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선우용여, 이태원 건물주였다... "터가 좋아" [RE:뷰]

작성일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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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노제박 기자] 방송인 선우용여가 이태원에 있는 자신의 건물을 공개했다.
 14일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편견 없는 81세 선우용여 나이 속인 랄랄이랑 손잡고 고향 나들이 (몰래카메라,빅웃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유튜버 랄랄의 부캐인 ‘58년생 이명화’와 서울 용산 일대를 걸어 다니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태원 거리를 걷던 선우용여는 “내가 여기서 3대째 산다”라며 “여기가 참 살기 좋았다. 옛날에는 이렇게 복잡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이명화는 선우용여에게 “사람이 많고 젊은이들이 많아서 여기는 잘 안 온다”라며 “그때는 상가가 많이 없었죠? 여기 자체가 조용하고”라고 질문했다.
 선우용여는 “그럼. 여기가 엄앵란 언니가 시집와서 산 곳이다”라며 “이태원이 터가 좋다. 우리 집 저기다”라고 한 건물을 가리켰다.
 그는 “우리 그 집이 65년이나 됐다”라며 “지금은 세를 줬다”라고 털어놔 시선을 모았다.
 이에 랄랄은 “용산동 큰손이시다”라고 선우용여를 부러워했다.
 선우용여는 “우리 엄마가 ‘셋돈을 많이 받지 말라’ 그랬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세를 받는데 사람들은 노력해서 버는 돈이라서 힘들다. 우리는 조금만 받고, ‘내가 죽더라도 많이 받지 말아라’가 우리 엄마 유언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1945년생인 선우용여는 1965년 TBC 1기 무용수로 데뷔했다. 23세의 나이로 혼전 임신한 그는 10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선우용여는 지난달 24일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 고급 외제차 벤츠를 직접 몰고 서울의 한 호텔에 가서 조식 뷔페를 먹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노제박 기자 njb@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순풍 선우용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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