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최강’ 김준태·박정현, 프로무대 도전장…새 바람 일으킬까 작성일 05-14 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국내랭킹 4위 김준태·2위 박정현, PBA 투어 데뷔 앞둬<br>아마추어 무대서 명성 떨쳤던 이충복과 김진아는 한동안 고전<br>“빨리 적응하는 게 관건” 이구동성</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05/14/0002956222_001_20250514170112129.jpeg" alt="" /><em class="img_desc">박정현(사진 가운데)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25-26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PBA</em></span>[프레스센터 = 김평호 기자] 아마추어 최강자로 프로당구 PBA 투어에 전격 합류한 김준태(30)와 박정현(21)이 출사표를 던졌다.<br><br>김준태와 박정현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25-26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나서 프로무대 데뷔 시즌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br><br>두 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br><br>세계랭킹 10위이자 국내랭킹 4위 김준태는 한국 3쿠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힌다. 고교시절부터 학생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지난 2023년 3쿠션 월드컵서 처음 결승무대를 밟아 준우승에 올랐다.<br><br>지난해에는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3쿠션에서 처음으로 국제무대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호치민3쿠션월드컵 준우승 이후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주가를 높였다. 서울3쿠션월드컵에서는 하이런 28점을 기록하는 등 세계기록도 보유하고 있다.<br><br>‘당구여제’ 김가영의 제자로 알려진 박정현은 포켓볼 선수로 데뷔했다 3쿠션으로 전향한 케이스다.<br><br>국내랭킹 2위로 국내 여자 아마추어 최강 중 한 명인 그는 지난해 8월 열린 ‘2024 월드 3쿠션 서바이벌 레이디스’에서 세계랭킹 1위 김하은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br><br>김준태는 “새로운 무대와 룰에 도전을 앞두고 굉장히 설레고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br><br>박정현은 “PBA 무대 들어오자마자 하림이라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고, 같이 성장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9/2025/05/14/0002956222_002_20250514170112151.jpeg" alt="" /><em class="img_desc">김준태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25-26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PBA</em></span>아마추어 무대서 명성을 떨쳤어도 곧바로 프로에 와서 두각을 드러내기는 쉽지 않다. 아마추어 무대서 활약하다 프로로 전향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혹독한 적응기를 거쳤다.<br><br>아마추어 시절 ‘3쿠션의 교과서’라 불리던 이충복은 2023년 PBA 진출 후 개인투어 11연속 1라운드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고, 2022-23시즌 프로 전향을 선언한 김진아는 ‘아마추어 랭킹 1위’로 화제를 모았으나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3개투어에서 모두 첫 판서 탈락했다.<br><br>이에 두 선수도 빠르게 프로무대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신경을 쓰고 있다.<br><br>김준태는 “무대로 룰도 다르다. 세트 경기를 해보지 않아서 이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안정적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br><br>이어 “개인적으로 자신이 있지만 기존 선배님들을 보면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설렘반 걱정반이 있는 상태다. 목표는 이번 시즌 우승이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겠다”고 덧붙였다.<br><br>박정현은 “뱅크샷 2점제도 있고, 운영적으로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br><br>이어 “아마추어 무대서 넘어온 분들이 적응을 빨리 못하는 걸 봤다. 얼마나 적응 기간이 걸릴지는 가늠이 안 되는데 그래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도하 세계탁구선수권' 나선 신유빈 "세계 1위 쑨잉사와 대결 준비하겠다" 05-14 다음 김현빈, 세계시각장애인유도선수권 8년 만 동메달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