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보호 전 고객 가입…신뢰회복위 내주 초 윤곽(종합)

작성일 05-1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해외 로밍까지 되는 유심 보호 업데이트 완료 유심 교체 누적 169만명…재설정 1.6만명 마쳐 SK그룹, 정보보호혁신특위 출범…SKT도 참여 SKT "글로벌 수준의 보안체계까지 갖추겠다" 고객신뢰회복위, 내주 초 활동 계획 발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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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주영 수습 기자 = SK텔레콤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유심 해킹 사고 이후 현황을 발표했다. 사진은 김희섭 PR센터장(왼쪽), 임봉호 MNO사업부장,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이 질의응답하는 모습 1025.05.14. z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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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박은비 이주영 수습 기자 = SK텔레콤 가입자 전원이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체류자도 포함이다.
 SK텔레콤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일일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가입자 모든 분들은 해외 로밍까지 되는 유심 보호 서비스 업데이트까지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항에서 이뤄지는 유심 교체는 이전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공항 유심 교체 서비스를 15일까지만 진행하기로 했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많은 분들이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만 하고 출국하는 상황이라 유심 교체는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공항에 있던 인력을 현장 배치해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교체에 속도를 내는 방향으로 전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정 기준 유심 교체 인원은 누적 169만명이다. 잔여 예약인원은 707만명이다. 유심을 재설정한 가입자는 전날 기준 1만6000명 가량이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지연에 따라 초반에 예약한 가입자 370만명을 대상으로 예약 지연 안내 문자를 발송한 상태다. 이후 예약자들에 대해서도 추가 안내 문자 발송을 고려 중이다.
 임 부장은 "현재는 유심 교체 예약자한테 예약 매장으로 오라고 안내하고 있는데 일정 부분 해소되면 전국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할 수 있게 변경하려 한다"며 "지금 그렇게 하면 혼선을 줄 수 있어서 예약자들의 교체가 일정 부분 진전된 상태에서 검토하려 한다"고 했다.
 SK그룹은 이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신설을 발표했다.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 감지·차단하고, 정보보호 체계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이다.
 위원장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맡고, 윤풍영 SK AX 사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을 맡는다. 각 계열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들도 참여한다.
 이번에 유심 해킹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은 계열사 중에서도 정보보호 체계를 글로벌 기준까지 맞춰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SK텔레콤은 이미 사고가 발생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지하는 차원에서 보안 수준을 높이겠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언급했다.
 이와 별도로 SK텔레콤 자체의 고객신뢰회복위원회도 준비 중이다. 이르면 다음주 초 활동 계획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센터장은 "고객신뢰회복위원회는 사고로 불편을 겪은 분들을 안심시켜 드리고 신뢰를 다시 회복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위원회"라며 "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따로 움직이지만 연결된 부분이라 같이 잘 상의해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z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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