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라이벌' 머리 코치 선임했던 조코비치, 6개월 만에 결별 작성일 05-14 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기대했던 호주오픈 준결승 탈락 후 계속 부진<br>프랑스오픈 개막 10여일 앞두고 '헤어질 결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5/14/0000864580_001_20250514100307055.jpg" alt="" /><em class="img_desc">노박 조코비치(왼쪽)가 지난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에 참석해 앤디 머레이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em></span><br><br>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동갑내기 라이벌 앤디 머레이(영국·은퇴)를 코치로 선임한 지 6개월 만에 결별했다. 기대를 모았던 호주오픈 탈락 이후 잇따른 부진이 '헤어질 결심'으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br><br>조코비치는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난 6개월간 코트 안팎에서 열심히 도와주며 즐겁고 좋은 시간을 함께 한 앤디 코치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우리의 우정도 더욱 돈독해졌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SNS를 통해 "내 강력한 라이벌 중 한 명이었던 앤디를 코치로 선임한다"고 밝힌 지 불과 6개월 만이다.<br><br>1987년생 동갑내기인 조코비치와 머레이는 11세에 처음 맞대결한 뒤 머레이가 은퇴한 지난해까지 약 30년 간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왔다. 생애 첫 대결에선 머레이가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성인 무대나 메이저 대회 결승 맞대결 전적은 조코비치가 각각 25승 11패, 5승 2패로 앞서갔다.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머레이가 조코비치를 꺾은 건 2012년 US오픈 결승과 2013년 윔블던 결승 단 2번 뿐이다. 머레이는 작년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5/14/0000864580_002_20250514100307082.jpg" alt="" /><em class="img_desc">노박 조코비치(왼쪽)가 지난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에 참석해 앤디 머레이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멜버른=로이터 연합뉴스노박 조코비치(왼쪽)가 지난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에 참석해 앤디 머레이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멜버른=로이터 연합뉴스</em></span><br><br>두 사람의 계약 기간은 당초 올해 1월 호주오픈까지였다. 조코비치에게 호주오픈은 특별한 무대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 최다 우승(10번)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결승에 오르는 족족 우승을 차지하는 진귀한 기록을 남겼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우승한 대회가 파리올림픽 단식 금메달이 유일했던 조코비치에게 올해 호주오픈은 우승 갈증을 씻을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br><br>그러나 조코비치는 2025 호주오픈에서 왼다리 부상으로 준결승 1세트 직후 기권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의 대회 8강 때부터 극심한 다리 통증을 호소했던 그는 준결승 당일 붕대를 칭칭 감고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1시간 20여분 간의 1세트를 마친 뒤 라켓을 내려놔야 했다. <br><br>이후 성적도 좋지 않았다. 3월 마이애이오픈은 결승에서 패했고, 4월 몬테카를로 오픈과 마드리드오픈에서는 모두 1회전에서 고배를 마다. 이로 인해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회 우승 달성도 계속 미뤄지고 있다. 조코비치의 ATP 투어 통산 우승 횟수는 99회로, 지미 코너스(미국·109회), 로저 페더러(스위스·103회·이상 은퇴)에 이은 3위에 올라 있다.<br><br>조코비치는 잠시 숨을 고른 뒤 25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에 출전해 그랜드슬램 25번째 타이틀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br><br> 관련자료 이전 넥슨, ‘2025 FSL 스프링’ 16강 본선…신예들의 활약 기대감 ‘up’ 05-14 다음 부진 깊어지는 FC서울, 코리아컵서 승리해야 하는 이유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