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오래 있는 사람들 성격 안 좋은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작성일 05-15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uDMs5RuS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0c68dc71acebf0bf49861acfa7e5673eda7dd87d412b468ad78dcdac44a46e" dmcf-pid="P7wRO1e7y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잦은 장시간 근무는 뇌 구조를 변화시켜 감정 조절과 작업 기억, 문제 해결 능력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언스플래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seoul/20250515140105180rjdy.jpg" data-org-width="568" dmcf-mid="8UkQrXxpv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seoul/20250515140105180rjd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잦은 장시간 근무는 뇌 구조를 변화시켜 감정 조절과 작업 기억, 문제 해결 능력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언스플래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dd4eeda5bbf732d494a07b8f1667d98c30c5559aa552da739fa4e0acb07dabf" dmcf-pid="QzreItdzlx" dmcf-ptype="general">장시간 근무와 야근 근무는 심혈관 질환, 대사 장애,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국제노동기구(ILO)는 과로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매년 전 세계 8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국내에서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일할 수 있는 자유’를 주장하며 주 52시간 근무제를 철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p> <p contents-hash="70a0d5d535ab41d27e21a087acda6de30fb1ce2ee4df762aa62eb7e95e07d2d3" dmcf-pid="xqmdCFJqlQ" dmcf-ptype="general">이런 상황에서 연세대, 중앙대, 부산대 공동 연구팀은 긴 근무 시간이 뇌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감정 조절과 작업 기억과 문제 해결과 같은 집행 기능과 관련된 영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과로가 신경 적응적 변화를 유도해 인지 및 감정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5월 13일 자에 실렸다.</p> <p contents-hash="4d4fd2be2a898a1072dd180403c80ac415e2a1e81e8f79d75f9edd5e94ef1a21" dmcf-pid="yDKHfgXDWP" dmcf-ptype="general">과로가 행동이나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졌지만, 그와 관련한 신경학적 메커니즘과 해부학적 변화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주당 52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가 일상화된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특정 뇌 영역에 과로가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기 위해 뇌 구조적 부피 분석을 했다.</p> <p contents-hash="d06e12df3c742828bcd5227e980200bcbf998cd8cb039eb9dbb0c0f39fa8df01" dmcf-pid="Ww9X4aZwC6"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가천 지역 직업 코흐트 연구(GROCS) 자료와 근무 조건이 뇌 구조에 미치는 영향 조사 프로젝트에서 얻어진 MRI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GROCS 참여자에게 추가로 MRI 스캔을 한 뒤, 이미지 품질이 낮거나 데이터가 빠진 경우를 제외하고 110명을 표본으로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과도한 주간 근무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78명은 표준 근무 시간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시간 근무자는 표준 시간 근무자보다 더 젊었고, 근무 경력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058fc0cca726159590988e2076f069caba0f22a8f644bb982cf3c04c04a7d2ac" dmcf-pid="Y4vNYqj4l8"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주당 52시간 이상 근무한 사람은 매주 표준 근무 시간을 지킨 사람들보다 집행 기능과 감정 조절과 관련된 놔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긴 근무 시간을 소화한 사람은 중간 전두회(middle frontal gyrus) 부피가 표준 근무 시간을 지킨 사람들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위는 주의,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전두엽에서 다양한 인지 기능에 핵심 역할을 한다. 또 장시간 근무자는 주의, 계획,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상위 전두회(superior frontal gyrus)와 신체 감각, 운동, 자율신경 피드백을 통합해 감정 처리, 자기 인식, 사회적 맥락 이해에 관여하는 섬엽(insula)을 포함한 17개 영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438c6950f390be76759a54be6b26eef10f562b162fdfd3acc584c0b34f74d585" dmcf-pid="G8TjGBA8v4" dmcf-ptype="general">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파일럿 성격으로 수행됐지만, 과로와 뇌 건강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는 충분히 의미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과로를 직업 건강 문제로 다루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근무 시간 완화를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부각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f29b852b37467cc4503c3407589ac048789c0041b444f04efb7eec762b6a5ab" dmcf-pid="H6yAHbc6yf" dmcf-ptype="general">유용하 과학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숏폼부터 PPL까지…KT, AI 기술력 담으니 제작시간 90% 줄었다 05-15 다음 존 켐프 큐니티 CEO “韓 고객 협업에 2000억 투자”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