9SV9kxhLa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segye/20250514083134657ktq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61c7c68a3a3f099f4c9a05b0f182002287a8baaa84e0daf01c22302bd2ec110" dmcf-pid="G8COzW8tgo" dmcf-ptype="general">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일상 속 플라스틱이 단순히 환경 오염의 주범을 넘어, 인체 건강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계기라고 평가한다. </div> <p contents-hash="6966243dc6844bce67c59d26b22231d44057d9b8910555406653266fd447c442" dmcf-pid="H6hIqY6FNL" dmcf-ptype="general">특히 플라스틱에서 방출된 화학물질이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핵심 수용체에 영향을 줘 수면장애와 면역력 저하, 대사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p> <p contents-hash="e053b87a56718a3fb92e285bada056a192efdc7a13966938ccac06b4d7f034c1" dmcf-pid="XPlCBGP3jn"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제와 인체에 무해한 대체 소재 개발이 시급하다”고 경고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644805a7a5e4571a33307555a91d4f96e22486bd57825dbd3e8875587fac9dd" dmcf-pid="ZQShbHQ0ci" dmcf-ptype="general">김현주 기자 hjk@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포털 '다음', 대선 특집페이지 오픈 05-14 다음 학계·법조계, SKT 위약금 면제 귀책 사유에 '신중론'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