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손에 쥔 아이패드가 교과서”…덕성여중, 디지털 전환 교실을 가다 작성일 05-15 7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애플우수학교 선정 ‘덕성여중’ 가보니<br>‘키노트’, ‘넘버스’ 앱 활용해 수업<br>친구들과 필기 공유...집에가져가서 수업준비 활용<br>아이패드 수업도구로 인식...3년간 파손 1차례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lcQBS2Xwh"> <p contents-hash="c78621de7739aa5afe12c01093b7abdf6247e335d4f3729cac3815fa2d3e37ad" dmcf-pid="ZSkxbvVZDC"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화면에 빨간색이 세계 분쟁지역입니다. ‘넘버스’ 세계지도와 일치하는지 살펴보세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ff33d9289444121c14f2f99ab3ca6e7f4d673e189c30c0648272746cee119aa" dmcf-pid="5vEMKTf5m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덕성여중 2학년 2반 학생들이 15일 오전 사회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애플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Edaily/20250515154909812puhx.jpg" data-org-width="600" dmcf-mid="GIFCA2Dxw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Edaily/20250515154909812puh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덕성여중 2학년 2반 학생들이 15일 오전 사회 수업을 듣고 있다.(사진=애플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67924c99bc5df18aea4e48ddfd1122688eb05712b98776456d5e7504fe95460" dmcf-pid="1DiKFwUlEO" dmcf-ptype="general"> 15일 오전 8시 20분, 서울 종로구 덕성여자중학교 2학년 2학반 교실. 11명의 반학생들이 책상위에 아이패드를 펼치고 윤혜경(40) 교사의 1교시 사회 수업을 듣고 있었다. </div> <p contents-hash="bbaa268edbbff1255cd05148d1890c13df3dd9eda042fec51308b5c000dc289c" dmcf-pid="twn93ruSIs" dmcf-ptype="general">윤 교사는 자신의 패드에 깔린 프리젠테이션 앱인 ‘키노트’에서 발표 자료를 익숙하게 넘기며 수업을 진행했다. 교실 전면에 전자칠판은 교사의 아이패드 화면과 미러링돼 교사는 자신의 패드만 보고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교사가 준비한 영상 자료를 재생하고, 화면 크기 변경이나 중간중간 필기를 공유하는 것도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이뤄졌다.</p> <p contents-hash="baa3b1a91c3283c778ce1d33eba43bd7e56c824ad4932195dfd615ad7b040d66" dmcf-pid="FrL20m7vsm" dmcf-ptype="general">이날 수업은 종이 교과서가 한 번도 쓰이지 않았고, 아이패드를 통해서만 이뤄졌다. 학생들은 조별 토론을 할때도 키노트 화면을 보면서 의견을 취합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체 발표를 했다.</p> <p contents-hash="8528576e49e343894b9e60f2bf5e5f007bc7eec8f8ef5257d86bf87df0c4e05c" dmcf-pid="3moVpszTwr" dmcf-ptype="general">황보리 학생은 “아이패드에 수업활동을 다같이 필기하면 친구들 필기도 같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며 “아이패드를 집에 가져갈 수 있어서 수업을 준비하고 복습하기에도 좋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d92f058fd42bcaadcabdc0448ffe1f005dc856f9ddce91b86f2f4d8c84d345b" dmcf-pid="0sgfUOqyDw" dmcf-ptype="general">덕성여중은 2022년 코로나19 시기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한 맞춤형 디지털 학습기기 ‘디벗’을 처음 도입했고, 아이패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학교는 애플의 기본앱인 넘버스와 키노트 등 앱이 활용도가 높고, 학습자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보고 아이패드를 선택했다.</p> <p contents-hash="409e865ee6427c8858d703e329cea89325c5b46e2297a538227cf166ad318194" dmcf-pid="pOa4uIBWOD" dmcf-ptype="general">주진완(49) 국어 교사는 “애플은 스쿨매니저가 있어서 학생들의 보고 있는 화면을 제어할 수 있고, 1년동안 학습한 것을 모아서 포트폴리오로 축적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며 “국어의 경우 종이에 글씨를 쓰는 것도 중요해서 교과서와 디지털 자료를 병합해서 사용하고 있다”만족감을 표했다.