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중심 첫 국가 슈퍼컴 내년 상반기 가동... 지연된 탓 활용기간 단축 우려 작성일 05-14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휴렛팩커드가 KISTI에 슈퍼컴 6호기 구축<br>5전6기 끝에 계약... 세계 10위권 수준 성능<br>600페타플롭스 연산, 205페타바이트 저장<br>AI 연구 자원 부족했던 과학기술계에 '단비'<br>예산 부족에 1년 늦어져 얼마 못 쓸까 걱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op8UtdzL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240dca8d5f6c9ea9f3db53147f9ac0ae940e7baa001355890dabda934158d8d" dmcf-pid="YkbeK7aVL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hankooki/20250514102818733ikpn.jpg" data-org-width="640" dmcf-mid="Vau2JxhLR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hankooki/20250514102818733ikp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c960f90999193bae76ea258c1fdd8d8f22d1b19d6493284971f7bc9d179b7e8" dmcf-pid="GEKd9zNfMt" dmcf-ptype="general">국가 초고성능컴퓨터(슈퍼컴) 6호기 구축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첫 관문을 넘었다. 과학기술계 인공지능(AI) 연구 수요에 단비가 될 전망이나, 가동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어진 만큼 새 슈퍼컴을 활용할 수 있는 기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p> <p contents-hash="10a6d9f5ab8b8fe49006da348e7f685173a8be6f6b1db7c813b6eb5848351c44" dmcf-pid="HD9J2qj4e1"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슈퍼컴 6호기 구축을 위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휴렛팩커드유한회사(HPE) 간의 계약이 지난 12일 최종 체결됐다고 13일 밝혔다. HPE는 세계 슈퍼컴퓨터 성능 1위인 엘 캐피탄을 비롯해 초대형 슈퍼컴 시스템을 구축해본 경험이 많은 기업이다. 계약 규모는 3,825억 원으로, 5년 간 유지보수비 780억 원이 포함됐다.</p> <p contents-hash="ae314390e58947f233922d0174405c315570835aeb1c0ba0c5989f00eab906cd" dmcf-pid="Xw2iVBA8e5" dmcf-ptype="general">슈퍼컴 6호기는 내년 상반기 중 KISTI 산하 국가슈퍼컴퓨팅센터에 구축될 계획이다. 새 슈퍼컴은 600페타플롭스(PF, 1PF는 1초당 1,000조 번 연산)의 연산 성능과 205페타바이트(1페타바이트=1,000조 바이트)의 저장 공간, 400기가비피에스(Gbps)의 초고속 네트워크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2018년 구축해 현재 운영 중인 슈퍼컴 5호기보다 성능이 23배 빨라지고, 저장 공간도 10배 넓어지는 셈이다. 세계 슈퍼컴 순위에서도 10위권 수준이다.</p> <p contents-hash="f09c24c622a33689ba43c287bf4ff20284b97e5e670a328d1140925994bec03a" dmcf-pid="ZrVnfbc6dZ" dmcf-ptype="general">슈퍼컴 6호기는 또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으로 구성되는 첫 국가 초고성능컴퓨터다. 미국 엔비디아의 GH200 8,346장, H200 160장 등 성능 비율의 98%를 GPU로 채웠기 때문이다. 슈퍼컴 5호기의 연산장치가 중앙처리장치(CPU) 8,569개로만 구성됐던 것과 상반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da1f5dc00f8653c4be4163f4f613bb446d8466c3764427237a276eef7cc17b" dmcf-pid="5mfL4KkPR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가 슈퍼컴 5호기와 6호기의 성능 비교. 과기정통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hankooki/20250514102820260pxox.png" data-org-width="640" dmcf-mid="fhpKePIiJ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hankooki/20250514102820260pxox.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가 슈퍼컴 5호기와 6호기의 성능 비교. 과기정통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27231cb9fbfaf8924649724a7404d9ff33d59b796c695fa437b17bfde9abdaa" dmcf-pid="1s4o89EQLH" dmcf-ptype="general">이는 AI를 중심으로 재편된 최신 과학연구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현재 공공 부문에 공동 활용이 가능한 고성능 GPU 인프라가 부족해 연구자들이 AI 활용 연구나 모델을 개발할 때 고가의 GPU를 개별 구매하거나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야 했다”며 “슈퍼컴 6호기를 신속히 구축해 대규모 과학·공학 계산, 초거대 AI 모델 연구, AI 활용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수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슈퍼컴 6호기 자원의 약 30%는 AI 분야 연구에 배분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e271f721061552cd477e7249f537107e433f4994aa43699950819215f2760096" dmcf-pid="tO8g62DxdG" dmcf-ptype="general">슈퍼컴 6호기는 원래 계획대로라면 올해 상반기부터 가동돼야 했지만, 생성형 AI 열풍으로 핵심 부품인 GPU 수요가 크게 늘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책정한 예산 2,929억 원으로는 GPU를 수급할 수 없어 입찰 공고가 줄줄이 유찰됐기 때문이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예타 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예산을 약 1.5배인 4,483억 원으로 늘렸고, 여섯 번째 입찰에서 가까스로 계약이 성사됐다.</p> <p contents-hash="69571a2377fe26acd1caeb57b8f43bcc91e8280794d1a7be301032d0bad77978" dmcf-pid="FI6aPVwMMY" dmcf-ptype="general">새 슈퍼컴 구축으로 과학기술계의 답답함은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슈퍼컴 6호기가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컴퓨팅 자원의 발전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빨라지고 있어, 머지않아 더 높은 성능의 슈퍼컴에 대한 수요가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4b9116b5b04111e0180b208c5f6b11d3d25d67e64359989b45190222bb8b98b7" dmcf-pid="3CPNQfrRdW" dmcf-ptype="general">이미 엘 캐피탄과 프론티어, 오로라 등 미국에 구축된 세계 1~3위 슈퍼컴은 1초에 100경 번의 연산을 하는 엑사플롭스(Exaflops)급 성능을 달성한 상태다. 김성수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존 슈퍼컴의 교체 주기는 7~8년이었지만, 외국에서는 통상 5년 정도면 교체를 하고 있다”며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우리도 교체 주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6b46b31643e482893d4fb5845900513cb09345c48d23e2cd2b2a66ebde30b93" dmcf-pid="0hQjx4meny" dmcf-ptype="general">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런 엿 같은 사랑' 정해인X하영, 신선한 로맨스 케미... 넷플릭스 제작확정 05-14 다음 韓, 내년 세계 10위 슈퍼컴 보유…GPU 8500장 탑재 등 AI 활용 지원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