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문 고른 투자로 뿌리 튼튼하게…생애 전주기 맞춤형 지원 필요" 작성일 05-15 5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공계 위기와 대안②]<br>전문가 '이공계 위기 해법' 제언<br>블록펀딩 방식 연구중심대학 지원<br>과학자가 존경받는 환경 만들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aZyqaZwDt"> <p contents-hash="3666758e6ca8f4f05b655806589167658a2797bd6bd3e8393d35ec19a6e1af0a" dmcf-pid="qN5WBN5rI1"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학령인구 감소, 의대쏠림 현상, 해외 인재 유출 등으로 이공계 인재 이탈이 심화하고 있다. 과학계는 대선국면에 접어들면서 새정부에서 국가의 명운이 달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중심대 육성과 블록펀딩(묶음예산) 선별 지원, 이공계 전주기별 지원 강화 등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333881e374bd5d78ad967b7b5a0d0f9ca08e19b6081cd98bb4e95b7347a725" dmcf-pid="Bj1Ybj1mO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Edaily/20250515060107797dcww.jpg" data-org-width="670" dmcf-mid="72nMw0nbs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Edaily/20250515060107797dcw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b4804f830d77809170bacf1c171599782c5d03ddc94fe939039cae164b1c555" dmcf-pid="bAtGKAtsmZ" dmcf-ptype="general"> 14일 과학계에 따르면, 현재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이공계 인재 유출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이공계 대학과 대학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블록펀딩 방식으로 연구중심대학을 선정·지원해 자연대·공대 학생을 선발하고, 운용방식을 차별화해 우수인재 유입과 교육의 질적 수월성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div> <p contents-hash="fbf2c8f7dee96f00b829bcf2d636c2f7a7e8801c712d481d9c630b84fbb87889" dmcf-pid="KcFH9cFODX" dmcf-ptype="general">최근 인공지능의 전산업 영역 침투에 따라 관련 예산을 확보하거나 반도체에 대해 투자를 하는 것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봤다. 다만, 과학계에서는 유행하는 분야에 예산이 쏠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기초학문에 고른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인공지능의 유행과 지난해 연구개발 예산 재조정이 맞물리면서 기초학문 관련 연구실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fcd27445d547513eccc1176221569f8c2a5230e5965b2afa98bbbb83cb918e49" dmcf-pid="9k3X2k3IDH" dmcf-ptype="general">고려대 박사과정 장원우 씨는 “우리나라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하는데 과학기술 분야는 전산, 전자, 물리, 재료, 수학 등 전통 학문이 기술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기초 학문에 대한 관심과 재정은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기초학문에 대한 균형 있는 제도를 마련해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a65836ebaccedcb14d055505cbcceac5f0a0ec4874f31c1226fa059a08b06ae" dmcf-pid="26OEH6OJOG" dmcf-ptype="general">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도 “우사한 인재가 이공계로 유입돼 안정적으로 학업과 연구를 하도록 일관되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도 “첨단기술뿐만 아니라 기초과학과 기반기술 분야 인재양성이 균형있게 지원돼야 하며, 인재들이 원하는 일자리에서 충분히 보상받으면서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수적인 숙제”라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0469da84f82aba4529426d9725d2f53aa587839bb6ebc518d4620d7b3ad94818" dmcf-pid="VPIDXPIiwY" dmcf-ptype="general">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박사 후 연구원, 신진연구자로 이어지는 경력 관리를 설계하고, 생애주기에 따른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대책으로 거론된다. 가령 초중등 학생 때는 수학과 과학에 대한 접근성과 흥미를 높이는 방향으로 교육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학부생들에게는 이공계 국가장학금, 군복무와 경력 연계와 같은 제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사 후 연구원이나 신진연구자 입장에서는 풀뿌리 기본연구(개인) 복원과 법적 지위(전문 연구직) 강화가 해법이 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5f90348c9339dec3084a150eb88a9211c1cbff2f33150beed7a847ccf393927e" dmcf-pid="fQCwZQCnOW" dmcf-ptype="general">또 이공계 기피 현상의 근본적인 이유인 보상 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밖에 중장기적으로는 과학자들이 걱정 없이 연구하고, 미래세대에게 꿈을 심어 주도록 과학자가 존경받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기업, 연구기관, 대학에서 일·생활 균형 등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딥테크 유니콘 육성 등 ‘이공계 성공모델’을 만들어 주며 이공계 진출 경로를 다각화하면서 이공계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는 방안도 대안 중 하나다.</p> <p contents-hash="a7aaf5ddd8566450b2e0fed5219a929691cdc56a3f191afb18150614bbb73658" dmcf-pid="4xhr5xhLry" dmcf-ptype="general">유재준 서울대 자연과학대 학장은 “지금이라도 과학기술의 미래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공계 인재 양성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이공계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기초 과학 교육과 첨단 분야 연구의 연계를 통한 고급 과학기술 인력 양성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선도형 연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초과학과 전통적인 기반 학문의 다양성과 지속성 확보를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bfac2ec8b279bcb9fe64239783682706584db7b516878bfb2656c675263653c" dmcf-pid="8Mlm1MloOT" dmcf-ptype="general">강민구 (science1@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고정밀 지도 향한 구글의 18년 집념…지도는 왜 ‘전장’이 됐나 05-15 다음 [비즈톡톡] 카카오 첫 AI 메이트 ‘카나나’, 카카오톡에선 왜 못 쓰나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