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초 500호 홈런…최정, 새로운 역사 썼다

작성일 05-14

[앵커] 한국 프로야구&nbsp;출범 43년 만에&nbsp;사상 첫 500호 홈런 타자가&nbsp;탄생했습니다. 21년 간&nbsp;쉬지 않고&nbsp;홈런을 쌓아올린&nbsp;최정 선수의 기록,&nbsp;김호영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nbsp; [기자]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nbsp;그대로 받아치자&nbsp;공은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SSG 최정이 통산 500호 홈런 대기록을&nbsp;수립하는 순간입니다. KBO 리그 사상 최초입니다. 지난해엔 라이언킹 이승엽이&nbsp;보유하고 있던 467개 기록을&nbsp;경신한 뒤 다시 역사적인&nbsp;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현장음] "새로운 시대가 열립니다. KBO 최초의 500홈런. 20년 전 소년장사의 시작도, 라이언킹을 넘어서는 순간도 지켜봤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최정의 홈런시계는&nbsp;쉬지 않고 들아갔습니다. &nbsp; 2011년 100호 홈런을 지나면서&nbsp;홈런시계는 더 빨라졌습니다. 어제 500홈런은 400홈런 달성&nbsp;4년 만에 도달했습니다. [최정 / SSG] "넘기고 나서 그라운드 도는데 이제 됐다, 이런 기분이 들었고. 타격감이 안 좋았어서 안타가 목말랐는데 홈런이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최정의 500호 홈런볼은&nbsp;팬이 주워 구단에 기증했습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nbsp;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최정. 최정의 시선은 600호 홈런을&nbsp;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역대 최다홈런 기록은&nbsp;배리 본즈가 세운 762개입니다, 일본은 오 사다하루가 세운&nbsp;기록이 45년 지난 지금도&nbsp;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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