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글래디에이터 아우라’...로마서 ‘복수’을 노린다 작성일 05-14 2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5/14/0000010933_001_20250514091811667.jpg" alt="" /><em class="img_desc">알카라스의 로마 마스터스 16강전 모습. 사진/ATP 투어</em></span><br><br></div><strong>잭 드래이퍼와 8강전 성사<br>인디언웰스 패배 설욕 다짐</strong><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로마는 특별합니다. 마치 〈글래디에이터〉(Gladiator) 영화 속에 있는 느낌입니다.”<br><br>지난 6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ATP 마스터스 1000 대회(2025 Internazionali BNL d’Italia) 출전한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한 방송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br><br>난데없이 왠 영화 얘기일까요? <br><br>알카라스는 실제로 글래디에이터 영화 주인공 막시무스 장군처럼 로마에서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고 합니다.<br><br>그 상대는 올해 무서운 파워와 기량으로 세계랭킹 5위까지 오른 ‘왼손 파워히터’ 잭 드래이퍼(23·영국)인데요. 드래이퍼는 지난 3월 중순 미국 인디언웰스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4강전에서 알카라스한테 1-2(1-6, 6-0, 4-6) 패배를 안겨준 바 있습니다.<br><br>알카라스를 잡은 드래이퍼는 결승에서는 홀거 루네(22·덴마크)까지 2-0(6-2, 6-2)으로 잡고 생애 첫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우승 감격을 맞봤습니다.<br><br>그런 알카라스와 드래이퍼인데, 이번 로마 대회에서 둘의 8강전이 성사된 겁니다. <br><br>세계 3위 알카라스는 13일 로마 포로 이탈리코(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4라운드에서 24위 카렌 하차노프(28·러시아)와 2시간29분 동안 접전을 벌인 끝에 2-1(6-3, 3-6, 7-5)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습니다.<br><br>드래이퍼는 이날 16강전에서 세계 83위 코랑탱 무테(26·프랑스)한테 2-1(1-6, 6-4, 6-3)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br><br>2개월 전 쓰라린 패배를 당한 알카라스로서는 우승 길에 다시 어려운 상대를 만난 건인데, 이 고비를 넘겨야만 하니 엄청 부담스러울 겁니다. 상대전적에서 3승2패로 알카라스가 앞서고 있으나 이번 승부는 예측불허입니다.<br><br>"드래이퍼는 지금 세계 최고 선수 중 한명입니다. 결과들은 그가 최근 얼마나 잘하고 있는 지를 보여줍니다. 나는 단지 인디언웰스로부터 복수하고 싶을 뿐입니다. 더 준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입니다."<br><br>올해 22승5패를 기록 중인 알카라스가 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한 말입니다.<br><br>드래이퍼는 로마 대회 바로 앞서 열린 2025 마드리드오픈(ATP 마스터스 1000)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며 기세를 올렸으나 카스퍼 루드(26·노르웨이)한테 1-2(5-7, 6-3, 4-6)로 석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세계 정상급 기량을 아낌없이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br><br>"알카라스를 매우 존경합니다. 그가 무엇을 가져올 지 알고 있습니다. 그는 정말 이기기 힘들 겁니다. 나는 이번 경기에 강하고 좋은 느낌이 듭니다. 내가 정말 좋은 테니스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br><br>드래이퍼가 결전을 앞두고 한 말입니다. <br><br>비록 검투장은 아니지만,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벌어지는 둘의 이번 시즌 두번째 대결은 정말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5/14/0000010933_002_20250514091811718.jpg" alt="" /></span><br><사진. 카를로스 알카라스(왼쪽)와 잭 드래이퍼가 로마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사진/ATP 투어><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피프티피프티, 러블리서 몽환으로 변신…'Midnight Special' 뮤비 공개 05-14 다음 연패 빠진 '테니스 전설' 조코비치, 머리 코치와의 동행 결국 중단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