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로 떠들다가 사람처럼 '언어 관습' 만든다 작성일 05-15 9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MUHUxhLd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02541f6fdad931ea1ab234b0aa59e7b962658028d1520d4ac6a3c04417ec23" dmcf-pid="4RuXuMloM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챗GPT 같은 대형 언어모델(LLM) 기반의 AI 에이전트들이 프로그래밍된 규칙이나 인간 개입 없이도 '언어 관습'을 자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dongascience/20250515084019056dxwd.jpg" data-org-width="680" dmcf-mid="VT6q6Atsi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dongascience/20250515084019056dxw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챗GPT 같은 대형 언어모델(LLM) 기반의 AI 에이전트들이 프로그래밍된 규칙이나 인간 개입 없이도 '언어 관습'을 자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e7cfd0dcc34409164800bfe031b1452d170a8665be14d592fb0f54878660c08" dmcf-pid="8e7Z7RSges" dmcf-ptype="general">챗GPT 같은 대형 언어모델(LLM) 기반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이 프로그래밍된 규칙이나 인간 개입 없이도 '언어 관습'을 자발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사회적 관습(Social Convention)은 인사할 때 고개를 숙이거나 악수하는 것처럼 법으로 정하지 않아도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행동이나 언어를 말한다.</p> <p contents-hash="c8a1c8ebabf9b5bc3efc1db16441165f90de9792dbb20df9f9ffd4d9f071c2a9" dmcf-pid="6dz5zevaim" dmcf-ptype="general"> 안드레아 바론첼리 영국 세인트조지런던대 수학과 교수팀은 AI 에이전트들을 그룹으로 소통시키면 추가 프로그래밍이나 개입 없이 인간 사회와 유사하게 언어 관습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연구결과를 1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공개했다.</p> <p contents-hash="f61ecdfb0846299301b3f9c1479bca7839b33c2251fc25048140eeb2d93b8e61" dmcf-pid="PP3W36OJnr" dmcf-ptype="general"> 대다수 AI 에이전트들은 연구 단계에서 다른 AI와의 상호작용 없이 고립된 채로 작동한다. 실제 사회에서 활용되는 AI 에이전트들은 앞으로 다른 AI 에이전트들과의 상호작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p> <p contents-hash="6d5133d01603fb0f8ca299944334a302057df0b0a1a2dd4a021a4ac2d636967d" dmcf-pid="QQ0Y0PIiLw"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AI가 사회를 이루고 관습을 형성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24개에서 200개까지 다양한 수의 AI 에이전트를 그룹 짓고 '이름짓기 게임(naming game)'을 수행하도록 했다. 그룹 내 2개의 AI 에이전트는 무작위로 짝을 이루고 특정 집합에서 임의의 문자열(이름)을 선택한다. 두 에이전트가 같은 이름을 선택하면 보상을, 서로 다른 이름을 선택하면 벌점을 받고 각자의 선택을 공개한다.</p> <p contents-hash="24763a026772570f4edb8ed3cd5ebcf2ef6dfd388101da1708f9b4fde57eedd7" dmcf-pid="xxpGpQCnJD"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AI 에이전트들이 최근의 상호작용만 기억하도록 설정했다. 그룹에 참여한 전체 에이전트 수나 자신이 특정 그룹의 일부라는 정보도 없었다.</p> <p contents-hash="cd9bd774c5116921398b07f090b127678732749d7d63f02819c2991588469b95" dmcf-pid="yyjejTf5iE" dmcf-ptype="general"> 상호작용이 반복되자 AI 에이전트들 사이에서는 추가 프로그래밍이나 중간 개입 없이도 특정 이름을 제시하는 규칙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이유를 명확히 추적할 수 없는 집단적 편향을 보이며 관습이 나타난 것이다.</p> <p contents-hash="4538e5d1df5239d98d6c66c8bab51b14a515c957c2c9d87ed8f56ff331f64efa" dmcf-pid="WWAdAy41nk" dmcf-ptype="general"> 추가 실험에서 연구팀은 다른 언어 관습이 형성된 소규모 AI 에이전트 그룹을 투입하면 기존 그룹에 압력을 가해 관습을 바꾸도록 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p> <p contents-hash="a80bd4c18e4587324b4d95c5b6ce4ff2a3c41a9e20771ea836b89a1d8bfc9254" dmcf-pid="YYcJcW8tnc"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상호작용하는 AI 집단이 독립적으로 사회적 동력을 생성한다"며 "AI의 행동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ba771abdf24ac07372ea85e8b1bb48f7158dd3f3f058cc69dc3156fc415bca5" dmcf-pid="GGkikY6FnA" dmcf-ptype="general"> 바론첼리 교수는 "AI가 단순히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협상, 조율하거나 때로는 사람처럼 관습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이는 세계로 들어서고 있다"며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AI와의 공존을 주도하는 데 핵심적"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eece6319ba0d15db4bf333d0a2eb94cc285dbffbb8bfbbee8e9677b6086744a" dmcf-pid="HHEnEGP3dj"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br> - doi.org/10.1126/sciadv.adu9368 </p> <p contents-hash="c7b7edbb46015e68d7f2149cffc9b045a574eed02fa17e5873d3ff0414ba2214" dmcf-pid="XXDLDHQ0eN"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LG CNS, ‘AWS 서밋 서울’서 AI·클라우드 기술 선봬 05-15 다음 [사이언스샷] 침팬지, 나뭇잎으로 상처 치료하고 뒤도 닦는다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