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볼링의 자존심 지켰다"… 서정민, 세계 최고상금 슈퍼볼링 대회 우승 작성일 05-14 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5 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 <br>·K-볼링 국제화 신호탄… 1억 원 상금 주인공에 '무명 신예' 서정민<br>·깜짝 스타 + 실황중계 '300만명' + 현장 열기 등 흥행성 등 입증<br>·메인 타이틀社 인카금융 최병채 회장 "K-볼링 저력 입증, 연례화 적극 추진"</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5/14/0000128051_001_20250514170312529.jpg" alt="" /><em class="img_desc">'2025인카금융슈퍼볼링 국제오픈' 우승자  서정민 선수(중앙)가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우측)과 김언식 (사)한국프로볼링협회회장 등과 기념 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볼링플러스 제공.</em></span></div><br><br>[STN뉴스] 유정우 선임기자 = 2025 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에서 신예 서정민(23·김해시체육회)이 세계 최정상급 볼러들을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단일 볼링대회 사상 세계 최고 상금 규모인 총 3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려 국내외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br><br>결승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볼링경기장 '볼토피아'에서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펼쳐졌다. 실업 2년 차인 서정민은 세계 3대 프로볼링 리그 중 하나인 미국 PBA 소속의 스타 앤서니 사이먼슨과 대구북구청 소속의 강자 최정우를 차례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br><br>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보인 서정민의 침착한 경기 운영과 집중력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그는 경기 직후 "이렇게 큰 무대에서 한국 선수로 우승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응원 와 준 어머니와 여자친구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감격을 전했다.<br><br><strong>◇깜짝 '스타' 등장에 팬 열기·흥행성 모두 입증</strong><br><br>흥행을 이끈 건 한국 볼링 사상 역대 최고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프로타이틀은 물론 1억원의 상금까지 한꺼번에 거머쥔 '무명' 서정민의 대활약이다. 볼링 입문 6년 만에 프로무대를 점령한데다 결승에서 만난 최정우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의 강자들을 차례로 돌려 세웠다.<br><br>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서정민은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고 하지만 정말 많이 떨렸고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다행히 매 경기마다 좋은 컨디션에 운까지 따라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어 그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의 프로님들까지 출전한 대회에 참가하게 돼 뜻깊었다"며 "특히 처음 경험해보는 여러 선수들과 경기해보니 각자 자기 만의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 흥미로운 대결이었다"고 말했다.<br><br>이번 '2025 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은 한국프로볼링협회와 대한볼링협회의 공동주최 열렸다. 총상금 3억원에 우승상금 1억원 등 국내 대회에서는 전례 없는 규모로 한·미·일 볼링 삼국지로 불릴 만큼 큰 관심을 모으며 주목 받았다.<br><br>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연일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가자 연인원만 7000명 이상에 달했고 대회장 입장을 위해 새벽 2시부터 대기열이 형성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각 지역 선수단의 자발적인 응원전도 펼쳐지며 마치 국가대항전을 방불케 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5/14/0000128051_002_20250514170312570.jpg" alt="" /><em class="img_desc">대회장 전경/ 사진┃볼링플러스 제공.</em></span></div><br><br>국내 한 아마추어 참가자는 "볼링이 다시 대중적인 스포츠로 부상하는 것 같아 감격스럽다"며 "이런 국제무대에서 뛰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 취재진도 "볼링계에서 보기 드문 규모와 팬심"이라고 입을 모았다.<br><br><strong>◇ ON-생중계 300만명 시청... K-볼링 국제화 가능성 확인</strong><br><br>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일본과 미국, 필리핀 등 10개국 이상에서 선수단이 참가했고 일부 해외 프로볼러들은 "경기장 분위기가 월드컵 결승 같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 역시 "이런 대회가 매년 열린다면 꼭 다시 찾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br><br>이목을 집중시킨 건 온라인 생중계 실적이다. 이번 대회는 DAUM SPORTS 생중계 누적 시청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볼링 종목이 충분한 미디어 콘텐츠로서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중계 채팅방에는 "K-볼링 멋지다", "서정민 선수 팬 됐다"는 반응이 쏟아졌다.<br><br>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은 "이렇게 감동적인 경기를 한국에서 볼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제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인카금융은 향후 본 대회의 연례화와 글로벌 정례 대회 추진을 공식화한 셈이다.<br><br>다음 단계를 향한 경기단체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대한볼링협회 관계자는 "이제 국내 볼링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로 확장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연맹과 협조해 세계 랭킹 포인트 부여 등 공식화 절차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br><br>이번 대회를 주관한 볼링 전문 방송 '볼링플러스(Bowling+)'는 이번 대회의 실황 및 하이라이트를 TV와 유튜브를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후 주요 커뮤니티의 추이와 시청자 피드백 등을 반영해 다채로운 콘텐츠 확장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br><br>우종웅 명지대학교 스포츠산업경영학과 주임교수는 "이번 인카금융 슈퍼볼링 국제오픈은 한국 스포츠 산업의 다양성과 수익성, 팬심과 플랫폼 확장성까지 모두 입증해낸 사례로 남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K-볼링'이라는 브랜드가 세계 무대에 당당히 존재감을 알린 첫 신호탄으로 기록될 전망이"고 평가했다.<br><br>STN뉴스=유정우 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프로당구 17살 천재 김영원 “하림의 정식 선수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 05-14 다음 '17세 당구천재' 김영원 "쉬는 날 없어…상금으로 연습장 마련"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