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죽음의 연속...'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정수 ('블러드라인') 작성일 05-15 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exw36OJZ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9a9af47d5e0efda37da7f0e447251f84a586391d422b1065b1b87a7dd5dbef" dmcf-pid="zdMr0PIiZ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tvreport/20250515073133922pkvy.jpg" data-org-width="1000" dmcf-mid="04RBaS2X5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tvreport/20250515073133922pkv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e0dfb347fd944ef53e9fadf1c250765034eda2b69854f0a4af6921c75614185" dmcf-pid="qJRmpQCnHC"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죽음의 공포를 제대로 느끼게 할 작품이 찾아왔다.</p> <p contents-hash="de13a20e79c404e8a3de903136160caaca0dc29733013a882712de072d2175c9" dmcf-pid="BiesUxhLHI" dmcf-ptype="general">예년보다 쌀쌀했던 날씨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고 짧은 옷을 꺼내야 할 만큼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그리고 이 시기를 기다렸다는 듯 관객의 등골을 오싹하게 할 작품들이 하나씩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호러 영화의 문을 연 작품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신작이다.</p> <p contents-hash="8a2f7be17df40ba5352799e261e2b435e25b09b2c140b12220781d92ce6c085d" dmcf-pid="bndOuMloYO" dmcf-ptype="general">'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이하 '블러드라인')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나는 사고를 볼 수 있는 스테파니(케이틀린 산타 후아나 분)의 이야기다. 그는 한 건물의 개장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끔찍하게 죽는 꿈을 반복적으로 꾼다. 이 꿈의 비밀을 찾던 스테파니는 그녀의 할머니 아이리스(브렉 배싱어 분)가 꿈에 등장하는 건물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스테파니는 아이리스에게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고, 이후 자신의 가족에게 다가온 죽음과 맞서 싸우게 된다.</p> <p contents-hash="3e480029dd281309d024b77895d591848c476653cb9eaf468785f71b48dd36b6" dmcf-pid="KbzJSUo9Gs" dmcf-ptype="general">기괴한 설정을 가진 '데스티네이션'은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은 시리즈다. 2000년 1편이 개봉했고, 이후 2011년까지 총 다섯 편이 제작됐다. '블러드라인'은 14년 만에 돌아온 이 시리즈의 신작이다. 호러 영화로 분류된 이 작품에는 특이하게도 이 장르의 단골 소재인 유령이나 살인마 등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죽음' 그 자체를 빌런으로 삼아 독창적인 이야기를 전개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0938a85e25642f72d828cb03b969cc74dba924e2dcf99a4334e3e73d387e65" dmcf-pid="9Kqivug2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tvreport/20250515073135324usmm.jpg" data-org-width="1000" dmcf-mid="pLEeh0nb5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tvreport/20250515073135324usmm.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6c009e7501eb5126e55a2074bd7e7b7c5502a5c107f2ebbc98b95f71d669843" dmcf-pid="29BnT7aVY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tvreport/20250515073136668vtxk.jpg" data-org-width="1000" dmcf-mid="URVNHKkP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tvreport/20250515073136668vtx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e2b2ff4f56bcb7e6e59bfe229aaced2387725bf5e1ae9f8498f4f3aaf5f4acb" dmcf-pid="V2bLyzNfXw" dmcf-ptype="general">시리즈 내내 수많은 우연이 겹쳐 사고가 일어나고, 그 과정에서 인물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이들의 죽음은 끔찍하게 표현돼 극도의 공포감을 줬다. 