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포함 韓 탁구 국가대표팀,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출격... 17일부터 메달 사냥 나선다 작성일 05-14 2 목록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5/14/0003328569_001_20250514093212616.jpg" alt="" /><em class="img_desc">탁구 국가대표팀의 신유빈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파이널스' 대회 출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5/14/0003328569_002_20250514093212644.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파이널스' 대회 출전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팀이 팬들의 새벽잠을 설치게 할 수 있을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태극전사들이 격전지 카타르 도하로 떠났다.<br><br>최영일 선수단장, 오상은·석은미 남녀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파이널스'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br><br>국제탁구연맹(ITTF)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매년 연다. 지난해 우리나라 부산에서 단체전이 열렸고, 이번에는 개인전 차례다. 직전 개인전 대회는 2023년 남아공 더반 대회였다. <br><br>당시 대표팀은 장우진-임종훈 조와 전지희-신유빈 조가 남녀 복식 결승에 동반 진출, 나란히 은메달을 따내면서 한국탁구 세계선수권대회 도전사에서 신기원을 이뤄냈다. 남자복식은 이상수-조대성 조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 단식은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남자 장우진과 임종훈, 여자 서효원과 신유빈이 16강에 오르며 선전했다. 파리에서 메달 물꼬를 연 임종훈-신유빈 혼합복식 조는 8강에 올라 올림픽을 위한 예열을 마쳤었다.<br> <br>2021년 휴스턴 대회부터 세계선수권대회 운영을 예선, 본선을 구분하는 '파이널스' 방식으로 변경한 ITTF는 대륙별 선수권대회, 세계랭킹, 개최국 와일드카드 등 다양한 기준을 적용하여 각 종목 본선 출전 명단을 확정했다. <br><br>남녀단식 128강, 남녀 복식 64강, 혼합복식 64강으로 치러지는 본선 무대도 모든 승부가 초반 리그전 없이 넉-아웃 시스템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각 선수와 복식 페어들은 지난 4월 말 대진 추첨을 통해 이미 첫 경기 상대가 정해졌다. 단 한 경기만 패해도 탈락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5/14/0003328569_003_20250514093212660.jpg" alt="" /><em class="img_desc">탁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파이널스' 대회 출전을 앞두고 미소짓고 있다./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5/14/0003328569_004_20250514093212676.jpg" alt="" /><em class="img_desc">탁구 국가대표팀의 임종훈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파이널스' 대회 출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한국은 장우진(세아),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오준성(이상 남자),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은혜, 신유빈, 박가현(이상 대한항공), 유한나, 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상 여자) 등 남자 5명, 여자 6명이 도전한다. 유한나 외 모든 선수가 단식에 출전하며, 복식은 남자 장우진-조대성, 임종훈-안재현, 여자 신유빈-유한나, 김나영-이은혜, 혼복 임종훈-신유빈, 오준성-김나영으로 짝을 맞췄다. 여자팀 맏언니 서효원과 막내 박가현은 단식만 뛰고, 유한나는 여자복식만 출전한다.<br><br>남자부는 최고참 이상수(삼성생명)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장우진 중심 대표팀으로 비로소 확실히 재편됐다. 여자부 역시 오랫동안 기둥으로 활약한 전지희가 은퇴하면서 신유빈이 독보적인 에이스의 중책을 떠맡게 됐다. <br><br>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메달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다. 올림픽과 달리 세계선수권은 한 나라당 최대 5명이 단식에 도전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판젠동과 슈퍼맨 마롱, 올림픽 챔피언 첸멍이 떠났으나, 10대 스타 린시동, 완성형 선수 왕추친, 뚝심의 리앙징쿤도 있다. 순잉샤, 왕만위, 왕이디, 첸싱통 등 여자부 4인방도 건재하다. <br><br>중국 선수들은 하나같이 우승 후보다. 도모카즈·미와 하리모토 남매를 앞세워 반란을 꿈꾸는 일본, 지난 월드컵에서 기어이 남미 첫 우승을 달성한 휴고 칼데라노(브라질)와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수많은 스타까지 경쟁자들이 수두룩하다. 그렇다고 마냥 기죽을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한국 탁구는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4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1991년 지바 코리아, 2015년 쑤저우 양하은-쉬신 혼복 포함).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5/14/0003328569_005_20250514093212693.jpg" alt="" /><em class="img_desc">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파이널스' 대회 일정.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5/14/0003328569_006_20250514093212713.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 국가대표팀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파이널스' 대회 출전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오상은·석은미 남녀 감독은 "한국탁구 부흥의 책임감을 갖고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출사표를 대신했으며, 대한탁구협회 이태성 회장, 유남규 실무 부회장 등 배웅 나온 탁구인들이 따뜻한 격려로 신뢰를 표했다. <br><br>이번 대회는 특히 이태성 신임 회장 취임 후 시니어 국가대표팀이 처음 출전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라는 점에서도 눈길이 간다. 이 회장 취임 이후 한국 탁구는 지난해 연말 ITTF 혼성월드컵 준우승과 올해 초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우승 등 국제선수권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올렸다. 현지로 날아가 직접 응원할 예정인 이태성 회장은 선수들에게 "너무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자기 경기를 하기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br><br>이번 대회 개최지 도하는 지난 200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을 개최했던 나라다. 당시 중동에서 처음 개최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였다. 이후 21년 만에 다시 전 세계 탁구 축제를 개최한다. 그리고 1926년 런던에서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ITTF는 2026년 런던에서 '100주년'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00주년을 앞둔 시점 마지막 대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br><br>카타르(도하)와 한국(서울)의 시차는 여섯 시간, 우리의 시계가 좀 더 빠르게 간다. 이번 대회는 혼합복식이 24일 가장 먼저 챔피언을 가리고, 남녀 복식과 단식은 마지막 날인 25일 결승전을 치른다. <br><br><!--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AI의 과학논문 요약 믿을 수 없어…과도한 일반화 편향 많아" 05-14 다음 '금융인♥' 손연재, 1살 子과 유모차 산책…상큼발랄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