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압... 전북 현대, 코리아컵 8강 진출 작성일 05-15 6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코리아컵] 전북, 16강 단판전서 대전에 3-2 승리</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5/15/0002473325_001_20250515094611962.jpg" alt="" /></span></td></tr><tr><td><b>▲ </b> 대전하나시티즌에 3-2 승리를 챙긴 전북현대</td></tr><tr><td>ⓒ 전북현대모터스 공식 홈페이지</td></tr></tbody></table><br>전북 현대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제압하고 코리아컵 8강에 올랐다. 승리의 기쁨보다 더욱 값진 성과는 따로 있었다.<br><br>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서 황선홍 감독의 대전 하나시티즌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2년 만에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br><br>대전은 4-4-2를 택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수비는 박규현·하창래·임종은·김문환이 배치됐다. 중원은 신상은·강윤성·밥신·켈빈이, 최전방은 마사와 구텍이 섰다.<br><br>전북은 4-3-3을 꺼냈다. 최전방에 티아고·에르난데스·진태호가, 중원은 이영재·박진섭·강상윤이 포진됐다. 수비는 김하준·김영빈·연제운·김태현이,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br><br>시작과 함께 치열하게 맞붙었고, 전북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12분 전진 패스를 받은 진태호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벽 맞고 나갔다. 대전이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밥신이 허벅지 부상을 호소했고, 결국 김준범이 대신해서 들어갔다.<br><br>전북이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티아고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 골문 상단을 뚫어냈다. 이후 결정적 장면은 나오지 않으며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은 신상은·구텍이 나오고 주민규·김현욱을 투입했다.<br><br>전북이 공격했다. 후반 2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김하준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창근이 막았다. 대전 부상자가 또 발생했다. 김문환이 뛰기 힘들다는 신호를 보냈고, 오재석이 대신 투입됐다. 추가 골이 나왔다. 후반 10분 이영재의 크로스를 박진섭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br><br>대전도 후반 18분 박규현의 크로스를 김준범이 왼발로 돌렸지만 골문 위로 넘어갔다. 전북도 첫 교체를 꺼냈다. 후반 21분 진태호·티아고를 빼고 콤파뇨·이승우를 넣었다. 후반 24분엔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다. 대전도 마사를 빼고 김인균을 넣었다.<br><br>전북이 쐐기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이영재의 코너킥을 받은 콤파뇨가 헤더 득점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추가 교체가 나왔다. 후반 30분 김영빈·박진섭이 나오고 홍정호·한국영이 들어왔다.<br><br>퇴장이 발생했다. 후반 32분 에르난데스가 오재석에 파울을 범했고,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대전은 후반 38분 김준범이 슈팅을 때렸지만, 송범근이 막았다.<br><br>만회 골이 나왔다. 후반 43분 박규현의 크로스를 김인균이 헤더로 전북의 골망을 갈랐다.<br><br>대전이 매섭게 추격했다. 후반 47분 크로스를 받은 주민규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북도 후반 51분 이영재를 빼고 최철순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전북은 추가 실점을 막아냈고, 3-2로 경기는 종료됐다.<br><br><strong>운영 선택지까지 넓힌 전북, 다양한 수확 챙겼다</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5/15/0002473325_002_20250515094612030.jpg" alt="" /></span></td></tr><tr><td><b>▲ </b> 시즌 첫 득점을 터뜨린 전북현대 FW 티아고</td></tr><tr><td>ⓒ 전북현대모터스 공식 홈페이지</td></tr></tbody></table><br>코리아컵 16강전에서 승리가 절실했던 양 팀이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 황선홍 감독은 직전 서울전 인터뷰를 통해 "코리아컵도 100%라고 생각하며 임해야 한다"라며 강력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에 최근 9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포옛 감독 역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br><br>그렇게 시작된 단판 맞대결의 승자는 전북이었다. 전반 시작과 함께 강력한 압박을 통해 대전 후방 빌드업을 완벽하게 공략했고, 유효 슈팅도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또 최전방 공격수인 티아고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박진섭, 콤파뇨의 연속골이 나왔고, 퇴장 악재로 2골을 내줬으나 끝내 승리했다.<br><br>이처럼 '난적' 대전을 잡고 코리아컵 8강 무대로 향한 전북은 승리했다는 기쁨도 좋았지만, 팀의 전술적인 선택지가 넓어진 부분도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이번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전북은 소폭의 로테이션과 함께 그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자원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주전에서 밀린 티아고, 에르난데스가 수비에는 김하준이 좌측 풀백으로 나왔다.<br><br>이에 더해 2006년생 특급 미드필더 진태호도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 선택은 완벽하게 통했다.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티아고는 전반 26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시즌 첫 득점을 올렸고 안정적인 볼 키핑, 전진 패스를 계속해서 시도하며 포옛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에르난데스도 좌측 윙어로 나와 볼 연계, 수비 가담까지 성실하게 시도하는 모습이었다.<br><br>비록 후반 막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긴 했지만, 에르난데스의 활약은 고무적이었다. 진태호의 활약도 눈부셨다. 우측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가운데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펄펄 날았다. 특히 전반 20분과 43분에 보여준 끈질긴 수비 장면은 압권이었다.<br><br>이에 더해 중앙 수비수가 아닌 좌측 풀백으로 변신을 시도한 김하준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본 포지션이 아니기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 연출됐지만, 전반 중후반 이후부터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과의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공격 상황에서도 준수한 오버래핑으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는 데 성공했다.<br><br>또 침묵하고 있던 콤파뇨까지 골 맛을 본 부분과 최근 주전에서 배제됐던 이승우까지 교체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활짝 웃었다. 주전과 비주전과의 격차가 확실하게 좁혀진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향후 포옛 감독이 팀을 운영하는 데 확실한 수확이다.<br><br>이에 대해 포옛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오늘 경기 의미는 지금까지 못 뛰었던 선수들이 기여했다는 점이다"라고 콕 집기도 했다.<br><br>한편, 코리아컵 8강 무대에 오른 전북은 잠시 휴식 후 오는 17일 홈에서 FC안양과 리그 14라운드 일전을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한국마사회, 올해 ‘국민드림마차’ 지원 사업 공모 개시해 05-15 다음 현영, '명품 되팔이 논란'에도 굴하지 않고 매출 200% 자랑 ('라스')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