</p> <p contents-hash="a0c8eefbf6e19fda25f1d828d0a3088a09effde3b4b1e00270d1d985333ea916" dmcf-pid="UIN87CbYwE" dmcf-ptype="general">일각에서는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모습을 달랐다. 교사의 앱으로 모니터링이 되고, 한 반에 학생들이 10여명 내외로 적어서 통제가 용이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12dfc8d99a7a751765e4b3802eaf13b3fb2e127373168697816eae34bf0e8f" dmcf-pid="uCj6zhKGD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덕성여중 2학년 2반 학생들이 15일 사회 수업 중 아이패드 ‘키노트’ 앱을 활용해 협력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애플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Edaily/20250515154911227njoe.jpg" data-org-width="608" dmcf-mid="HBIL6ZMUs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Edaily/20250515154911227njo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덕성여중 2학년 2반 학생들이 15일 사회 수업 중 아이패드 ‘키노트’ 앱을 활용해 협력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애플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4fae166f03f2d9e0584054f019668b5016f89afe940c0d5755704007276f82e" dmcf-pid="7hAPql9Hsc" dmcf-ptype="general"> 윤 교사는 “학생들이 어떤 앱을 많이 사용했는지 모니터링이 되기 때문에 학기 초에 이런 기능이 있다는걸 보여주기만 해도 딴짓을 하는 경우가 줄어든다”며 “학생들도 아이패드가 수업도구라고 생각하고, 용량(64GB)도 적어서 수업 준비외에 다른 용도로 잘 쓰지 않고 있다”고 했다. 실제 덕셩여중에서 지난 3년간 아이패드가 파손된 건은 한차례 밖에 없다고 했다. </div> <p contents-hash="88f93116a471622e39fc58e9260565a56885e42518de075da155a684cabfe76f" dmcf-pid="z3TAe0nbDA" dmcf-ptype="general">디지털 활용 수업 초기에는 혼란도 있었다. 무선망이 오래되서 접속이 잘 안되기도 하고, 교사들과 학생의 기기 활용도도 미숙했기 때문이다. 덕성여중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와이파이망을 업그레이드 하고, 학기초엔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활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66e5f5e5083744fa15b4dd4c39b171abe65850a93fc8bab1c67afcb383e9d2c" dmcf-pid="q0ycdpLKwj" dmcf-ptype="general">덕성여중은 작년 ‘애플우수학교(ADS·Apple Distinguished School)’에 선정돼서 애플의 최신 기술과 교육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 애플 인증을 받은 학교는 단 8곳 뿐이다. 애플은 전세계 40개국에 1000여 학교를 ADS로 인증하고 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p> <p contents-hash="aca1346c49b346bd7a222a696249c0a8cedb21bebad9ab84f19a18328e665772" dmcf-pid="BpWkJUo9IN" dmcf-ptype="general">교육 현장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도 고민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생성형 AI를 교사 지도하에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p> <p contents-hash="9826f02f6be0fb2c85541a8e3aa354da54f8dc496b0189f54100d465c893105f" dmcf-pid="bUYEiug2wa" dmcf-ptype="general">주 교사는 “교육현장에서 경험이 축적되는 속도보다 기술 발전이 빨라서 수업의 본질을 놓칠까봐 걱정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수업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28deee98d99d4fe30d31f58d13024a64a22b01d8fb2ad663a20eb06cefac287" dmcf-pid="KuGDn7aVsg" dmcf-ptype="general">윤정훈 (yunright@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강우, 일상과 본업의 갭차이…찐친과의 소소한 여행x프로페셔널 배우의 순간 05-15 다음 Hanmi Science Restructures Under New CEO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