신체가 훼손되고, 피가 튀는 건 기본이다. 잔인하고 다소 엽기적인 방식까지 볼 수 있었다. 슬래셔 무비처럼 잔혹한 이미지로 가득 찬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는 독창적이고 기괴한 방법으로 인물을 죽이며 명성을 쌓아 왔다.</p> <p contents-hash="c39b05f04271d4dba07c3eaa400d1743fae0a70d3f90aacd2e26532147ce56b5" dmcf-pid="fVKoWqj41D" dmcf-ptype="general">'블러드라인'에서도 죽음은 다양한 얼굴로 관객을 찾아온다. 갑자기 사고가 일어나 관객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불길한 도구를 미리 보여주고 이를 조합해 죽음을 전개하기도 한다. 이때 디테일한 사운드의 활용이 인상적이다. 평범한 사물에서 나는 소리가 인간을 얼마나 불편하게 할 수 있는지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작은 도구 하나가 클로즈업되는 순간부터 긴장감이 대폭 증가한다.</p> <p contents-hash="5c12641d634dfdfa0b133750b0671b8153a220e68dc98197dfc1367f5554fd20" dmcf-pid="4f9gYBA8GE" dmcf-ptype="general">여기서 끝이 아니다. '블러드라인'은 종종 관객이 한 눈을 팔게 만들었다가 뒤통수를 치며 공포심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고전적인 점프 스케어부터 치밀한 계산, 그리고 이를 세련되게 변주하며 관객과 심리전을 펼친 이 영화는 스릴을 만드는 방법을 망라한 교과서 같은 작품이다. 마음을 놓는 순간 사건이 터지는 등 강약조절도 인상적이라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d1f12544bc39b38d2337eb07f00c784cbb6defe0df519d18b7d292ccca16c79" dmcf-pid="842aGbc6Y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tvreport/20250515073138010ofir.jpg" data-org-width="1000" dmcf-mid="uaYKjTf5t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tvreport/20250515073138010ofi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1de83d7c494354e5fb4ab4c85077d764459ede4de80d77c43af9835666e3256" dmcf-pid="68VNHKkPHc" dmcf-ptype="general">'블러드라인'은 관객의 감정을 요동치게 한다는 점에서 롤러코스터를 탄다는 표현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빨리 이 순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극한의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롤러코스터가 올라갈 때의 느낌과 닮았다. 그러다 영화가 준비한 잔혹한 죽음이 지나가면 공포를 이겨냈다는 성취감을 갖게 한다. 이런 점도 놀이기구에서 내렸을 때의 감정과 비슷하다. </p> <p contents-hash="b18c2e593dcafeee9259e38932699256d1970f35d89747903a48b3fee7386486" dmcf-pid="P6fjX9EQXA" dmcf-ptype="general">재미있게도 이 영화는 잔혹한 죽음의 이미지를 끝없이 전시한 뒤 '삶은 짧으니 인생을 즐겨라'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피할 수 없는 운명 속에 발버둥 치다 죽어가는 인물들을 보고 있으면 묘하게 공감하게 되는 메시지다. '블러드라인'은 죽음 덕분에 삶의 가치가 더 잘 보이는 아이러니함을 경험할 수 있는 영화다. </p> <p contents-hash="61e8bb812d5e157656827be3258121ea1dfaeb916b2847e9ada9a32f459d7cc1" dmcf-pid="QP4AZ2Dx1j" dmcf-ptype="general">잔혹한 이미지를 꺼리는 관객에게는 분명 쉽게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하지만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나 슬래셔 장르를 즐기는 관객에게 '블러드라인'은 묘한 쾌감을 선사할 수 있는 영화다. 또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처럼 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기괴한 이미지를 보며 '피의 미학'을 즐기는 관객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영화다.</p> <p contents-hash="747e5e3a1eebd1f76ab4d5b8cbb0d15bcd79c1e9a8e23f312a381e742f988457" dmcf-pid="xTlunIBWtN"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스틸컷</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C리뷰] "톰 형이 미쳤어요"…톰 크루즈의 마지막 '미션', 엔딩까지 화끈하게 '파서블'(종합) 05-15 다음 ‘추신수♥’ 하원미, 벤틀리 왜 팔아?..“나 고소하는 거 아냐”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