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호주의 발자국 화석, 육상동물의 기원 앞당기다 작성일 05-15 6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3억5000만년 전 네발동물의 발자국 발견<br>발가락 끝에 발톱 흔적 선명, 육지 생활 입증<br>육상동물의 출현 시기 약 4000만년 앞당겨</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Xw9oY6Fc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4339171c96f199a893100079322d73d2c3c2b093dd6ddcdb4aff2593970a8c0" dmcf-pid="7Zr2gGP3o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초기 양막류의 상상도./마르친 암브로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chosunbiz/20250515060156423jtwa.jpg" data-org-width="4000" dmcf-mid="0H4v7oHEa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chosunbiz/20250515060156423jtw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초기 양막류의 상상도./마르친 암브로직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611e75b455b9efc852174aec89db1b6ccd289d82cd37515bf3b94f81765a93" dmcf-pid="z5mVaHQ0N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chosunbiz/20250515060156741nrlz.png" data-org-width="1800" dmcf-mid="peWdsug2A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chosunbiz/20250515060156741nrlz.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a2188f614b31d091053f8f6c648b0dbb8ba0b75bc84780197d1c9bd0bd9feef" dmcf-pid="q1sfNXxpN2" dmcf-ptype="general">육상 척추동물의 진화 시점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수천만 년 더 이르다는 단서가 발견됐다.</p> <p contents-hash="15142fa93c1360b42c698aa8136b0be4d9b2e65df40df12005bf6947dc59fea6" dmcf-pid="BtO4jZMUg9" dmcf-ptype="general">스웨덴 웁살라대를 포함한 국제 연구진은 “호주에서 발견된 양막류(羊膜類, amniote)의 발자국 화석이 육상동물의 출현 시기를 약 4000만년 앞당겼다”고 15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6e73b207de6753ec175860f76fd1cf0df5fbdc1dc659500fc3d01152a933b3f2" dmcf-pid="bFI8A5RucK" dmcf-ptype="general">양막류는 처음으로 알을 물이 아닌 땅에 낳은 척추동물이다. 배아가 양막에 감싸여 있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다. 파충류와 새, 포유류와 같은 육상동물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화석과 유전자 분석을 바탕으로 양막류가 약 3억2000만년 전 처음 등장했을 것으로 추정됐다.</p> <p contents-hash="0d9d723e910f169edd093f120bd570ef702c757dc98a485bab8750694d1a289b" dmcf-pid="K3C6c1e7ob"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호주 빅토리아주의 약 3억5600만년 전 암석에서 양막류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 화석을 발견했다. 기존 기록보다 3600만년 전 앞선 것이다. 발가락이 5개고, 날카롭고 구부러진 발톱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었다. 발톱이 없는 초기 양서류들과 구별되는 양막류만의 특징이다. 물속에서 주로 살던 초기 척추동물과 달리 이 생물이 땅 위에서 걸었다는 강력한 증거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229afc3411209e0cca4dd67f986c5d2e2775e6aeec486b41ebd8bc0db977d942" dmcf-pid="90hPktdzcB"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발톱이 있는 발자국을 남긴 동물은 파충류와 비슷한 원시적인 양막류였을 가능성이 크다”며 “발 모양이 오늘날 도마뱀과 비슷하다는 점을 참고하면, 몸 크기가 약 80㎝ 정도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b834dc831ed81d65b71a09adb7dcf1cf20d2bcd0cecf63b63c2b52124ce970d" dmcf-pid="2plQEFJqN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번에 발견된 발자국 화석. 앞발자국은 노란색, 뒷발자국은 파란색으로 표시돼 있다./그제고르즈 니에즈비에즈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chosunbiz/20250515060158251yoih.jpg" data-org-width="2828" dmcf-mid="UyKI3dTNA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chosunbiz/20250515060158251yoi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 화석. 앞발자국은 노란색, 뒷발자국은 파란색으로 표시돼 있다./그제고르즈 니에즈비에즈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847b02e78848d584f1a21b2a2b00d143d20ef6ed7fa3f637cdbec700f16cbc9" dmcf-pid="VUSxD3iBaz"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물에서 육지로 이동한 네발동물이 양막류로 진화하는 데 약 9000만년이 걸렸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번 발견으로 그 기간이 훨씬 짧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생동물이 네 발로 땅 위를 걷고, 육지에서 번식까지 하는 완전한 육상동물로 진화한 시점이 예상보다 훨씬 빨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양막류 배아는 양막 안의 양수에 있어 물에서 올챙이 같은 유생기를 거치지 않고 육지에서도 자랄 수 있다.</p> <p contents-hash="ff398a48db2c96952cbe6f7e5bc585ee38feaee8ad8e5e450d98c345fb7c6856" dmcf-pid="fuvMw0nbj7" dmcf-ptype="general">이번 발견은 고생물학 분야의 난제인 ‘로머의 공백’을 해결할 단서이기도 하다. 로머의 공백은 약 3억6000만년 전에서 3억4500만년 전까지 네발동물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는 화석 기록의 공백을 말한다. 데본기 말 대멸종 이후 수천만년간 진화가 멈췄거나 느려진 듯 보이던 현상이다.</p> <p contents-hash="adbfd6c36eda152fe613f206376006cbb213222b9610300ae816bad2fbc58ddf" dmcf-pid="4L9C0Jyjou"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로머의 공백은 진화의 단절이 아니라 화석 기록의 결핍 탓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에 분석한 화석은 네발동물과 양막류의 주요 진화가 대멸종 이전부터 활발히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결론지었다.</p> <p contents-hash="06aed753b8191bd97263962173164859d39e47d76f7725f3b74cf0a91ec3bbe6" dmcf-pid="8o2hpiWAAU"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ec282b7b7f4b18a962212b71a917db98723deb6c387c211bcf696807d252224a" dmcf-pid="6gVlUnYcNp" dmcf-ptype="general">Nature(2025), DOI: <span>https://doi.org/10.1038/s41586-025-08884-5</span></p> <p contents-hash="2bd40b294badf9e2da4e3b3c9784204797b3e535f7d2cb059edfea68c9105cd2" dmcf-pid="PafSuLGka0"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비즈톡톡] 카카오 첫 AI 메이트 ‘카나나’, 카카오톡에선 왜 못 쓰나 05-15 다음 슈팅 게임 공략하는 게임사… 엔씨소프트는 美 개발사 투자, NHN은 신작 출격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