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확대는 기본…韓 AI, 제2의 CDMA 신화로 만들어야 작성일 05-14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GPU 확보만으론 부족하다<br>‘AI CDMA 신화’는 민관 협력에 달렸다<br>정부, 1만장 GPU 확보 계획 발표<br>전문가 “산업 생태계 중심 전략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pv4maZwDB"> <p contents-hash="89f7667d9d8859cbbd1330aa48143dac1f3b60f91dbd1fb459f668ed781eac72" dmcf-pid="0XmqjevaOq"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현아 윤정훈 기자] 정부가 연내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 1만여 장을 확보하겠다고 밝히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에 대해 AI 전문가들은 한국이 과거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룬 것처럼 민관 협력 모델을 복원해 산업 생태계 중심의 AI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a066e711526eec7c81ec52fda7edd8c36a7445c467c7aad08ba01680f587be" dmcf-pid="pZsBAdTNO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Edaily/20250514170200304iuyd.jpg" data-org-width="670" dmcf-mid="6Z7j1vVZD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Edaily/20250514170200304iuy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f70bc60df6930aa4b7084a324196349ba7ad8a0d7531a7c53767879a82817ce" dmcf-pid="U5ObcJyjE7" dmcf-ptype="general">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관계장관회의에서 ‘첨단 GPU 확보 추진방안’을 확정하고, 1조 460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으로 엔비디아 H200 GPU 6400장, B200 GPU 3600장 등 총 1만 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GPU는 삼성SDS, SK AX,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를 통해 도입되며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거쳐 산학연에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div> <p contents-hash="04b2163a1171721696aea1f983099ad1dc50f433d8a82ba62e32c0a0b567b117" dmcf-pid="u1IKkiWAwu" dmcf-ptype="general">AI컴퓨팅센터는 2027년까지 비수도권에 GPU 3만 장, 1엑사플롭스(EF) 이상 규모로 구축되며, 공공 51%, 민간 49% 지분의 특수목적법인(SPC) 형태로 운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가대표 초거대 AI 모델(월드베스트 LLM)’ 육성 사업의 기본계획안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e186a3a16435b44e54ddecee4edfcf9828523f37cd5b3d26b5f221dff074c351" dmcf-pid="7tC9EnYcDU" dmcf-ptype="general">이 계획은 클라우드 기업, 데이터센터 운영사, 소프트웨어 기업 등 민간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민관 합작 구조로, GPU 소유권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귀속된다. 전문가들은 이 구조가 1990년대 과학기술처, 체신부, ETRI,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등이 협력해 CDMA를 세계 최초 상용화했던 모델과 유사하다고 평가한다. </p> <p contents-hash="fb0f6f948bcc466a25d5f6119c1b1d479f87613a360e7cb4b279d7e43019cfa4" dmcf-pid="zFh2DLGkmp" dmcf-ptype="general">이날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한 정책 토론회에서 김기식 국회미래연구원 원장은 “새 정부 출범 후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산업을 살리는 일”이라며 “그동안 WTO 등 제약으로 산업 정책이 위축됐지만, 이제는 국가가 다시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257841fc75969ac2ac9cf4e7168f936beb6c845c601b80d8d9a0753c7879219" dmcf-pid="q3lVwoHEO0" dmcf-ptype="general">하지만 기대만큼 현실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의 GPU 확보 규모는 연내 1만 장에 불과한 반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는 2027년까지 각각 150만 장, 수십만 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현모 카이스트 겸임교수(전 KT 대표이사)는 “지방대학은 GPU가 없어 AI를 교과서로만 배우는 실정”이라며 “시작은 긍정적이지만 규모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민간이 실제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센터의 GPU가 AWS보다 비싸면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d91b80688637a997aaeaf3e4a0eb9c4e4651369e377f6c20ca7e2e83b6ba57" dmcf-pid="B0SfrgXDr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4일 한국공학한림원이 국회미래연구원과 함께 주최한 정책 토론회에는 우원식 국회 의장, 한국공학한림원 윤의준 회장, 김기식 국회 미래연구원 원장, 구현모 카이스트 겸임교수, 주영창 서울대 교수, 송경희 성균관대 교수, 임혜숙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국공학한림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Edaily/20250514170201755qinv.jpg" data-org-width="670" dmcf-mid="QO9wUHQ0D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Edaily/20250514170201755qin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4일 한국공학한림원이 국회미래연구원과 함께 주최한 정책 토론회에는 우원식 국회 의장, 한국공학한림원 윤의준 회장, 김기식 국회 미래연구원 원장, 구현모 카이스트 겸임교수, 주영창 서울대 교수, 송경희 성균관대 교수, 임혜숙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국공학한림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08237fd04f5d5e83d8bcddea244fc58c6158bc2d69a7dffa2ae1bf729dc3c86" dmcf-pid="bpv4maZwmF" dmcf-ptype="general"> 이달 중 발표될 ‘월드베스트 LLM’ 선발 계획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한국형 챗GPT 개발과 기존 글로벌 모델 고도화 과제를 병행하며, 최대 5개 팀을 선정해 수백억~수천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업 수와 과제 범위를 넓히는 분산 지원 방식으로는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div> <p contents-hash="bc4dd7a0ee9ee2171e9b22f813e063078e7e6e00af6920d9af0fb3b557125115" dmcf-pid="KQuN5S2Xmt" dmcf-ptype="general">한 AI 전문가는 “외산 모델 파인튜닝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30B 이상 규모의 독자 모델을 중심으로 ‘한국형 LLM 생태계’를 구축해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모정훈 연세대 교수 역시 “한국의 AI 역량은 미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투자 규모도 비교가 안 된다”면서 “CDMA처럼 소수 기업에 집중해 민관이 전략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7d03ce29d556d2d904144826ec7b154d6c6b45345d854263534166ee44a9c17a" dmcf-pid="9x7j1vVZI1" dmcf-ptype="general">반면 구현모 교수는 ‘열린 경쟁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쟁이 나면 외산 모델을 쓸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만의 파운데이션 모델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한국인이 창업했어도 법인이 미국에 있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이든 벤처든 기술력이 있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야 하며 성과에 따라 예산을 단계적으로 투입하면 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9f0efdd067ce4a62d20819f26a8b4a54889a174c61f748727124ac78f848ff9" dmcf-pid="2MzAtTf5E5" dmcf-ptype="general">김현아 (chaos@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우리 보안 시스템 공격해주세요"...SK, 해킹 전문가들의 손에 맡긴다 05-14 다음 [우리가 AX 주역]〈59〉어바스, AI 스마트 제조 플랫폼으로 소공인 돕는다 05-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