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가져온 유리 구슬로 달 비밀 알아냈다 [우주로 간다] 작성일 05-14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MeH05Rucp"> <p contents-hash="8dae5440ffd77ab8b5a4cc6dfdb2ac522308a2e972fcbab8ac4a13d5e3c84622" dmcf-pid="GRdXp1e7o0"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중국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2020년 가져온 작은 유리 구슬이 숨겨진 달의 비밀을 알려줬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9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다.</p> <p contents-hash="9f2106d2d964d38e1f7f8523a7ac4bf4cbe593d615067a261f212378b577eb22" dmcf-pid="HeJZUtdzg3" dmcf-ptype="general">너비가 1인치도 안 되는 이 유리구슬은 2020년 창어 5호가 달 앞면에 위치한 ‘폭풍의 대양(Oceanus Procellarum)’에서 가져온 것이다. 창어 5호는 당시 이 곳에서 약 1.7kg의 달 암석과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7b0b8240d50dfe442d994b51bc4e229cc788a54c1dbe3e1bbd55bdb1e4a6d73" dmcf-pid="Xdi5uFJqN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창어 5호가 44년만에 달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모습. 창어 5호는 2020년 12월 16일 내몽골 자치구에 착륙했다. (사진=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ZDNetKorea/20250514130609158grfd.jpg" data-org-width="640" dmcf-mid="ys5LkaZwa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ZDNetKorea/20250514130609158grf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창어 5호가 44년만에 달에서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모습. 창어 5호는 2020년 12월 16일 내몽골 자치구에 착륙했다. (사진=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71728fcf57d0fe4b34f516566b3f7046e1d0bc116d1b06db95631f13b2dd84d" dmcf-pid="ZJn173iBAt" dmcf-ptype="general">과학자들이 달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 유리 구슬은 약 6천8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로 인해 오래된 맨틀 물질이 녹아서 형성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난징대학 천롱 딩(Chen-Long Ding)이 이끄는 연구진은 이 구슬이 주위에 가득한 화산암과 달리 산화마그네슘이 풍부한 특이한 화학적 조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9aa4b4095fac89966a88d31de704f9f158617282883176c4b5a28e2638b5313" dmcf-pid="5iLtz0nba1" dmcf-ptype="general">창어 5호의 착륙 지점을 둘러싼 고원에는 크기가 100m가 넘는 분화구가 10만 개 이상 있는데 여기에는 화산암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 곳의 화학적 조성과 유리 구슬의 성분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p> <p contents-hash="38b6e330483d00482b5259b524811b5b5b844bb1671a93cfbcc6c85a0418d113" dmcf-pid="1Ih8dQCng5"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 유리 구슬이 과거 거대한 소행성 충돌로 인해 달 지각 내부의 상부 맨틀의 암석이 지표면 밖으로 튕겨져 나오면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커틴대학교 지질학과 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 팀 존슨은 "이번 연구는 달 내부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큰 진전"이라며, "이 샘플들이 실제로 맨틀 조각이라면, 소행성 충돌이 내부 맨틀 물질을 표면 밖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81891be810a3bf523c69db2a1daf5611d7c21d84e944dd0b6201432669234e" dmcf-pid="tCl6JxhLa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창어5호가 착륙했던 달 앞면 ‘폭풍의 대양’의 지질 지도 (사진=네이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ZDNetKorea/20250514130610713fvik.jpg" data-org-width="550" dmcf-mid="WZtgDj1mN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ZDNetKorea/20250514130610713fvi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창어5호가 착륙했던 달 앞면 ‘폭풍의 대양’의 지질 지도 (사진=네이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38dff248ee56e734ae173c0fcda7f1961adc20961ea5a7bfa0725b08b09cf1d" dmcf-pid="FhSPiMlojX" dmcf-ptype="general">달 역사상 가장 컸던 소행성 충돌로 이 분지가 형성됐고, 당시 충돌로 인해 지각이 깊숙이 파이면서 상부 맨틀의 물질이 밖으로 나와 흩뿌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 후 수십억 년 후인 지금으로부터 약 6천800만 년 전, 더 작은 소행성 충돌이 이 지역에 발생했고 충돌로 인해 열이 발생해 맨틀에서 나온 파편 일부가 녹으면서 이 유리구슬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진의 분석이다.</p> <p contents-hash="bff0946495a56b797eda6398d38b3d26dfb758e64dec2c8aad6b8de356a45ee4" dmcf-pid="3lvQnRSgaH" dmcf-ptype="general">또, 설득력 있는 이론 중 하나는 이 유리 구슬의 기원을 약 40억 년 전에 형성된 거대 소행성 충돌 지점인 인근 임브리움 분지와 연관 짓는 것이다. 원격 탐사 결과, 이 분지 가장자리 주변 지역에 유리 구슬의 화학적 특징과 일치하는 광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94dac8a5f406d0b8922f45f32de346a916fcf78becc7038d649fdc6d94f4780c" dmcf-pid="0STxLevagG" dmcf-ptype="general">알렉산더 넴친 커틴대학 응용지질학과 교수는 성명에서 "이번 연구는 매우 흥미롭다. 이전에는 맨틀을 직접 샘플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 작은 유리 구슬들은 달의 숨겨진 내부를 엿볼 수 있게 해 준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1ad4f16ebe34758c12b7a90428d670e3d31e08265fad211e16c42848e0e3d13" dmcf-pid="pvyModTNkY" dmcf-ptype="general">중국은 최근 창어 5호가 가져온 달 샘플 자료를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공개했다. 이 샘플은 1976년 소련 루나 24호 임무 이후 지구로 가져온 첫 번째 달 샘플이다. 6개국 7개 기관에 소량의 달 샘플 자료가 공개됐고 여기에는 미국 2개 기관, 프랑스, 독일, 일본, 파키스탄 각각 1개 기관이 포함됐다.</p> <p contents-hash="0b5cfe156f38e085aed1ebf5ce48eb39e2ab41e4f372869bf9e27226999d368f" dmcf-pid="UTWRgJyjNW" dmcf-ptype="general">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구현모 전 KT 대표 “국가AI컴퓨팅센터, 빅테크보다 저렴해야” 05-14 다음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 건전화 추진 나서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