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GPS’ 첫 위성 발사 20개월 연기…구축 완료 미뤄지나 작성일 05-15 6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PS 첫 위성 발사 2029년 9월로<br>항법 시스템 설계에서 난관 나타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2KHHj1mC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f047c5dea90fdaef62360190fb9822e19f4c537dc8864dd4fc286a4ff54978" dmcf-pid="fV9XXAtsC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념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khan/20250515160015580frxp.jpg" data-org-width="892" dmcf-mid="2gnKKTf5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khan/20250515160015580frx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념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fa20c5b02f1dffa1fe84a9cff182b9d8893acb0e56b69f1f159d99ad9d575d" dmcf-pid="4f2ZZcFOvK" dmcf-ptype="general">‘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용도의 첫 위성이 당초 예정보다 2년 가까이 연기된 2029년 9월 발사된다. 핵심 기기 개발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위성 총 8기가 필요한 ‘KPS 구축 완료’ 시점도 본래 계획된 2035년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대두된다. 과학계 일각에서는 KPS에 기술적인 약점이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p> <p contents-hash="2df4d3a5f5c7d2684abc40c3489e8edd7da0935ef9ca22f61781d01bd55b5510" dmcf-pid="84V55k3Ilb" dmcf-ptype="general">우주항공청은 15일 제5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KPS 구축을 위한 첫번째 위성 발사를 미루는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보다 20개월 개발 기간을 연장해 2029년 9월 KPS 구축용 첫 위성을 쏘기로 한 것이다.</p> <p contents-hash="64e34aa2e122d85b7df92c1e95678987f97ccbd248feefd41ff156b294c8f8c7" dmcf-pid="68f11E0CCB" dmcf-ptype="general">2022년부터 정부가 추진한 KPS 사업 목적은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 무리를 사용해 한반도 인근에 특화된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국내에 제공하는 것이다. 미국 GPS와 병행 사용된다.</p> <p contents-hash="726d3e6cea587d9e8cd0b15835fd936929e0e4f5d241bb8bad4a6e70fe23168c" dmcf-pid="P64ttDphvq" dmcf-ptype="general">KPS에는 국내 우주개발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조7234억원이 투입된다. 총 8기 위성이 지구 궤도에 올라갈 예정이다. 현재 위성항법시스템은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일본만 보유하고 있다.</p> <p contents-hash="92bc633c1f45867cba3b5ed38f507974babf5d107230a379e8d79cf31336efcd" dmcf-pid="QP8FFwUlyz" dmcf-ptype="general">KPS 위성 첫 발사가 연기된 이유는 항법 탑재체 시스템 설계의 어려움 때문이다. 항법 탑재체는 위성이 전파 신호를 만들어 쏘도록 하는 핵심 기기다. 우주청은 설계와 개발·검증을 위한 기간을 추가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p> <p contents-hash="1c52042e3c98d3e7b25f6f9265ce3e8734fddb038a4802a490b420d3afb75e99" dmcf-pid="xTSaabc6l7" dmcf-ptype="general">우주청은 당초 KPS 위성 8기를 2035년까지 지구 궤도에 모두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첫 위성 발사가 20개월이나 지연되면서 후속 위성 발사도 순차적으로 늦어질 가능성이 대두된다. 이렇게 되면 KPS 구축 완료 시점도 지연된다.</p> <p contents-hash="119b72f05a072b8cfe98df37ca424a22612c61fb99816d40da8d577e26fb3333" dmcf-pid="yQ633ruSSu" dmcf-ptype="general">우주청 관계자는 “총 8기 가운데 후반부에 우주로 나갈 위성들의 발사 간격을 촘촘하게 설정할 방침”이라며 “2035년까지 KPS를 완성한다는 당초 일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8e4e65746f0227932893d7a8157fb85868bc7b17520bf8e17331889c89efa4c" dmcf-pid="WxP00m7vyU" dmcf-ptype="general">발사 일정 연기와 별개로 KPS에 근본적인 약점이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는 것은 논란거리다. KPS 위성의 고도(약 3만6000㎞)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김승조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명예교수(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는 “고도 약 2만㎞를 도는 미국 GPS 위성보다도 운영 고도가 높다”며 “고도가 높으면 위성에서 나오는 전파 신호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명예교수는 “고도 3000~4000㎞에 저가형 위성 100여기를 다수 띄우는 것이 신호 강도 확보와 재원 절감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d3b6d8d93429a96d270b33ce0c12ada4073de1d3f3616d5c43ae468421d9d7ef" dmcf-pid="YMQppszTlp"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우주청에서는 신호 강도는 기술적인 대응으로 조절할 수 있고, 낮은 고도를 도는 항법용 위성은 현 단계에서 기술적으로 안정화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하지만 4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재원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향후 KPS 구축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9753126b61e8597d74eab9b0160debac58034d4ce1eaee1e0792bf93ac0a0cf6" dmcf-pid="GRxUUOqyl0" dmcf-ptype="general">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3조7234억 투입 KPS, 제동 걸렸다 [지금은 우주] 05-15 다음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추진 체계 개편한다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